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클론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이혼을 강요하는 악플에 분노했다.김송과 강원래는 지난 2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 오은영 박사에게 부부간의 의사소통과 관련한 상담을 받은 바 있다.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이 김송에게 “강원래와 이혼하라”고 하자, 김송은 8일 자신의 SNS에 "이혼 못 시켜서 다들 안달들이 났네요. 우리 양가 부모님들도 가만있는데 우리에 대해서 모르는 남들이 단면만 보고 콩 내라 팥 내라 정말 못 들어주겠네"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제가 이혼가정에서 자라서요. 자녀에게 100% 상처 갑니다. 그래서 내
제76주년 제주4·3 추모식이 엄수된 3일 오전 8시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희생자 위령비 일대.산발적인 비가 내리고 찬바람이 부는 날씨에 까마귀들의 울음소리까지 더해져 고요와 적막은 더 짙어졌다.일대는 진흙밭이 됐고 위령비는 비와 잔디가 뒤섞여 엉망이 됐지만 76년 넘게 가족의 행방을 모르는 유족들은 그저 묵묵히 비석을 닦을 뿐이었다.매년 치러지는 4·3 추념식 때마다 당시 벌어진 참상에 대한 제각기 기구한 사연이 전해지는데 이날 역시 가슴 아픈 구구절절한 이야기들이 유족들 입에서 흘러나왔다.서귀포시 서홍동 청년단장이었던 오덕근
화분이 쩍 벌어졌다. 두 동강이 났다. 정확히 반토막이다. 깨진 화분 안에 같은 형태인 것이 모습을 드러냈다. 틀의 형태와 같은 무엇이다. 무엇인가? 얼기설기 엉켜있는 뿌리다. 화분 안에 한 줌의 흙도 없다. 오로지 뿌리만이 화분의 형태가 어땠는가를 보여준다. 썩은 뿌리가 삭지도 않고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색만 변했을 뿐이다. 주변으로 뽀얀 실뿌리 몇 가닥이 보인다. 정작 화분 안에 있어야 할 흙이 보이지 않는다. 그 많던 흙은 어디로 간 것일까? 흙을 먹어 치우기라도 한 것인가? 흙을 먹이 삼아 세력을 넓혀가던 뿌리는 더
1.거제도는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거제도는 칠천도, 가조도, 외도, 내도, 지심도, 화도, 이수도, 황덕도, 고개도, 산달도 등의 11개의 유인도와 51개의 무인도를 거느리고 있다. 내도는 거제도의 부속 섬으로, 섬의 섬인 셈이다. 전국적으로 거제의 외도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지만, 내도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내도는 작고 한적한 섬으로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도 없다. 내도는 9가구 15명이 산다고 한다. 내도에서 제일 높은 산의 높이가 131m이다. 구조라 선착장에서 도선으로 15분 거리에 있다. 내도라는 이름은 외도(바
한국에서 일본 논의는 과거사에 집중된다. 한일관계 특성상 불가피한 부분도 있겠으나 특정 부분은 다소 과장해 해석하는 반면, 이외 부분에는 무관심하다. 그런데 비록 불편한 이웃국가라 해도 생각해 볼 부분도 있다. 가장 큰 편향은 전전과 전후를 구분하지 않고 현대 일본을 군국주의의 연장선으로만 이해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일본은 1945년 패전 이후 민주주의 국가로 분류된다. 사실 ‘자민당 일당독재’란 수사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민주적 선거경쟁이 존재하지만 일당이 장기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체제는 한국의 87년 이전 권
남녀 간 만남의 방식은 동서양이 다르다. 서양의 만남은 외모와 분위기 등 흔히 말하는 ‘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본능에 충실한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이들 서구의 남녀가 만나는 방식은 다양하다. 친구나 주변의 소개로 어느 정도 정보를 알고 만나거나 학교나 직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기도 한다. 우연히 만나는 남녀 사이에 주로 사고가 나는데, 바로 이 부분이 느낌을 많이 보는 만남의 한계다.이에 비해 아시아권, 특히 한국에서는 소개 문화가 발달했다. 서로 모르는 남녀를 사진만 보고 소개할 수는 없어서 나이, 직업, 학력, 가정환경 등을
울산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대한광복회 총사령관인 박상진 의사가 살았던 집인 ‘박상진 의사 생가’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고 관리가 비교적 잘 되고 있는 곳이다. 다만 박상진 의사 역사공원 내 위치한 박상진 의사의 유족이 살았던 장소인 ‘송애정사’와 박상진 의사의 성장 스토리 등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상진 의사 유족 살았던 ‘송애정사’ 잘 몰라 지난 13일 찾은 울산 북구 박상진5로 10에 위치한 박상진 의사 생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박상진 의사의 생가와 전시관을 차례로
춘천시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다자녀 수도 요금 감면 요건 변경 자진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또한 아직 다자녀 가구 수도 요금 감면 제도를 모르는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해 감면 대상에서 누락되는 일을 방지한다.현재 시는 형제자매 세 명 이상이 '주민등록법'에 따라 신고한 주소에 함께 거주하고 있는 다자녀 가구의 경우 실제 수도 사용량에서 가정용 최대 10㎥의 요금을 감면하고 있다.기존 다자녀 가구 감면대상자 중 주소 변동 가구와 신규 감면 대상 가구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감면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 시
이번 선거에서 토끼를 많이 잡는 당이 어디가 될 것인가? 집토끼는 이미 자신을 지지하고 있는 유권자를 말하고, 산토끼는 아직 아무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를 은유하는 표현이다. 결국, 집토끼를 지키고 산토끼를 잡으면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토끼의 마음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가 무엇일까? 이번 4·10 투표는 지역구 후보의 인물됨과 정책을 들여다보며 고민을 하고, 정권의 중간평가 의미를 두며 정당을 고르는 일이 될 것이다. 인물과 정책이 눈길을 끌지 못하면, 개별 투표도 소속 정당으로 결정될 수도 있다. 현 정부의
작년 1월 22일부터 우회전 신호등 도입과 우회전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차량 신호가 적색일 경우 우회전할 때 일시정지 의무를 명확히 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시행되었다. 법 시행 1년이 지난 지금 과연 도로 위에서는 잘 지켜지고 있을까? 정확한 내용을 알고 올바르게 교차로 우회전하는 운전자가 있는 반면, 일시정지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우회전 방법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는 운전자도 있고, 여전히 일시정지 없이 우회전 하는 운전자도 있다. 여전히 헷갈리는 교차로 우회전 방법, 어떻게 우회전해야 올바른 방법일까?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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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울산지사, 전세사기 피해예방 캠페인
한국부동산원 울산지사는 23일 울산시청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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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시론]슬도,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해야
최근 울산 동구의 슬도는 증평 에듀팜, 함안 무진정, 제주 성안올레,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등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됐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관광공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슬도는 예부터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고, 슬도의 파도 울음소리를 ‘슬도명파’라고 했다. 슬도를 바다에서 보면 마치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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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생활 ‘체육’ 분리 국교위 내부서도 "졸속" 비판
초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 교과를 분리하는 것에 국가교육위원회 내분에서도 졸속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장석웅 등 국가교육위원 5명은 27일 성명을 내고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잉크도 마르기 전에 교육부가 교육과정 개정에 나선 것은 교육현장을 심각하게 교란하는 것이라며 전날 국교위 전체회의 결정을 비판했다. 성명에는 장석웅, 김석준, 이민지, 전은영, 정대화 위원 등이 서명했다.앞서 국교위는 26일 제29차 회의를 열고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생활’에서 체육을 별도 교과목으로 분리 신설하는 교육과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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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지제역 반도체밸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미분양 아파트, 선착순 분양...모델하우스 운영중
경기도 평택시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일대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평택 제제역은 GTX A와 C노선 지제역 연장시 평택에서 서울까지 20분대로 도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평택시는 평택지제역과 서정리역 사이에 전철역을 설치해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단과 평택고덕IC를 직접 연결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가운데 평택 지제역 인근에 위치한 '지제역 반도체밸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가 미분양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단지는 1호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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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지원금 울산 모든 지자체에 배분
원자력 발전소 지역자원시설세 재원이 발전소가 위치한 울주군에만 쓰이고 있었으나, 앞으로 울산의 모든 기초자치단체에 배분될 수 있을 전망이다. 울산시의회 김종섭 행정자치위원장은 원자력 발전소 지역자원시설세의 재원을 울산 중구·남구·북구·동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울산시 특정시설분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울산은 그동안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 밀집도가 높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원전 소재지를 제외한 인근 지자체는 정부로부터 별도의 예산지원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원자력 방재의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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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우리는 모두 다른 씨앗을 품고 태어났다
4시간전
얼마 전 한 커뮤니티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자신을 딩크족으로 소개한 40대 변호사는 아이가 없으니 양육 문제로 싸울 일이 없고 경제적 여유로 해외여행도 자주 간다고 한다. 손자를 원하는 부모님은 넉넉한 용돈으로 효도를 대신하고 양육비로 노후 준비를 한다고 했다. 사람들이 두 패로 갈라졌다. 부모 대 딩크족.부모는 물질로 보상되지 않는 가치의 영역이고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그러자 그 역할이 아무리 고귀해도 타인에게 강요할 일은 아니라는 방어적 공격이 펼쳐진다. 부모이자 교육공무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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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울산역 연결도로 인한 침수우려 해법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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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우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은 29일 울주군 삼남읍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시 종합건설본부, 도시공사, 울주군 도로과 관계자 및 중평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KTX울산역 연결도로 공사 우수관로 변경 계획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KTX울산역 연결도로 공사로 인한 우수관로 설치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사업비 204억원이 투입되는 KTX울산역 연결도로 공사는 울산도시공사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중평마을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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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제21기 독자권익위원회 4월 월례회]“트램 건설 본궤도…성공 안착 위해 관심을”
4시간전
본보 제21기 독자권익위원회 4월 월례회가 지난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4월에 소개된 기사 중에 ‘울산혁신도시 대해부’ 기사와 관련 혁신도시 10년의 현주소를 시리즈로 심층 취재해줄 것과 사라져 가는 동네서점을 살릴 수 있는 방안 모색 등 기획보도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또한 총선 당선자 뿐 아니라 낙선자들의 총선 이후 뒷 이야기도 보도해줄 것을 당부했다.울산 우정혁신도시 관련 심층 보도를◇박학천 위원장= 4월22일자 ‘지방시대 울산혁신도시 대해부’ 기사를 관심있게 보았다.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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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재생, 주민 참여 높이고 자율성 확대해야”
4시간전
강대길 울산시의회 부의장은 29일 오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 리빙랩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과 동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약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 도시재생사업 현안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주민의 자율적 사업 참여를 유도해 도시재생 사업의 효과를 높일 방안을 찾고, 실질적인 도시재생사업 지원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동구 도시재생사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최근 사업운영 주체 일원화를 둘러싸고 불거진 주민 이견 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마을관리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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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진보당 22대 국회 윤종오 원내대표 선출…울산 발전 키워드는
4시간전
진보당은 29일 울산 출신 윤종오 당선인을 22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에 선출했다. 4·10 총선결과 지역구에서 윤 당선인과 비례대표로 정혜경·전종덕 당선인 등 3석을 확보한 진보당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윤 당선인을 원내대표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윤 원내대표의 22대 국회 초반 원내전략과 함께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등 범야권 연대를 통한 대여 전선이 주목된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내달 2일 오전 국회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원내전략과 함께 범야권 연대 추진 법안과 정치현안, 대여노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