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의 대규모 해킹 정황이 발견되면서 통신업계 안팎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증서·서버·계정 등 주요 정보가 실제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양사는 침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현장 점검 및 정밀 포렌식을 진행 중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이번 논란의 발단은 미국 해킹 전문 매체 ‘프랙’이 지난달 19일 공개한 보고서다. 보고서에는 북
법무부는 “다수의 웹사이트를 해킹해 재력가 등 사회 저명인사인 피해자들의 금융계좌, 가상자산 계정에서 합계 380억원 이상을 편취한 해킹 범죄조직의 총책급 범죄인을 22일 오전 5시5분 태국 방콕에서 인천공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중국국적의 범인은 해외에서 해킹 범죄단체를 조직,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이동통신사 홈페이지 등에 침입해 불법수집한 개인정보로 피해자들 명의 휴대전화를 개통했다. 이후 피해자들의 금융계좌, 가상자산 계정에서 무단으로 예금 등 자산을 이체했다.확인된 피해자 중에는 유명 연예인, 대기
구글이 클라우드형 고객 관계 관리 플랫폼 세일즈포스 계정을 대규모로 탈취하는 해킹 공격을 발견했다고 밝혔지만, 자사도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고 7일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이 해킹 공격은 금전적 동기를 가진 위협 그룹이 데이터를 훔쳐 높은 가격에 되팔려는 의도로 진행됐다.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악용하는 대신 타깃 기업에 전화를 걸어 접근 권한을 요청하는 소셜 엔지니어링 기법을 활용했다. 아디다스, 시스코, 루이비통, 디올, 티파니 등 다수 기업이 피해를 본
지란지교 패밀리 기업이며 제품 리브랜딩·마케팅 대행사 제이커넥트는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기업 트루컷시큐리티와 ‘전국민 PC 해킹 알리미’ 무료 배포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 누구나 쉽게 ‘내 PC 밖으로 나가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보안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PC 해킹 알리미’는 사용자의 PC에서 파일이 외부로 전송될 때마다 팝업 알림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웹·이메일·메신저 등 다양한 경로를 감지하지만 차단 기능 없이 감지와 알림에 집중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해킹 사고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 조사권한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최 의원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은 침해사고 관련 적극적인 피해 확산 방지와 사고대응을 위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권한과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자료 제출 의무를 강화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해킹 등 중대한 침해사고 원인분석과 사고대응을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할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SK텔레콤 외에 KT, LG유플러스의 사이버 침해 사고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 파악을 주문했다.최근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은 북한 또는 중국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이 행정안전부와 외교부, 통일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해 국내 통신사와 언론사 등 민간 기업을 해킹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최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두 통신사가 해킹 의혹을 받고 있는데 민관합동조사단을 만들지 못한 이유가 뭔가"라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위원회는 지난 1일 심의를 통해 피해 소비자가 50명 이상이고 사건의 주요 쟁점이 사실상 또는 법률상 공통돼 집단분쟁조정 절차 개시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까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와 일간신문을 통해 절차 개시를 공고할 예정이다.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18일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유심 정보 유효성을 확인하는 장비인 ‘HSS’ 해킹 사고를 확인했다. 이후 5월9일 소
법무부는 다수의 웹사이트를 해킹해 재력가 등 사회 저명인사인 피해자들의 금융계좌, 가상자산 계정에서 합계 380억원 이상을 편취한 해킹 범죄조직의 총책급 범죄인 ㄱ○○을 8월 22일 05:05 태국 방콕에서 인천공항으로 송환했다.범죄인은 태국 등 해외에서 해킹 범죄단체를 조직하고, 2023년 8월경부터 2024년 1월경까지 이동통신사 홈페이지 등에 침입해 불법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들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다음, 피해자들의 금융계좌, 가상자산 계정에서 무단으로 예금 등 자산을 이체했다
위약금 면제와 보상안 발표로 일단락 되는 듯했던 SK텔레콤의 대규모 유심 해킹 사고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가 위약금 면제 기한을 연말까지 확대하라는 직권조정을 내린데 이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27일 과징금 부과를 포함한 제재 수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참여연대는 유심 해킹 사고 이후 SK텔레콤의 보상안 등을 “생색내기”로 규정하며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방통위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SK텔레콤 이용자가 올해
올해 2분기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해킹 사고 여파로 SK텔레콤은 부진한 실적을 냈고, KT와 LG유플러스는 AX 사업과 SKT 해킹 반사효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3사 합산 영업이익은 1조6576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1조5000억원대를 넘겼다. 하반기 단통법 폐지에도 마케팅 과열은 피하고 AI 등 신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게 대체적인 기류다.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3사 실적은 SKT 해킹 사고가 나비효과로 작용했다. SKT는 사고 여파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7%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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