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남 작가의 신작 「DMZ 나이트」가 출간됐다. 이 책은 금기의 땅 DMZ에서 사나이들의 목숨을 건 사투를 그린 소설이다. 특히, 분단의 상징 DMZ를 관념의 세계에서 현실의 무대로 끌어내며, 우리가 외면해 온 숙제와 마주하게 한다. 일신이두의 용을 회자화함으로써 통합의 대가와 공존의 불가능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작가는 작품에서 DMZ를 단순한 지리적 경계가 아닌, 살아 숨 쉬는 존재로 그려낸다. 그 존재는 고통을 품고 있으며, 동시에 회복을 꿈꾼다. 작품 속 인물들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