합천향교에서는 지난 11일 지역 유림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 재연 행사를 개최했다.기로연 행사는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임금이 다과상을 베푸는 자리로, 오늘날에는 각 지역 향교에서 어른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기리는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이날 기로연 행사는 상읍례, 문묘향배, 유림헌장 낭독, 축사, 헌작례, 선물 증정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관내 90세 어르신 7명을 주빈으로 초청하여 유교문화 정신과 경로효친 사상을 되돌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