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또 검찰총장과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을 추진하겠다니 국정은 어찌 되겠는가.
"요즘 같은 세상에도 신문사가 굴러가요?" 신문사가 목적지고, 그곳이 일터라는 것을 안 택시 기사가 물었습니다. "신문을 보는 사람은 통 없는데, 신문사가 어찌 살아있는지 신기하잖아요."한국언론진흥재단 를 살펴보면 종이신문 열독률은 9.6%. 2002년 82.1%에서 2012년 40.
- 박상철 떨어질 줄 모르네, 돌 반지 반 돈 샀지 거덜 난 주머니라 어쩔 수가 없었지 못나서 원망해 봐도 남은 건 드난살이 명주실 꺼내어 오래오래 살라고 목에 감아 주셨던 내 증조할머니 통째로 말아먹은 생 비루하게 연명한다 한 달 치 생활비를 다 털어 넣고 보니 한 달 어찌 버틸까, 폐휴지 주워야 하나 오늘은 경사스러운 날 무릎이 시큰거린다 시인 & 국민가수 박출 1968년 강원 삼척 출생 강원대학교 방송연예과 졸업 2025년 《오륙도신문》 신춘문예 詩 당선 히트곡: 자옥아, 무조건, 빵빵, 황진이, 항구에 남자, 노래방
여리디여린 연둣빛 상추가 화분에서 자란 꽃처럼 예쁘다. 차마 손대어 뜯기 망설여져 한동안 상추를 들여다보았다. ‘신기하기도 하지. 깨알 같은 씨앗에서 어찌 이리도 예쁜 잎들이 생겨났을까?’ 여로에 물을 담아 상추에 흠뻑 뿌리며 문실문실 크라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얼마나 더 예쁘게 컸을까? 한창 재롱부리는 손자가 눈에 아롱거리듯, 기대에 찬 마음으로 다시 농장을 찾았다. 남편은 농장 출입문을 열기 전에 언제나 자동차 클랙슨을 울린다. 혹시 밭을 기웃거리고 있을 야생동물에게 보내는 신호음이다.이때였다. 갑자기 나타난 밭 주인에게 들켜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람들이 지쳐간다. 기다리는 일은 가슴을 아리게 한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 너였다가 /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 다시 문이 닫힌다” 그런데 그 기다림의 대상은 사람마다 같은 듯 다르며, 어쩌면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의 끝내 등장하지 않는 ‘고도’처럼 알지 못하는 그 무엇일 수도 있다. 탄핵 찬성 또는 반대를 부르짖으며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언가? 어찌 되든 문이 닫힌 후 더 거대한 혼란의 소용돌이가 펼쳐지는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히틀러와 나치: 심판대에 선 악
이미 겨울로 접어든 차창 밖은 어둠 속으로 침잠하고 있다. 잎 떨군 자작나무들이 흰옷을 입은 우리 민족의 행렬처럼 보였다. 고국에서 만주로 다시 국경을 넘어 연해주로 펼치던 항일 투쟁사의 길을 달린다. 헤이그 특사의 길, 카자흐를 거쳐 타슈켄트까지 강제로 이주당했던 수난과 고통의 길이다. 짧은 역사 지식으로 그 위기와 고난의 순간들을 내 어찌 짐작이나 할까.작년 늦가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바롭스크로 가는 시베리아 횡단 야간열차를 탔다. 하바롭스크는 조선 독립을 위해 싸운 항일투쟁의 본거지였다. 한인 거주지였던 신한촌은 그 당시의
2022년 2월24일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다. 벌써 3년이 지난 까마득한 예전 일이다. 당시에는 전쟁이 발발하면 러시아의 승리로 곧 종결될 것이고, 더욱 대담해진 러시아는 발틱 3개국을 다음번 사냥감으로 삼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이와 같은 관측은 산불처럼 번져갔고 주헝가리 대사로 재임 중이었던 필자도 헝가리를 비롯한 비셰그라드 4개국과 전체 EU 국가들의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자 동분서주했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 우크라이나 대사는 호방하고 솔직한 편이었는데 개전 직
기미년 3월 1일을 직접 경험하진 못했지만 그때 그 심정이 이와 같지 않았을까.. 2025년 을사년 3월1일이다.서울 광화문을 비롯한 여의도 일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각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천지를 뒤흔들었다.어찌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대한민국 현 정치판을 비판하며 목이 터져라 외쳐대는가.저들의 요구사항은 무엇인가.제2의 3.1절, 4,19를 방불케하는 놀라지 않을 수 없는 현장이다.국가는 헌법 아래에서 헌법을 지키며 유지되는 생물이다.그 헌법을 위배했을 때 법
지난 시절 일상에서 많이 하던 말 중 하나가‘양심이 있고 없고’를 따지는 일이었다. ‘양심에 털 났다’, ‘양심을 팔아먹었다’라는 타박은 옳고 그름을 따지는 모든 상황에서 이루어졌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이들에게 향하는 최고단계의 손가락질이었다.요즘 들어 양심과 염치 등의 단어들이 잊히고 있는 듯하다. 남이야 어찌 되든 자신의 욕망만 채우는 데 혈안이 된 군상을 숱하게 접하게 되고, 어진 이들의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지는 듯하여 서글픈 생각이 든다.사람이라면 마땅히 지니고 행해야 할 도덕적 삶과 함께 공동체의 근간인 정의가 무너짐은
의성발 산불의 주불이 천만다행 하루 전인 29일 진화된 이후 첫 휴일인 30일 안동시 길안면과 청송군을 잇는 길안청송길 도로는 승용차와 승합차가 줄을 이었다. 화선이 지난 24일 의성에서 안동으로 넘어와 검게 그을린 도로변 야산의 소나무를 정리하고 있던 이 마을 한 주민은 “평소에는 휴일이라도 지나는 차량이 몇대 없는데 산불이 발생한 이후 고향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가족들로 서로 안부를 확인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산불이 진화됐다는 소식을 듣고 사과를 재배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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