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에 울려 퍼질 ‘두 번째 기적’을 기다리며 지울 수 없는 기억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인 2014년 8월 17일, 한여름의 태양보다 더 뜨거웠던 서산 해미국제성지의 그날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땅을 밟았던 역사적 순간, 서산시민을 대표해 가장 먼저 그 고결한 손을 맞잡았던 이가 있다. 바로 이완섭 서산시장이다. 당시 행사 준비의 최일선에서 완벽한 조율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기억은, 이 시장 개인에게는 자부심을 넘어 종교와 이념을 초월한 깊은 울림의 뿌리가 되었다. 그로부터 강산이 한 번 변한 지금, 서산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