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올해 2월부터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라는 이름으로 기획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울산 5개 구·군에 조성된 역사·문화유적지나 시설, 기념관 등 중에서 시민들에게 외면받거나 잊혀지고 있는 곳을 찾아 운영 현황 등 실태를 알아보고, 주민 휴식처이자 다양한 연령의 관람객이 고루 찾는 역사·문화공간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모색 중이다.중구 외솔기념관을 시작으로 남구 처용암, 북구 기박산성 의병역사공원, 남구 충숙공이예홍보관, 중구 고복수음악관, 울주군 이이벌 역사문화관, 중구 수운 최제우 유허지까지 총 7곳의
조선 말기 동학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가 천서를 받고 크게 깨우친 곳으로 알려진 ‘수운 최제우 유허지’도 지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중 하나다. 울산 중구 원유곡길 106 일원에 위치한 수운 최제우 유허지는 지난 1997년 10월9일 울산시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는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이에 중구청은 수운 최제우 유허지를 널리 알리고자 23억원을 들여 동학관을 건립해 2022년 3월말 정식 개관했다. 그러나 접근성이 떨어지고 홍보가 부족해 최제우 유허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접근성 떨어져 방
사립보성학교를 설립한 울산 동구 일산동 출신 성세빈 선생의 생가와 보성학교 전시관도 지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중 하나다. 동구청은 울산의 항일운동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약 3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들여 보성학교 전시관을 건립해 2021년 2월 개관했다. 그러나 성세빈 생가와 보성학교 전시관은 인근에 위치한 일산해수욕장과의 연계성이 떨어진 탓인지 아는 이들이 많지 않다. ◇일산해수욕장과의 연계 필요 지난 26일 찾은 울산 동구 일산진7길 8에 위치한 보성학교 전시관. 일산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울산에서 보물로 지정된 유일한 불상인 ‘울주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도 지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중 하나다. 울산 울주군 알프스온천4길 15에 위치한 울주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은 지난 1963년 1월21일 보물 제370호로 지정되는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나 관리가 부실하고 홍보도 안돼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모텔촌에 둘러싸여 관리 부실 석조여래좌상은 지난 1997년 10월9일 울산시 기념물 제5호로 지정된 간월사지 내에 있다. 간월사지에는 석조여래좌상 외에도 금동불 2구, 기와, 토기, 자기류 등 다양한 유물이 발견된
울산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대한광복회 총사령관인 박상진 의사가 살았던 집인 ‘박상진 의사 생가’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고 관리가 비교적 잘 되고 있는 곳이다. 다만 박상진 의사 역사공원 내 위치한 박상진 의사의 유족이 살았던 장소인 ‘송애정사’와 박상진 의사의 성장 스토리 등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상진 의사 유족 살았던 ‘송애정사’ 잘 몰라 지난 13일 찾은 울산 북구 박상진5로 10에 위치한 박상진 의사 생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박상진 의사의 생가와 전시관을 차례로
울산 울주군 상북면 옛 상북면사무소를 리모델링 해 몇 년 전부터 ‘역사문화관’으로 운영돼오고 있는 ‘이이벌 역사문화관’도 지역민이 찾지 않는 대표적인 울산의 역사·문화 명소다. 일제강점기 시절인 1930년대 지어진 건축물로 울산에 남아있는 몇 안 되는 근대문화유산이자 국가지정 등록문화재임에도 행정기관 등의 외면 속 방치되고 있다. ◇평소 문 닫혀 있어…상주 인력도 없어 지난 29일 찾은 울산 울주군 상북면 상북로 298 ‘이이벌 역사문화관’. 옛 상북면사무소가 있던 자리로, 건물도 한식 기와지붕 등 옛 건물 그대로이다.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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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워케이션이란 일과 휴가의 합성어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공모’는 체류형 지역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해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영위할 수 있는 워케이션 상품 개발 및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달성군은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고,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군비 1억 원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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