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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 날

시간은 언제나 새 얼굴로 오는 걸까요.춘삼월, 일하는 딸을 대신해 손녀 설아의 손을 잡고 들어선 초등학교 운동장에도 봄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정문 앞에선 선생님들이 나란히 서서, 갓 돋아나는 새순을 닮은 아이들을 환영하고 있더군요. 손 안 가득 인형이며 학용품까지 건네주는 선생님들이 그날따라 유난히 따뜻해 보였습니다.

“설아, 안녕. 입학을 축하해.”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아이의 볼 위로 홍조 띤 미소가 번져갔습니다.

아이를 보는 내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세 가지 중 그 첫째가 어린아이라는 말...
tags :#입학식
한라산 구상나무 분포 면적이 갈수록 감소하는 가운데, 구상나무 암꽃 개화량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 면적 감소와 쇠퇴 현상 연구를 위해 최근 3년간 구상나무 암꽃 개화상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구상나무 그루당 암꽃이 2022년 평균 120개에서 지난해 평균 8.1개, 올해도 평균 14개로 크게 줄었다.지역별로는 왕관릉이 그루당 평균 85.5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윗세오름 62.5개, 영실 38.9개, 백록샘 37.7
제주지역 중견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폐업을 하면서 지역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미분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려서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물 등을 신축한 건설사들은 자금난에 봉착했고, 고금리로 대출 이자마저 갚지 못하면서 부도 처리되고 있다.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도내 13개 종합건설회사와 26개 전문건설회사 등 모두 39개 건설사가 폐업 신고를 했다.5월 말 현재 도내 등록된 종합건설업 570개사, 전문건설업은 1772개사로 전년보다 10% 내외로 감소했다.사업을 맡은 중견 건설사마다 자금난을 겪
▲ 나는 오늘도 달린다한예존, 서귀포시 송산동 건강생활민간추진단장 작년 여름 일을 하다가 손가락이 찢어졌다. 완치되기 전까지는 금주령이 내려져 이를 계기로 체중도 줄이고 가을의 전설이라는 ‘춘천 마라톤’ 대회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나의 운동 일과는 이른 새벽에 시작하는데 서귀포중학교에서 출발해 새연교, 칠십리 시공원, 3호 광장, 태흥장 오거리를 돌아 다시 집이 있는 문부로 공원에 도착한다. 일요일에는 장거리 훈련으로 태흥3리까지 왕복 달리기도 했다. 운동으로 일과가 채워지니 체형에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갔고 어느덧 목표 체중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오후 3시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교직원, 학부모, 도민을 대상으로 ‘고교체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토론회는 직업교육 전문가들을 초청, 고교 직업교육에 대한 진단 및 분석을 통해 고교체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채창균 연구위원이 ‘고교 직업교육의 정상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기조 발표에 나선다. 이어 직업교육 전문가들이 제주도의 바람직한 고교 직업교육 및 고교체제 방향 등을 토론하고 청중과 함께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고등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선정이 임박했다. 2025년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는 오는 20일쯤 선정될 예정이다.외교부는 지난달 APEC 정상회의 개최 3개 후보 도시인 제주특자치도와 인천시, 경주시에 대한 현장실사에 이어 이달 초 최종 브리핑을 실시했다.16일 제주도에 따르면 그동안 진행된 현장실사와 브리핑을 통해 제주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최적지로 국제회의 인프라·숙박·항공·경호·자연 문화 환경 등에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실사단은 바다와 백사장,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중문관광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이 60.5%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8일 이런 내용의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도내에서 배우자가 있는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60.5%다. 전년 대비 3.0%포인트 낮아졌지만, 전국에서 맞벌이 가구 비중이 60%선을 넘은 것은 제주가 유일하다. 제주 맞벌이 가구 비중은 2020년 59.0%, 2021년 60.5%, 2022년 63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내 탄핵소추 가능성을 언급하며 '석 달도 길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22일 대전 유성문화원에서 열린 '대전 당원과 함께하는 ...
여야 원내대표가 23일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선다.국회의장실 관계자는 22일 "내일 오후 3시께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원 구성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 고 말했다.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여야에 이번 주말까지 구성 협상을 종료해 달라"고 고 최종통지한 바 있다.우 의장은 입장문에서 "이번 6월 임시회의 회기는 7월 4일까지로, 회기 내에 국회법이 정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을 마치려면 시간이 촉박하다며" "국민께서 보시기에 합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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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천 한 돼지농장에서 일하던 60대 태국 국적 노동자가 숨지자 시신을 산에 유기한 혐의로 2심 재판 중인 60대 농장주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의정부지법 제2형사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검찰은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사체유기 과정에서 아버지 A씨를 도운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아들 B씨에게도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사람 죽은 걸 처음 봐서 겁나고 당황했다"며 "술을 과하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뉴타운 재개발과 재건축 등 곳곳에서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인 광명시. 그러나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갈등을 조정해야 할 광명시 행정의 무능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재한 광명시의원이 제285회 정례회 마지막날인 21일 시정질문에서 안전사고와 갈등으로 인한 민원이 반복되고 있는 뉴타운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광명시의 미흡한 행정을 질타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광명시가 주민 안전을 위해 어떤 대책이 있냐고 추궁했지만 박승원 광명시장은 구체적인 답을 내놓
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22일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의 단합 및 재충전을 위한 2024년 활동지원사 미니운동회 '와글와글'을 개최했다.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최하고 제주은행 및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후원으로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미니운동회에서는 활동지원사 40명을 비롯해 이용자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팀별 게임 및 레크리에이션, 노래자랑 등이 펼쳐졌다.2009년부터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하고 있는 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의 심신안정 및 업무
넥슨이 '마비노기' 20주년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행사에서 빗줄기에도 식지 않는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확인했다. 넥슨은 22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20주년을 맞아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판타지 파티'를 개최했다. 이 회사는 보다 많은 유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누구나 무료 입장할 수 있는 무료 행사로 개방했다. 앞서 웰컴 기프트가 포함된 특별 입장권 7000장의 예매가 조기 매진되는 등 팬층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이날 오전부터 전국적인 우천 상황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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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의 과거와 현재를 조문국박물관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층 더 생생하게 재조명된다.사진으로 보는 ‘의성 근현대 사진 아카이브사업’이 의성조문국박물관 홈페이지에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아카이브 자료는 해암 사진갤러리 김재도 대표의 사진으로 지난
비가 내린 22일 오전 서울 명동거리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4.6.22
tags :#폭염
제주·남부지방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돼 중대본 1단계가 가동됐다.행정안전부는 22일 제주·전남권·경남권에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여 제주도와 남부내륙까지 영향을 주어, 오늘부터 내일까지 제주도 50~100㎜, 광주·전남 50~100㎜, 부산·울산·경남남해안·지리산부근 50~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입법청문회 후 통과시킨 '채상병특검법'과 관련 "6월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법사위에서 입법청문회를 열고 법안을 통과시킨 만큼 특검을 통해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그러면서 이 수석대변인은 "지난 1년간 유가족의 가슴에 피멍을 들이며 파렴치한 거짓과 기만술로 국민을 우롱해온 자들이 누구인지 백일하에 드러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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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처음으로 양돈장 ASF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경 경북 영천 소재 2만4천200두 사육규모의 양돈장에서 ASF 의심축 신고가 접수,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15일 22시부터 17일 22시까지 48시간 대구, 경북지역 가축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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