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세금을 들여 만들어 전국에 배포한 ‘열린 관광지’ 지도에 경북지역 여행지 정보가 통째로 누락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전국에 배포된 이 지도의 경북지역 자리에는 공교롭게도 50여 곳 전라권 여행지 목록이 실렸다. 문체부는 “경북지역 신청이 없어서”라고, 관광공사는 “디자이너의 실수”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문체부·관광공사는 물론 경북도의 관련 행정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 ‘열린 관광지’는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정비 등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장애 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