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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기억 투쟁' - 매년 봄의 전령이 되어 돌아오는 꽃 동백, 진달래

3일전
며칠 전 동네 뒷산을 오르다 철 이른 진달래를 보았다.

새벽녘 뒤숭숭한 꿈결에 진달래를 본 터라 어리둥절하면서도 반가웠다.

매년 여지없이 꽃을 통해 봄 소식을 맞는다.

진달래보다 앞서 남도에는 동백이 만개했을 것이다.

진달래와 동백은 내가 즐겨 그리는 화제이기도 하다.

아내는 농담조로 “꽃을 그려야 그림이 팔리지 않겠느냐”며 내게 꽃그림을 주문하곤 하지만, 정작 그려놓은 동백과 진달래를 보더니 왠지 모르게 슬픈 기운이 서려 누가 찾지도 않겠다 한다.

화려한 벚꽃을 마다하고 왜 나는 굳이 동백과 진달래에서 아이들을 찾아내려 하...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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