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암호화폐 상속 계획을 세우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는 전통적인 금융 자산과 달리 개인 키나 시드 문구로 통제되기 때문에 이를 분실하거나, 상속인에게 공유하지 않으면 소유자 외 누구도 이 자산을 복구할 수 없다. 실제로 매년 수백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소유주의 부재, 비밀번호 및 지갑 분실 등의 이유로 회수 불가능한 상태로 남겨지고 있으며, 유통 중인 비트코인의 약 7.5%에 해당하는 157만 BTC가 영구
요즘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는 영화 ‘K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인 루미는 함께하는 멤버들이 자신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될까 늘 두렵고 불안하다. 루미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엄마의 친구인 셀린에게 맡겨져 자란다. 셀린은 루미의 비밀이 밝혀지면 그 누구도 루미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비밀을 절대 드러내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러한 셀린의 태도로 인해 루미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수용하지 못하고 수치심을 느끼며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심하고 부정하게 된다.“있는 그대로의 나를 수용한다”는 것은
울산 태화강 위에 놓인 옛 삼호교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 구조적으로는 교각 기초에 균열이 생겼고 상판 일부가 내려앉은 것이지만, 상징적으로는 우리 행정의 우선순위와 문화재 제도의 현주소가 함께 내려앉은 셈이다. 무너진 교량 앞에서 그 누구도 손을 쓰지 못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일’ 밖에 할 수 없는 현실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중구는 지난달 31일부터 옛 삼호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다. 침하 정도와 구조물 안정성, 보수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작업으로, 오는 9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은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바
1주전
제8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내달 6일 열린다.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7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소수자들이 마음껏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조직위는 “성소수자 인권 문제는 항상 후순위로 밀리고 정부 현안에도 존재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성소수자의 존재와 존엄을 위해 이번 축제에서 지금 당장을 외치겠다”고 말했다.이어 “차별과 배제를 일삼는 공동체에서 성소수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도 안전하고 평등할 수 없다”며 “모든 시민들이 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광주 동구가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세심한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동구는 주민이 행정을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인 동 행정복지센터와 구청 민원실부터 ‘누구도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의 기준을 높이는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최근 관내 13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구청 민원 부서를 대상으로 ▲점자책 ▲돋보기 ▲보청기 ▲휠체어 등 민원 편의 용품 4종 비치 현황을 전수 점검했다. 점검 결과, 전체 16개 부서 중 민원 편의 용품을 구비하고 있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구입·비치를 진행 중이며, 점자책은 내용
부산 남구는 오는 7월 28일, 제3회 유엔남구 물놀이 축제 기간 중 장애인을 위한 특별프로그램「같이 놀자, 워터데이」를 운영한다.이번 「같이 놀자, 워터데이」는 물놀이 시설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날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축제, 모두가 함께 웃는 물놀이장을 만들겠다’라는 취지로 기획됐다.특히 이날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날로, 현장을 찾는 일반 시민들도 기존과 동일하게 축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장애인들이 물놀이 시설을 편안하게 이용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주요키워드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군포 당동 일대 정전… 버스가 전기 시설 들이박아
11일 오후 10시30분쯤 군포시 당동 한 아파트 일대가 정전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정전은 버스가 인도에 놓인 전기 시설을 들이박으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전 사고로 인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는 승객 2명이 발목 염좌 등 경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을 비롯한 당동 일대는 사고가
Generic placeholder image
"피해자만 수십 명" 한우·대게로 유혹,모텔비·통닭값 챙긴 역대급 '먹튀 사기꾼’..."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냐" 숨 막히는 추격전,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신종 공구 커뮤니티 먹튀 사기꾼과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닌'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이지만, 경찰 체포 2시간 만에 사기꾼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경악한다.1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회원 수 약 700명의 온라인 공구 커뮤니티에서 일어난 '신종 먹튀 사기꾼'에 대해 본격적인 추적에 나선다. 지난 주 의뢰인은 "한우 선물세트 2kg을 6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입금했다가 사기를 당했다"라며 '탐정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주시, 청소년 자원봉사 국가인증 프로그램 성료
경주시 안강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북경주 지역의 14~1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가인증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프로그램 ‘자원봉사로 성장하는 청소년’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청소년이 안전하고 유익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 기준을 충족한 프로그램을 여성가족부와 한국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재명 대통령, 산재 사망사고 ‘대통령 직보’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주말인 9일 “모든 산재 사망 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닷새간 휴가를 보낸 이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내린 첫 지시다. 9일 의정부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망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것과 관련해서
Generic placeholder image
강원경찰청, 5대 반칙운전 근절 '교통법규 준수 다짐' 간담회
강원경찰청은 8일 오후 2시, 강원경찰청에서 도내 응급환자 이송 및 여객․화물 운수 등 7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5대 반칙운전 근절 및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5대 반칙운전 근절 등 기초질서 확립 추진 정책을 공유하고,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행사 중에는 참석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다짐문에 공동 서명하고, 5대 반칙운전 근절 서한문을 주고받는 등 강원도 교통안전을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인순이, 펄벅 '영향력 있는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
가수 인순이가 미국 펄벅 인터내셔널이 시상하는 '영향력 있는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국인이 이 상을 받는 것은 지난 2000년 고 이희호 여사 이후 25년 만이다. 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펄벅 인터내셔널은 올해 수상자로 인순이가 선정된 사실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펄벅 인터내셔널은 "인순이는 인도주의자이자 혼혈·다문화 배경을 가진 젊은이들의 옹호자"라며 "한국 전쟁 이후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펄벅 인터내셔널 어린이 후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사회의 인종
Generic placeholder image
또다시 발생한 산재 사망... 사건 여부 경찰에는 접수 안돼
2시간전
지난 12일 오산 궐동 소재 우미건설이 시공을 맡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쓰러진 노동자가 15일 결국 숨진 가운데 현장에서 사건 발생 여부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온다.15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50대 남성 A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3분쯤 오산 궐동 한 아파트 건
Generic placeholder image
'좀비딸', 광복절 연휴 400만 관객 돌파... 16일째 박스오피스 1위 질주
1시간전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이 16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마침내 누적 관객수 400만을 돌파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15일 오후 5시 25분쯤 누적 관객수 400만 464명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에 올라섰다.이는 2025년 국내 개봉 영화 중 최초 400만 관객 돌파이자 최단 기간 세운 최고 흥행 기록이다. '좀비딸'은 개봉 4일째 100만, 6일째 200만, 11일째 300만을 돌파한 이후에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좀비딸'의 흥행 속도는 2023년 여름 흥행작 '밀수'(
Generic placeholder image
일본 현직각료 2명, 야스쿠니신사 참배… 6년째 현직각료 참여
1시간전
일본 패전일인 15일 현직 각료인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과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이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지난해 10월 이시바 시게루 내각이 들어선 뒤 현직 각료가 야스쿠니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교도통신과 NHK 등에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고이즈미 농림상은 이날 오전 8시쯤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그는 참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불전의 맹세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예를 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력한 총리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돼 온
Generic placeholder image
도전! 한국어 골든벨
1시간전
‘도전! 한국어 골든벨’퀴즈대회가 15일 인천 서구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인천 거주 10여 개 나라 외국인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인천시 주최,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렸다.뿌리산업외국인근로자센터의 한국어 교육반에 참여 중인 수강생들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