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인 동지. 1년 중 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다. 해가 가장 길었던 하지 이후로 조금씩 낮이 짧아지더니, 드디어 그 어둠이 정점에 달했다. 이제부터는 낮이 노루 꼬리 만큼씩이라도 길어질 터다. 세상의 어둠이 바닥을 쳤으니, 이제는 밝음이 충만해질 일만 남은 셈이다. 동지는 '작은설'이라 하여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풍습이 있다. "여보, 올해는 동지팥죽 안 쑤나? 집안에 팥 냄새가 좀 나야 동지 같지." 내 은근한 물음에 아내는 기다렸다는 듯 손사래를 치며 받아친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쿠팡의 이용자 이탈 조짐이 일간 활성 이용자 수 감소로 확인되고 있다. 한동안 1500만~1600만 명대를 유지하던 쿠팡의 하루 이용자 수가 두 달 만에 1400만 명대로 내려앉으면서, 이른바 ‘탈팡’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DAU와 함께 MAU 추이를 같이 봐야하며 무엇보다 체류시간을 함께 살필 것을 주문했다."탈팡이 시작됐다"고 했다가 1주일 뒤 "쿠팡의 역설"이라며 호들갑을 떠는 경마식 중계는 유의미한 분석에 외려 장
국세청은 12월 23일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을 진행하였다.이번 시상식은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격려하고, 조직 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국세청은 접수된 사례를 대상으로 국민투표와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국민 체감도가 높은 사례 17건을 선정하였으며, 각 사례의 기여자를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하였다.정책분야 최우수에는 민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이 올해 개최한 ‘제19회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은 한세실업이 16년째 후원하고 있는 바둑대회로 아마추어 바둑 팬들에게 대학 시절 추억과 향수를 선물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 및 주관, 바둑TV가 주관 방송을 맡아 경기
제주 읍·면지역과 원도심의 생활서비스 분포를 넓히고, 보행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15분 도시 제주’ 조성에 투입되는 내년 예산이 대폭 확대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15분 도시 제주 4개 시범지구에 189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4개 시범지구는 ▲애월읍 ▲일도1·이도1·삼도1·2동 ▲표선면 ▲천지·중앙·정방·송산동이다.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5월 이들 시범지구에 546억원을 들여 33개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6월부터 현재까지 시범지구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지난해 6월
23일 충청지역본부서 위촉식 개최… 분야별 대표 전문가 8명 참석‘민·관 합동 조사 체계’ 더욱 강화… 객관성·공정성 확보 대국민 신뢰도↑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고도화되는 승강기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사고 원인 규명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승강기 사고조사 민간전문가’를 위촉, 151명의 인력풀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공단은 23일 충청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2025년 승강기 사고조사 민간전문가 위촉식’을 개최하고, 권역별·전문분야별 대표성을 갖춘 민간전문가 8명을 초청
농촌진흥청은 급변하는 버섯 수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육종가·농업인·가공업체·수출업체가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색 품종과 가공 제품 개발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우리나라 버섯 수출액은 2019년 5711만2000달러에서 2024년 3815만5000달러로 6년 새 33.2% 줄었다. 수출 품목은 팽이·큰느타리, 수출 나라는 미국, 호주 등에 편중돼 있다.농진청은 2023년부터 ▲신품목 발굴과 수요자 맞춤형 품종 개발 ▲신선 버섯 중심에서 버섯 가공품으로 품목
연동상인회는 지난 12월 16일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쌀 10kg 62포를 연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이번 기탁은 연동상인회가 꾸준히 이어온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기탁된 쌀은 관내 저소득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고광범 회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회원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 곁에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문성조 연동장은 “어려
부마민주항쟁을 기리는 상징조형물이 경남대학교 정문 앞 월영광장에 설치됐다. 월영광장은 1979년 10월 박정희 유신 독재에 맞선 경남대 학생들과 마산 시민들로 들끓었던 역사적 공간이다.창원시는 19일 오전 11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경남대학교 정문 앞 월영광장에서 ‘부마민주항쟁
광주광역시 북구와 광주북구장학회가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우수 인재 206명을 발굴해 총 3억여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16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3시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북구장학회 장학 증서 수여식’이 개최된다.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역을 이끌어갈 인재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행사는 장학생, 학부모, 장학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학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팬데믹 이후 변화한 소비습관, 가격 상승, 원유수급불균형 속에서도 국산 신선우유의 우수한 가치 전달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홍보활동에 전념했다. 특히, 올해 슬로건을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로 정하고 2026년 우유 및 유제품 관세철폐에 대응해 소비자들에게 국산 신선우유의 가치를 더욱 강력하게 각
국내 가스용품 제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실무 중심 지원 세미나가 열렸다.한국가스안전공사는 23일 서대전역 회의실에서 ‘가스용품 수출기업 지원 세미나’를 개최하고 가스용품 제조기업의 해외인증 취득과 수출 확대를 위한 정보와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출을 준비 중이거나 확대를 추진 중인 가스용품 제조기업 20개사가 참석했다.이번 세미나는 올해 상반기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인증 수요가 높았던 ‘인증비용 지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관계 기관과
인천 송도에 있는 민간 사격장에서 20대 남성이 자신이 쏜 탄환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났다. 23일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4분쯤 연수구 송도동 한 민간 사격장에서 A씨가 머리에 실탄을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A씨는 이날 사격장에 방문해 3만원을 내고 권총으로
한전MCS는 현장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장 내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지난 22일 ‘현장 속 안전한 걸음법’ 전문강사 초빙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현장 업무 중 발생하기 쉬운 넘어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실무 중심의 안전 강화 프로그램이다.교육에는 정성진 사장을 비롯한 본사 직원 50여 명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전국 사업소에서도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해 본사와 현장이 함께하는 전사적 교육으로 진행됐다.이번 교육은 보행 과정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 원더스랩은 메시징 AI 에이전트 기업 자버와 지역 중소기업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력은 중소기업이 가장 익숙한 모바일 메시징 채널을 AI 전환 출발점으로 삼고 ‘바로 쓰는 AI’를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양사는 메시징 기술과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마케팅·계약·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반복적이고 핵심적인 실무 업무를 중심으로 AI 자동화를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