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에 일어난 60대 여성 최 씨는 화장실을 다녀오다 물기가 남았던 타일에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었고, 큰 고통에 결국 응급실로 향했다. 대퇴부 골절을 진단받고 응급 수술을 마쳤으나 한 달 반가량 입원해야 했고, 결국 연말과 새해를 병원 병상에서 보내게 됐다. 최 씨와 같이 질병 외 미끄러짐으로 응급실을 이용하는 환자는 상당수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특히 이들에게 미끄러짐 등의 낙상은 치명적인 골절로 이어질 수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 환자는 더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응급의료 통계
6일전
인천고가 개교 130주년을 맞아 29일 이를 기념하는 조형물 제막식을 교정에서 가졌다.1895년 고종 황제의 교육칙어에 의해 '관립 한성외국어학교 인천지교'로 개교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고등학교인 인천고등학교는 올해로 130주년을 맞이했다.지난 1월 말 54년 만의 본관 개축공사를 준공한데 이어 이번에 기념탑을 제막한 것이다.이 조형탑은 인천고 130년의 역사와 정신을 상징하고 있는데, 푸른색은 하늘을 녹색은 땅을 뜻한다. 특히 녹색은 학교의 정체성을 담아 '인천고의 색'이라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자주색은 사람, 즉 ‘ㅅ’의 모
김천시청년새마을연대와 김천경찰서가 지난 24일 율곡초등학교 및 율곡중학교 앞에서 학교폭력 근절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이번 행사는 학교폭력 근절을 통한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취지로 김천시청년새마을연대와 김천경찰서가 합동으로 진행한 캠페인으로, 청년새마을연대 회원과 경찰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동협 김천시청년새마을연대 회장은 “최근 들어 학교폭력이 많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학교폭력 근절을 통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새마을 운동을 지
2주전
김포 원도심 시민단체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김포원도심총연합회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올해가 끝나가고 있는데 5호선 연장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선출직들의 진정성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이들은 “정부가 5호선 연장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으로 반영한 지 4년이 흘렀다”며 “지난해부터 신속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발표는 계속 미뤄지고 오히려 부정적인 소식만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내년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리는데 공
울산 동구 주전어촌계 건물 뒤편에 설치한 ‘무인라면가게’를 두고 행정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주전어촌계는 지난해 말 어항 인근에 컨테이너 1동을 들여온 뒤 무인라면가게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시설물은 행정에 어떠한 허가도 받지 않은 채 무단으로 설치된 것으로, 지난해 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무단 점용 사실이 지적된 바 있다. 현재 컨테이너는 바닷가 가장자리에 걸쳐져 있고 아래에는 돌받침이 놓여 지탱하고 있는 구조로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어촌계 사무실 뒤편 통로에는 테이블도 설치돼 있는데 테이블 위에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반도체 품목별 관세와 관련해 "한국과 대만이 협력을 통해 가장 유리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여지가 열려있다"고 말했다.여한구 본부장은 24일 오전 MBC 라디오 에 출연해 "반도체의 경우 한미 관세협상 팩트시트에 '대만과 유사한 대우를 한다'고 돼 있는데, 사실 대만도 지금 미국과 협상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대만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좋은 결과를 내면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를 위해 양국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
2주전
고요가 머물던 제물포인천시립박물관 3층을 가면 그림들이 다수 전시가 되어 있는데, 1883년 인천 개항 이전 한적하고 조용한 제물포의 모습을 그려놓은 그림이 있다. 소월미도로 보이는 작은 섬에 집이 셋 채가 보일 듯 말 듯 있고 옆으로 돛단배 2척이 한가로이 육지에 메어져 있다. 지금은 영업하지 않는 올림푸스 호텔 자리, 해망산에 소나무가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히 서 있는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한 시를 한 편 지어야 할 만큼 계속 빠져든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치 19세기 공기 한 줌이 액자 속에 그대로 갇혀 있는 듯하다. 이
주요 시중은행 다수가 사실상 올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실패하면서 연말 가계대출 창구가 상당 부분 닫힐 가능성이 커졌다.은행들은 일단 올해 실행분 주택 관련 대출부터 막고 있는데, 만약 수도권 집값이 기대와 달리 뚜렷하게 진정되지 않을 경우 내년 초 새 연간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설정되더라도 쉽게 대출 문턱을 낮추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에서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늘어난 가계대출은 총 7조895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이들 은행이 금융 당국에 제출
광진구가 부동산 정책 변화에 따른 취득세 감면 확대와 직접 신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카카오톡 기반 ‘부동산 취득세 안내 채팅로봇’을 시범 운영한다.안내 채팅로봇은 조정대상지역 재지정 이후 급증한 취득세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고, 민원인이 24시간 언제든 세금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다. 이 시스템은 광진구청 세무1과 취득세 총괄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개발했다.채팅로봇을 활용하면 부동산 취득세 감면 대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가 커지고 역전세난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빌라, 다세대주택 등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있는데 임차인으로서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보증금을 잃을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부동산전문변호사 조력 하에 전세금반환소송을 제기하여 권리를 지킬 수 있다.다만 본안소송 제기 전 로펌에서 몇 가지 중요사항들을 점검해야 한다. 일단 전세계약 만료 여부와 전세보증금 반환 요구를 명시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전세계약이 종료되었음에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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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원지안, 추위를 기다리며
배우 원지안이 3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글로벌 패션 브랜드 오프닝 이벤트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날 원지안은 단정한 생머리에 민소매 블루 미니 원피스 하나로 추위를 버텼다. 여기에 롱 부츠와 미니멀 백과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원지안은 추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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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가시적 성과'
제주특별자치도는 농촌융복합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적 지원사업을 펼친 결과, 안테나숍 누적 매출 31억 원 돌파, 해외 수출 2억 3,700만 원 성사 등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 특산품 제조·가공 및 유통·판매, 문화, 체험, 관광, 서비스 등을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고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이다.제주도는 이를 지역농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증사업자 지원 강화, 판로 확대, 홍보·마케팅,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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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대촌2리경로당 준공… 어르신 교류·활동 공간 마련
영주시는 지난 2일 봉현면 대촌2리경로당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로당 준공을 함께 축하했다. 봉현면 대촌2리경로당은 지역주민들의 뜻을 모아 2022년 예산 지원을 받아 조성됐으며, 지상 1층 연면적 97.88㎡ 규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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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이미지코칭" 전공 개설의 의미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2025학년도부터 신설된 코칭심리학과 박사과정은 개인과 조직의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급 코칭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학문적 제도이다.이 과정은 2017년 교육부 인가로 출범하여 2019년에 시작된 명지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이 다져온 기초 위에서 탄생하였다. 석사과정이 구축한 교육 품질과 연구 성과는 박사과정 개설의 확실한 근거가 되었으며, 이는 이미지코칭 분야가 실용학문에서 학문적 정체성을 갖춘 연구 영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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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면서 즐기는 예술…15일까지 ‘울산작가 상설전’
울산문화예술회관이 12월1일부터 15일까지 회관 쉼터에서 ‘울산작가 작은그림 상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회관 내 쉼터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예술 향유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문한 공간으로서의 문화예술회관 기능을 강화하고 총 28점을 벽면과 기둥 등 공간 특성에 맞춰 배치해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상설전은 시민들이 예술을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회관 운영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쉼터 공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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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2025 원주만두축제' 헌신한 유공자 포상 수여
원주시는 ‘2025 원주만두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포상 수여식은 지난 12월 4일, 시청에서 열렸다. 교통·안전 관리, 응급의료 지원, 전통시장과 상권 협력, 축제 기획·운영, 민관·기업 협력, 홍보·행정 지원 등 각 분야에서 축제 성공을 이끈 민간인과 관계자가 참석했다.올해 원주만두축제는 안전사고 없는 운영, 상권 매출 회복, 시민 참여 확대라는 세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교통 통제와 질서유지를 맡은 기관과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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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이연우 경기일보 경제부 차장 부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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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씨 별세, 이연우·이선우씨 부친상 = 6일,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12월8일 오전 7시30분, 장지 전북 무주 선영. ☎ 031-219-6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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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안전체험관–KOICA글로벌인재교육원–㈜코웍스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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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는 한국안전체험관이 지난 12월 4일, 체험관 일원에서 KOICA글로벌인재교육원 및 ㈜코웍스와 ‘코이카 해외봉사단 안전체험 및 글로벌 안전교육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는 KOICA글로벌인재교육원 안창수 원장과 ㈜코웍스 글로벌인재양성본부 박미숙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안전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코이카 해외봉사단 교육과정에 한국안전체험관 안전교육을 정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기관들은 ▲안전관리 교육 프로그램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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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칼럼] 스프운동, 지금 대한민국 학교가 해야 할일
스프운동, 스프를 먹자는 운동이 아니다. 스마트폰의 앞 글자 '스'와 프리운동의 앞 글자 '프'를 따서 스프운동이다. 청소년이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도록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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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삼광지구 공영주차장 준공... 시민편의 증진 기대
1시간전
원주시는 봉산동 삼광지구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은 삼광지구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시는 사업비 2억 5천만 원을 들여 △일반형 38면 △경형 4면 △장애인전용 3면 등 총 45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했다.사업은 2023년 9월 지역 주민 건의를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2024년 8월과 9월 두 차례의 사업설명회가 열렸으며, 2025년 8월 행정절차를 마친 뒤 같은 해 9월 착공해 12월 준공했다.원강수 원주시장은 “삼광지구 일대는 다세대주택과 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