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이 보관된 곳은 무척이나 많지만, 그 모든 보관장소나 여건이 훌륭한 것은 아니다. 특히나 개인 소장자나 향교, 사찰 등에 의해 보관, 관리되는 경우에는 여건상 체계적인 관리나 환경 조성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나마 정기조사 등 정기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는 지정 문화유산도 이러한 여건에서는 손상이나 훼손을 예방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편인데 지정되지 않은 수많은 문화유산들은 그야말로 언제 어디로 어떻게 사라질지 모르는 상태에 놓여 있다고 봐도 될 듯 싶다. 그래도 국가유산 체제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지정되지 않은 유산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