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정치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차가운 아스팔트가 ‘찬탄과 반탄’의 격렬한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광장에 모여 시민들이 자유스럽게 의사를 분출하는 것이 직접민주주의 한 형태로 보일 수도 있다. 마치 2500년전 그리스 아테네의 아고라에 모인 군중들의 함성이 연상된다. 하지만 이는 낭만적인 상상에 불과하다. 아고라가 초기 민주주의의 상징이라면 우리의 광화문은 민주주의가 파괴된 분열과 대립의 현장이다.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 현상은 세계 도처에서 목격되고 있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비민주적 정치인들이 정치를 주도하고 있다. 예
정치적 혼란 속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와 작동 방식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연구원은 25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주주의는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가’를 주제로 「전북백년포럼」 제30강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 KBS 기자이자 정치경제 시사 유튜버인 최경영 씨를 초청해 민주주의의 의미와 민주주의가 제대
다수결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정치 질서를 제안하는 책이 나온다.『프로텍티즘: 다수결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정치질서』가 오는 3월 14일 출간된다. 이 책은 대한민국 정치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다수결은 민주주의의 핵심 원칙이지만 때로는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하는 도구로 변질되기도 한다. 2024년 12월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다수당의 탄핵소추안 강행 통과는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기억되고 있다.저자는 이러한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 선포부터 현 탄핵 정국까지. 일각에서는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 대화합과 첨예
김영록 창원시의회 의원이 선거관리위원회를 규탄하는 건의문을 대표발의 했다. 김 의원은 13일 "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와 정당에 관한 사...
1개월전
내란종식과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위한 '광주人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 행사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진단하고, 80년...
최근 정치인과 일부 지식인들이 극단적인 언어로 현 상황을 비판하며, 민주주의가 위태롭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과거 권위주의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의 정치적 변화가 민주주의의 붕괴를 예고한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현 상황이 과거의 억압적인 시기와 동일한가? 과연 이들의 격앙된 언어가 민주주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의 전성기를 이룩한 정치인이자 군인이었던 페리클레스는 전몰자를 추모하는 연설을 통해 그리스 민주주의를 찬양했다. 권력이 소수가 아닌, 전체 인민의 손에 있다는 것과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이 그리스를 민주주의 국가로 부르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이 발동된 지 석 달이 지났다. 이로 인하여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탄핵 찬성파와 이를 반대하는 탄핵 반대파 사이에는 연일 내전을 방불케 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여기에 더 큰 문제는 계엄의 위헌성 여부와 탄핵 결정 찬반에 대한 우리 국민의 사회적 합의가 전혀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는 모경종 의원은 12일 청년들과 함께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모 위원장은 “윤석열 탄핵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자행한 위헌적 행위와 민주주의의 유린을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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