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선 김수열 시인 초청 북토크가 열렸다.그의 시집 ‘날혼’을 중심으로, 진행은 해설을 쓴 서안나 시인이 맡았다. 북토크가 시작되기 전에는 가수 뚜럼브라더스가 김 시인의 시 ‘어디에 선들 어떠랴’를 멋들어지게 불렀다. 청중 중엔 따라 부르는 사람도 많았다.이 시는 1980년대 한재준 님이 곡을 붙여 결혼 축가로 많이 불렀다. 그 후 박창우가 곡을 다시 붙여 안치환, 우위영에게 불리어지며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김 시인은 1982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날혼’까지 8권, 산문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