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뀌 집안 식물은 형제가 꽤 많습니다. 가시여뀌, 이삭여뀌, 털여뀌, 개여뀌 등 확실히 알아볼 수 있는 몇몇을 빼고는 다 어슷비슷해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중 하나인 개여뀌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풀입니다.주로 논밭둑이나 농촌의 길가, 휴경지 등에서 무리 지어 자랍니다. 줄기는 대개 비스듬히 뻗는데 여뀌속 집안 식물 중 키가 가장 작습니다. 잎은 유독 가늘고 긴 편입니다. 또한, 이삭 형태로 달리는 꽃차례에 자잘한 적자색 꽃이 빼곡히 달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자못 아름답습니다.이름 앞에 붙여진 ‘개’는 기본종보다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