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를 볼 때 너무 무서우면 식은땀이 흐르면서 으스스 추워지고 온 몸의 털도 곤두서는 것 같다. 반면 첫사랑에 빠진 날을 생각해 보라.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은 물론 나도 모르게 눈동자가 커지며 볼이 발그레해졌을 것이다.그렇다. 감정은 몸에 여러가지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그 반응은 내 생각으로 조절할 수 없다. 식은땀 안 흘려야지, 눈동자를 작게 만들어야지, 심장 좀 덜 뛰게 해야지 등이 가능한 사람이 있는가?이런 반응들은 자율신경계의 작용이다. 자율신경계는 몸 전체에 분포되어 있고 혈압, 맥박,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