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박물관 내 갤러리 벵디왓에서 루씨쏜 작가 초청전 ‘낙원, 제주를 걷다’를 열고 있다.전시는 전통 민화의 상상력에 제주의 풍경과 동물 서사를 결합해 동시대 회화로 풀어낸 작품들로 채워졌다.루씨쏜 작가는 바다와 돌담, 오름 위에 마음속 이상향인 ‘파라다이스’를 그려내 제주에서 살아가는 생생한 경험을 관람객과 나눈다.대표작 ‘정방장생도’는 바다와 맞닿은 정방폭포를 중심에 두고 서핑과 클라이밍, 요가 같은 오늘날의 풍류를 민화의 언어로 재해석했다.‘파라다이스 제주’는 가족과 함께하는
환자와 보호자가 가장 많이 드나드는 병원 응급실 정문 앞에 감염성 의료폐기물이 적치된 사실이 확인돼 병원의 감염관리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 3일 오전 0시께 충남 아산 H병원 응급실 정문 앞에는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 여러 개가 쌓여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용기에는 생물학적 위험표시와 의료폐기물 표기가 선명하게 부착돼 있었으며, 응급실을 이용하는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였다. 생명을 살리는 공간인 응급실 정문이 감염성 의료폐기물 적치 장소처럼 이용된 셈이다.의료폐기물은 일반 폐기물과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송인헌 괴산군수가 1일 46대 괴산군수에 취임했다. 송 군수로부터 앞으로 4년간의 군정 운영방향 등을 들어봤다.-민선 9기 군정 운영 핵심 기조는.△‘단단한 연속성 위에서 완성하는 더 큰 괴산의 위대한 도약’이다 민선 8기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튼튼한 초석을 다진 인고의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는 그 위에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튼튼하고 아름다운 건물을 올리는 결실의 시기다. 군민이 일상에서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실리 행정을 펼치겠다.-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
제13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첫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송영훈 의원이 선출됐다.제주도의회는 1일 제4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송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제13대 의회 첫 본회의에서 진행된 의장 선출은 45명 전체 의원이 추천하는 의장 후보자의 이름을 기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송 의장은 전체 45표 중 40표를 득표하며 의장에 선출됐다.송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무한한 영광에 앞서 제 마음속 깊이 다가오는 것은 무거운 책임감"이라며 "지금 제주의 현실과 팍팍한 도민의 삶을 직시하면, 제 어깨 위에 놓인 이 책임의
뜰에 물을 주는데 소나기가 내렸다. 제법 타격감이 있는 빗방울, 서둘러 마무리할 틈도 없이 피했다. 뜰 위에 먹장구름 한 덩이가 맑은 하늘에 기세 당당하게 자리 잡았다. 잠시겠다 싶었는데 딱 어둑해질 때까지 쏟아내다 가로등이 켜지는 신호에 완전히 멈췄다. 돌확에 고인 물의 양으로 봐서 오늘 뜰에 물은 안 줘도 될 듯하다. 간만에 반바지 입고 뜰을 거닌다. 저녁 퇴근 후 물 주는 데 급급해 제대로 보지 못했던 녀석들에게 ‘오늘 하루 수고했다’. ‘잘 쉬라’ 인사를 건넨다. 멈추고 찬찬히 보니, 부쩍 많이 자랐다.대략적 숫자. 우물 안
현은희 자연본색 대표의 천연염색 개인전 ‘감빛, 노을빛 그리고 쪽빛 하늘’이 7월 1일 오후 2시 심헌갤러리에서 개막, 11일까지 이어진다.현 작가는 자연이 품고 있는 고유한 색과 제주의 색 그 안에 깃든 따뜻한 숨결을 천연염색 작품으로 풀어냈다.작가는 계절의 흐름 속에서 얻은 자연의 빛과 색, 바람과 바다의 이야기를 한 올 한 올 천 위에 담으며 삶의 의미를 되새겼다.전시에 내걸리는 작품 중 ‘물질 허래’는 제주 해녀들이 함께 바다로 나가는 모습을 무명에 천연염료인 감물과 쪽으로 표현한 작품이다.현 작가는 “첫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9일 제주한라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100세 참전유공자를 위문했다.이번 위문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이들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강석두 청장은 유공자의 건강을 살피고 위문품을 전달하며, 오랜 세월 나라를 위해 헌신해 온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강석두 청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 여러분의 희생과 용기 위에 이뤄진 결실”이라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한 분 한 분에 대한 예
충북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삶과 교육철학을 담은 창작 연극 ‘서전서숙’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7월 15일 진천예술의전당 진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오전 10시와 오후 7시 30분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충북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술공장 두레가 제작한 작품이다. 이상설 선생이 만주에 설립한 최초의 민족 교육기관인 ‘서전서숙’을 중심으로 교육을 통한 민족 계몽과 독립의 숭고한 의미를 무대 위에 조명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춤과 노래, 생생한 라이브
1962년 1월 15일, 그리스 테살로니키와 카발라를 잇는 길가. 고대 도시 레테의 귀족 묘역을 조사하던 고고학자들은 한 무덤의 석판 위에 쌓인 잿더미 속에서 검게 탄 파피루스 조각들을 발견했다. 두루마리의 아랫부분은 장례식 화장단의 불길에 타버렸지만, 윗부분은 석판 위의 재 속에 묻힌 채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고고학자들은 조각들을 하나하나 이어 붙여 26개 단에 걸친 글자를 복원했고, 그렇게 약 2,300여 년의 시간을 건너온 한 권의 ‘책’이 다시 세상에 나왔다. 장례에서 불은 대개 시신과 함께 남은 것을 태워 보내는 역할을
6평 농막을 10평 체류형 쉼터로 전환하기 위해 공사를 했다. 기존 ‘데크’위에 기둥을 세워 벽을 만들고 지붕을 올렸다. 유리창을 끼워 창틀 공사까지 마치고 나니 제법 멋진 공간이 됐다. 고작 3평 정도가 넓어졌을 뿐인데 놀라우리만큼 생활이 편리해지고 자유로워졌다. 전에는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고 날씨가 궂은 날에는 신발 한 켤레도 마음 편하게 벗어놓을 곳이 없었다. 지인들을 초대했다가도 취소하고는 했었는데 공사를 마치고 나니 그런 모든 걱정이 날아가고 몸과 마음이 편안한 쉼터가 되었다.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리고 연잎 차도 우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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