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날아든 재판부의 준엄한 심판 결과는 인천 시민을 좌절케 했다. 인천항만공사 전현직 임직원들의 파렴치한 범죄행각을 전해 듣고 귀를 의심해야 했다.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들의 도둑질에 거리낌 없이 변용했다는 혹리의 전형이다. 전형적인 후진국형 범죄다. 그것도 항만공사 직원들을
지난해 인천광역시의회 인턴을 경험하며 나는 지방자치가 결코 추상적인 제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몸소 느꼈다. 논의되는 하나의 조례, 한 줄의 예산 조정이 곧바로 시민의 교통, 복지, 교육 환경으로 이어졌다. 언론에서는 종종 시장이나 군수와 같은 단체장의 역할에만 주목하지만, 실제 행정이
최근 해사전문법원 설치를 위한 법적 토대가 마련되었다. 해사전문법원을 유치한다는 것은 단순히 법원 하나를 어디에 둘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다. 해사사법의 본래 기능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나아가 인천이 어떤 도시 구조와 발전 방향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중대한 문제다.해사법원은 일반
2026년 새해가 시작된 지 어느덧 석 달째이다. 연초의 설렘은 잦아들었지만 인천교통공사가 마주한 '안전'의 무게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인천의 대중교통 지도가 빠르게 확장되는 시기인 만큼, 시민의 발이 되는 공사의 최우선 가치는 단연 '절대 안전'이어야 하기 때문이다.대한민국은
Ⅰ. 살아 있는 헌법교육 실험 1. 강의실에서 시작된 변화 지난 10여 년간 제주대학교에서 교양수업 lt;헌법의 정신gt;을 강의하며 늘 고민이 있었다. 보통 중간고사 이전에는 이론 강의를, 이후에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해 왔는데, 교양수업의 특성상 학생들의 참여가 다소 수동적인 점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이에 헌법이 박제된 텍스트에 머물지 않고 우리
인천항은 중고차 수출의 약 90%를 담당하는 핵심 관문이다. 하지만 야심 차게 추진되었던 인천항 중고차 수출단지, 즉 '스마트오토밸리' 민간 사업이 사실상 무산되었다. 사업자의 자기자본 조달 실패와 임대료 미납 등으로 계약이 해지된 이번 사태는 기존의 중고차 수출 산업 모델이 가진 한
인천 계양구의 최대 화두는 단연 '변화'다.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의 착공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화려한 청사진 이면에는 원도심 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소외감과 지역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깊다. 필자는 '계양 토박이'로서 그 변화의 역사를 몸소 체험해 왔다.
최근 서울 종각역 택시 3중 추돌 사망사고 등 고령 택시운전자의 신체·인지능력 저하로 인한 교통사고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이와 같은 현상은 지난 코로나19 여파로 승객이 줄어들자 젊은 연령대의 택시운전자들이 당시 수입이 더 나은 배달, 택배 등 타 업종
봄이 오면 사람들은 꽃을 떠올리지만, 소방은 바람을 먼저 생각한다. 동해안 해안지형 특성상 강풍이 잦은 영덕의 봄은 작은 불씨 하나도 크게 번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낮은 습도와 건조한 날씨가 겹치는 이 시기, 우리가 특히 주의해야 할 시설이 바로 화목보일러다. 영덕은 산림과 인접한 마을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화목보일러 사용
동두천시는 오랜 기간 군사 규제와 개발 제한 속에서 지역 발전의 제약을 감내해 왔다. 산업 기반 확충은 쉽지 않았고, 도시 성장 역시 큰 제약을 받아 왔다. 이는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졌으며, 국가 안보를 위해 감내한 희생이 지역의 미래마저 제한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제는 경기도와 국가가 이에 응답해야 할 때다. 그 해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평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헌재, 재판소원 사건 26건 각하
헌재는 전날까지 접수된 재판소원 사건 153건 중 26건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지난 12일 재판소원 제도가 도입된 지 약 2주 만이다. ...
Generic placeholder image
축산물이력제, API 연계로 정확도·업무 효율 높인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은 지난 12일 하림지주 본사에서 사육혁신팀과 디지털혁신팀이 참여한 가운데 축산물이력제 신고 정확도 제고와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API 연계 실무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과 국내 가금 사육 대표 기업인 하림 사육본부의 전산 시스템 간 연계 방
Generic placeholder image
미신고 숙박업 알면서 임대, 취득세 감면 취소....“추징 정당”
임차인이 오피스텔에서 미신고 숙박업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용인한 임대사업자에 대해 취득세 등을 추징한 과세처분은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임대사업자의 ‘인지 및 묵인’ 여부가 세제 혜택 유지의 핵심 기준임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대법원 특별2부는 임대사업자 김모 씨가 부산 수영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취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사건의 쟁점은 임차인의 용도 위반 행위가 임대사업자에게까지 귀속될 수 있는지 여부였다.김 씨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주시, 2026년 ‘선비글판 문안 공모’ 수상작 발표
영주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감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한 ‘2026년 선비글판 문안 공모’에서 최종 수상작 3편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7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선비정신 실천과 확산’을 주제로 25자 이내의 순수 창작 문안을 모집했다. 총 103편의 응모작이 접수됐
Generic placeholder image
'지지율 최저' 트럼프, 또 이란 뒤통수 치기? '협상' 외치며 공수부대 파병하나
지지율이 취임 뒤 최저치로 떨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연일 언급하며 전쟁 종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동시에 미 육군 정예 공수사단 병력이 이란으로...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단 이틀, 비밀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제주만의 봄나들이 '히잉 페스티벌'
봄바람이 불면 옛 제주 선조들은 겨우내 마사에서 지내던 제주마를 이끌어내 푸른 초원으로 방목하였습니다. ‘입목’이라 불리는 이 전통 의식은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제주마가 자유롭게 뛰어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평화로운 감동이 밀려왔다.”는 ‘제주마 입목 문화 축제’ 방문자 후기가 이를 말해줍니다.지난 2024년 첫선을 보인 ‘제주마 입목 문화 축제’는 제주마방목지 특별 개방으로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람객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했습니다. 제주마 100여 마리가 초원을 질주하는 입목 퍼포먼스와 천연기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남농협·합천축협, 축산인 300여명 대상 ‘농촌 왕진버스’ 운영
경남농협과 합천축협은 지난 24일 합천군민체육관에서 지역 축산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한방 진료, 치과 진료 및 구강관리, 운동 처방과 건강교육,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등 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29회 영덕대게축제 성료
영덕군 강구면 해파랑공원에서 열린 ‘영덕대게축제’가 8만여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29회 영덕대게축제’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과 효율적인 운영 개선을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크게 높이며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잡게 즐거움, 맛보게 영덕대게’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대게낚시, 대게통발잡이, 대게 싣고 달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축제장 중심부에 배치해 방문객의 참여도와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각 체험 프로그램을 오전과 오후 상시 운영 방식으로 개선
Generic placeholder image
"쯔양 먹토 봤다"…'허위 제보' 대학동창, 벌금 700만원 약식명령
먹방 유튜버 ‘쯔양’이 음식을 먹고 토한다는 허위 사실을 유튜버에게 제보한 대학 동창이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재학 판사는 이달 6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오 모 씨에게 벌금 7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지난달 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오 씨를 벌금 7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건에 대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를 통해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 달라고 법원에 약식명령을 청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도, 정부와 카지노 종사원 근로환경 개선 '맞손'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과 '카지노 종사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문체부와 제주도가 관리·감독하는 국내 카지노 영업장 종사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고객의 폭언 등 감정노동 문제와 영업장 내 간접흡연 등 현장의 고질적인 근로환경 문제에 민관이 공동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전국 카지노 종사자 9098명 중 약 20%인 1751명이 제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