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이 된 뒤, 울산은 무엇을 더 해야 하는가. 답은 거창하지 않다. 기념에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일상적인 보존으로 나아갈 것인가의 선택이다. 올해 ‘암각화 발견 주간’과 울산시의 유네스코 등재 기념 학술심포지엄이 엇비슷한 시기에 열려 그런 물음을 다시 환기시킨다.성탄절 무렵은 역사문화계에도 의미 있는 시기다.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1970년 12월24일, 반구대 암각화는 이듬해 12월25일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올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반구천의 암각화는 다시
울산시민들이 2025년 한 해 울산시정을 가장 빛나게 한 사업으로 ‘7조원대 SK-AWS 울산AI데이터센터 유치’를 꼽았다.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어린이·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도 상위권에 올랐다. 울산시는 시 누리집에서 대표 후보사업 15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25년 울산시정 베스트 5’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 1위는 ‘7조원대 SK-AWS 울산AI데이터센터 유치’가 차지했다. 시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울산이 ‘대한민국 AI 수도’
올해 울산시의 가장 큰 성과로 ‘SK-아마존웹서비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유치’가 뽑혔다.울산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9일까지 울산시 누리집을 통해 ‘2025년 울산시정 베스트 5’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1위는 7조원대 SK-AWS AI 데이터센터 유치, 2위는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위는 어린이·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4위는 전국 최초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지원센터’ 설치, 5위는 ‘국비 확보는 최대로, 채무는 제로로 튼튼한 울산시 재정’이 차지했다.시
4주전
우리 땅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과 생산, 노동의 관계 등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 있다. 울산광역시 반구대 암각화가 그것이다. 대곡리 암각화는 문자시대 이전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활상을 캔버스처럼 암벽에 새긴 그림 기록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며칠 전 국립중앙박물관 고대선사관에서 사진 속 반구대 암각화를 만났다.반구대 암각화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천 깊은 산과 맑은 물, 그리고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곳에 있다. 암각화에 새겨진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암각화란 바위 위에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그림을 아울러
지난 7월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됐을 때, 문득 2007년 세계유산에 등재됐고 우리나라 대표 생태관광지역을 5곳이나 보유한 제주도를 다시 한 번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세계유산마을이면서 울산과 함께 2013년에 대표 생태관광지역 12선에 선정된 선흘리 마을을 2018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찾게 됐다.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동백동산이 있는 곳은 선흘2리이고, 거문오름과 세계유산센터가 있는 곳은 선흘1리이지만, 합쳐서 선흘리이기에 세계유산마을이면서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것이라는 점을 이번 방문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이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로 다시 한 번 문화·관광도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지난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울산 발전=대한민국 경제발전’으로 판단, 국정 운영 초반부터 울산 지원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20여년 동안 답보 상황에 직면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에 가속도가 붙게 될지 주목된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추진위원회 등 84개 단체가 조속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과 서명지를 정부 유관 기관에 전달한
울산시가 지역 연계 교통망 확충과 공공주택 공급 확대,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조성에 나선다. 울산시는 내년 건설·주택 분야 예산을 총 2088억원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건설 분야 주요 사업은 농소~강동 도로 개설, 신현교차로~옛 강동중 도로 확장, 번영로·남산로·명륜로 일대 보도 정비, 반구천의 암각화 진입도로 개설 공사 용역 등이다. 건축·주거 분야 주요 사업은 청년임대주택 150가구 공급, 신축매입약정형 임대주택 118가구 공급, 신혼부부·청년 주거비 지원, 노후 공공임대주택 주거환경 개선 등이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2025 암각화 발견 주간 문화행사-다시 찾는 반구천’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매년 12월마다 개최하고 있는 ‘암각화 발견 주간’ 문화행사는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날을 기념하고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우선 암각화박물관 2층에서는 △종이로 트리 장식품을 만들어 트리를 꾸미는 협업 체험 ‘트리 꾸미기’ △반구천의 암각화 ‘문양 잇기’ 등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이
본사가 주최하고 SK에너지가 협찬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전’이 16일부터 30일까지 일정으로 울주군청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역사적 순간과 반구천의 암각화 여러 모습을 만날 수 있다.김동수기자 [email protected]
울산시는 9일 종하이노베이션에서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정밀사진 및 초분광 데이터 구축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보고회는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가운데 하나인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의 정밀사진 촬영, 초분광 데이터 구축 등에 대한 결과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시와 울주군 관계자, 석조 보존 전문 자문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수행 결과 발표, 전문가 자문, 질의응답 등 순으로 진행됐다.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관련 기초 데이터 확보를 위한 이번 사업에서는 암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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