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이 지난달 30일 상호 관세율 15%로 큰 틀에서 타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70개 경제주체에 대한 상호관세 발표한 지 4개월 만으로 일각의 ‘굴욕협상’ 지적에도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향후 있을 세부 협상과정에서 우리 관점이 보다 반
내년부터 미국산 만다린에 무관세가 적용돼 제주감귤 소비와 가격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 발효로 미국산 만다린의 수입 관세율은 144%에서 매년 9.6%씩 단계적으로 인하됐다. 15년 차에 접어든 내년에는 수입 관세가 없어진다.그동안 관세율 인하로 만다린 수입 물량은 증가했다.미국산 만다린 수입 물량은 2017년 0.1톤에 불과했으나, 2018년 8.3톤, 2019년 152.1톤, 2020년 511.8톤, 2021년 728.5톤, 2022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 부과를 유예하는 '관세 휴전'을 90일 추가 연장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지난 5월 합의한 90일간의 '관세 휴전' 마지막 날인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에 대한 관세 유예를 90일 더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다른 조항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중국 상무부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미·중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대미 관세율 24%포인트 적용을 90일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31일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자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한 지역 정관계 인사들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환영하고 나섰다.김영환 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한·미 간 관세협상 타결은 대외 신인도와 경제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김 지사는 “상호 관세율 15% 합의,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펀드 조성, 미국산 에너지 액화천연가스 및 에너지 제품 1000억달러 구매 협의 등 다양한 분야의 포괄적 조율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교역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국이 한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기존 관세율 50%를 그대로 유지시키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중국과 일본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관세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금과 같은 미국의 50% 고관세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앞으로 미국으로의 철강수출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이번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아쉬웠던 대목은 철강 관련 논의가 언급조차 되지 않은 점이다. 철강업계는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최대 철강 수출시장인 미국의 고관세율은 한국 수출업체에게는 직격탄을 준 것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 한국 등 주요 교역국과 진행한 무역 협상 결과를 반영해 기존에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조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대부분의 국가에 최소 10%의 세율이 적용되고, 무역합의를 타결하지 못한 일부 국가에는 초고율 관세가 부과됐다.이번 행정명령은 미국이 다른 국가들과 합의한 내용을 관계 부처가 이행하는 데 필요한 지시를 담은 절차에 해당한다. 이번 행정명령은 8월 7일 0시1분부터 적용된다.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의 관세율은 각각 15%로 낮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1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전했다. 이번 한미 관세 협상은 15%의 대미 수출 상호관세,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금융패키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대미 금융패키지는 한미조선협력패키지 1500억 달러, 경제안보분야지원 2000억 달러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철우 도지사는 관세 협상 종료 시점을 하루 앞두고 발표된 이번 타결에 대해 국내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의 기회라는 측면에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협상 실패 시 관세율 25%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1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관련해 “일본, 유럽연합과 동일한 차원의 관세율이라 적절한 수준”이라면서도 “협상 시한에 쫓겨 많은 양보를 했다는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부 협상단과 삼성 이재용 회장, 현대 정의선 회장 등 민간 외교관들의 노고가 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이날 한국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한화 약 487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오는 11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245호에서 ‘한미 관세 협상 의미와 평가’를 주제로 긴급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지난 7월 31일 한국과 미국 간에 체결된 상호 관세율 15% 수준 조정 협상 이후, 국내 산업계에 미칠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해당 협상을 통해 위기를 넘겼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과도한 양보와 함께 농수산물 개방 범위와 대미 펀드 투자 방식의 불확실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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