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선바위도서관이 울산무형문화재 ‘벼루장’ 유길훈 선생의 ‘石과 魂의 만남’ 특별전을 오는 5월 3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선바위도서관은 당초 4월 말까지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전시에 대한 관람객 호응도가 높고 현장학습 문의가 이어져 전시 기간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또한 전시 연장에 따라 다음달부터 벼루 작품을 추가로 새롭게 선보이고, 울산무형무화재 김종춘 모필장이 말 꼬리털로 만든 붓인 ‘산마필’을 전시한다.아울러 전통문화 현장학습과 연계할 수 있도록 관람객을 위한 도슨트 전시해설과 유길훈 장인
전·현직 경찰관이 묵향의 아름다움을 피워낸다.제주경우문예회는 오는 5월 4일부터 9일까지 엿새 간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여섯 번째 회원전을 마련한다.이번 전시회에는 전·현직 경찰관 23명이 참여해 한글과 한문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사진, 화각, 서각 등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제주경찰서장을 역임한 고 석암 김관옥 선생의 유품도 전시된다.경우문예회원들은 대부분 현직에 있을 때부터 예술 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현장 근무 등의 제약으로 인해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그러나 은퇴한 이후 억눌렸던 예술 욕구를
5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을 하고 있다.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모란의 달이다. 그야말로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는 피천득 선생의 5월이, ‘나이를 세어 무엇하랴’ 싶은 신록으로 피어난다. 밀감꽃 향기를 바람에 날리면서 향긋한 아침이 새벽을 깨운다. 문득 설레는 마음으로 달력을 본다. 어린이·어버이·부부·스승·성년에다 부처님까지 오셨으니, 종합하면 ‘가족의 달’이다. 가족은 혈연·혼인·입양 등으로 한 집안을 이룬 사람들의 집단을 말하지만, 때로는 같은 조직체에 속해 있거나 뜻을 같이하는
제53회 제주소묵회 전시회가 5월 4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제주소묵회는 1973년 소암 현중화 선생이 창립했다. 제주시, 서귀포시뿐만 아니라 목포, 광주, 대구 등 여러 곳에 소묵회를 조직해 순회하며 지도했지만, 소암선생 서거 이후 유일하게 제주소묵회만 서맥을 이어나가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봄을 쓰다’를 주제로 해마다 찾아오는 봄의 생명성과 그 역동성을 26점의 작품 속에 표현했다.평소 공부하는 임서작품 20점과 함께 회원들이 소장한 소암 선생의 유작 4점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강원
지난달 9일에 강성갑 선생의 흉상을 재단장해 진영고등학교에서 제막식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홍태용 김해시장은 예산을 편성해 기념관을 짓겠다고 약속했다.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무지개를 닮았다’고 이야기하는 강성갑 선생은 어떤 사람일까. 2023년 8월에 있었던 ‘겨레의 상록수, 강성갑 선생 백일장’에서 초등부 장원을 차지한 김이레 학생의 ‘무지개를 닮은 마음’에서는 친절하게도 여러 가지 색깔로 설명해주고 있다. 빨강색은 용감한 마음이고, 주황색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고, 노랑색은 불빛처럼 밝은 마음이고, 초록색은 새싹을 보듬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이천 출신의 애국지사이자 농학자인 성천 류달영 선생의 소장품 기증전을 개최한다.'달과 별의 인연: 성천이 간직한 월전의 그림들'이란 주제로 7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월전 장우성 화백이 오랜 벗 성천에게 선물한 작품을 다시 그들의 2세인 성천문화재단 류인걸 이사장이 월전미술문화재단에 기증하면서 이뤄졌다.월전과 성천은 1940년대 초반, 당시 어두운 조국의 현실에 절망할 때면 세종대왕이 누워계신 영릉으로 달려가 함께 참배한 것을 인연으로 60여 년에 걸쳐 우정을 쌓았다.성천이 처음으로 소장한
울산박물관이 올해 첫 특별기획전으로 23일부터 마련하고 있는 ‘봄을 노래한 시인, 서덕출’은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 민족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한 울산의 대표 아동문학가 서덕출 선생의 생애와 활동을 조명한 전시회다. 이날 찾은 울산박물관의 서덕출 특별전에서는 서덕출의 필명인 ‘신월’처럼 전시장 곳곳에서 달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울산박물관은 서덕출의 일대기에 맞춰 전시장 분위기를 어두웠다가 다시 밝아지게끔 표현했다. 무엇보다 서덕출의 대표작 ‘봄편지’와 관련된 여러 일화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서덕출은 192
#수선화 축제가 열리는 선도거대한 호수 같은 탄도만에 위치한 선도는 신안군 지도읍에 속한 섬이다. 총면적은 5.600㎢, 해안선 6.6㎞, 섬 생김이 마치 매미같이 생겼다 하여 맵재 또는 선치도라고 불렀는데 섬 가운데 범덕산이 가장 높고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가 있을 뿐 대부분 평지로 이뤄진 섬이다.선착장에 내려서면 ‘수선화 섬 선도’란 마을 표지석이 우뚝 서 있고 그 옆에 추사 김정희 선생의 수선화 시비가 세워졌다. 이 섬에 수선화가 많은가 생각하며 축제 안내소에 걸려있는 사진들을 보니 도입종 금잔옥대들이다.
영동군이 지난 16일 레인보우 영동도서관에서 군민들의 인문학 소양 증진을 위한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콘서트 주제는 ‘왜 박연인가’로 소설가 이명건 씨가 박연에 대해 깊은 고찰의 시간을 공유했다. 또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박연 선생의 업적을 되돌아보며 참석한 주민들에게 영동군 국악의 자부심을 일깨웠다.영동군은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두 달에 1번가량 군민을 위한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다양한 주제를 마련하고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군민들에게 폭넓은 인문학 경험을 제공
함양에서 고운 최치원 선생의 학문과 덕을 기리는 춘향례 및 학술대회가 개최됐다.함양군에 따르면 16일 상림공원 인근 최치원 역사공원에서 ㈔성균관유도회 함양지부 주관으로 유림 회원 및 전국 각지 경주최씨 종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운 최치원 선생 춘향례’가 열렸다.이날 춘향례는 진병영 함양군수가 초헌관을, 최천규 최씨 중앙종친회장이 아헌관, 박찬택 성균관유도회 함양지부장이 종헌관을 맡아 엄숙하게 봉행됐다.고운 최치원 선생은 통일신라 진성여왕 당시 천령군 태수로 재직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 상림숲을 조성하는 등 함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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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이 제작한 ‘2024 울산옹기축제’ 홍보영상이 SNS에서 시청횟수 360만회를 돌파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울주군은 오는 4일부터 열리는 울산옹기축제 홍보를 위해 지난달 21일 인스타그램 울주군 공식채널에 게시한 ‘중요한 회의 중에 멈춘척하기’ 릴스 영상이 360만뷰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릴스’는 전 세계적으로 1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인스타그램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로 90초 이내의 짧은 영상을 게시하는 숏폼 서비스다.울주군은 젊은 청년층에게 릴스가 인기를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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