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출신 연출가 강훈구씨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에서 ‘젊은 연극상’을 수상하며 연극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극단 공놀이클럽과 함께한 작품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은 형식적 실험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해당 작품은 한 배우가 네 명의 인물을 오가며 재개발, 가족 갈등, 젠더 이슈를 다루는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선정한 ‘2024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도 선정됐다. 대경대 김건표 교수는 “올해 상반기 가장 인상적인 작품 중 하나”라며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