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바람이 선선해지는 계절, 가을이 오면 함안은 잠시 시간을 거슬러 오른다. 찬란했던 아라가야의 숨결이 도시 곳곳에 스며드는 때, 함안에서 ‘아라가야문화제’가 열린다.함안군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 중 가장 크고 의미 있는 축제를 꼽자면 단연 아라가야문화제다. 삼국시대 가야연맹체의 맹주국이었던 아라가야의 정신과 역사,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이어져 온 함안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다.1983년 처음 시작한 아라가야문화제는 올해로 38회를 맞는다. 지난 2023년 9월에는 군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말이산고분군이 ‘가야고분군’의 하나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