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전
올해 강원 영동 지역은 기록적인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6개월간 강릉의 강수량은 평년의 36.4% 수준에 불과했고, 9월 들어서도 뚜렷한 비 예보가 거의 없다. 지난달 영동지역 강수량은 평년의 20% 수준에 그쳤으며, 산과 들은 이미 바싹 말라붙은 상태다. 그 결과, 가을 산불 발생 위험이 예년보다 훨씬 높아졌다.가을철 산불은 단순히 낙엽이 타기 쉬운 계절적 요인 때문만은 아니다. 겨울철 적설량 부족으로 토양이 이미 건조해진 상태에서 여름 내내 푄 현상으로 습기가 증발했고, 가을 등산객과 야외활동 인구 증가까지 겹
국민연금공단과 국민연금나눔재단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릉시에 5일 2리터 생수 1만2000병을 긴급 지원했다.강릉 지역 식수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9월 3일 기준 14.1%로 매일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현 추세라면 2주 안에 완전 고갈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생활용수 공급 중단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국민연금공단은 이러한 강릉시의 재난 상황에 대응해 지역 사회 상생 및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생수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지원분은 강릉시
북극의 얼음이 점점 얇아지고 있다. 먹이 사냥을 위해 해빙 위에 머물던 북극곰은 이제 점점 더 멀리, 더 오래 헤엄쳐야 한다. 바다 얼음이 빨리 녹고 늦게 얼어붙으면서, 북극곰은 더 이상 익숙한 환경에서 물개를 기다릴 수 없고, 먹이를 찾아 육상으로 이동하거나 심지어 인간 거주지의 쓰레기 더미를 뒤지기도 한다. 북극곰의 변화는 단지 한 종의 위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미래를 경고하는 상징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생태계는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무너지고 있으며, 그 영향은 식량 안보와 인류의 생존 조건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저출산, 고령화,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해 지방 소멸 위기가 오늘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과거 활기를 띠던 지방 중소도시는 평일 점심이나 저녁 퇴근시간에도 한산하며, 폐업한 곳들, 골목 자체에서 인기척이 사라진 곳들도 많다. 재래시장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대학이 폐교된 지역은 유령도시처럼 변모하고 있다. 인구 감소는 지방 도시 소멸로 직결되고 있다.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도시 곳곳에 대형 관공서, 수변공원, 체육시설, 대형 주택단지가 건설되고 있다. 대도시 부동산 문제의 심각성은 이해해볼 수 있다 하더라도 정작 저출산,
혈액 수급이 어려운 7월 말부터 8월 초,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대구경북지역연합회 소속 청년들이 지난 7월 28일부터 시작된 ‘2025 위아레드 하반기 헌혈 캠페인’에 참여해 8월 10일 기준 약 870여 명이 헌혈을 완료, 혈액 수급에 기여했다.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은 10월까지 전국 캠페인을 이어가 1만 명 헌혈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여름 휴가철과 폭염이 겹친 7월 말부터 8월 초는 의료 현장에서 혈액 수급 위기가 심각해지는 시기다. 이에 위아원 대구경북지역연합회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헌혈의 집과
강릉시가 최악의 가뭄 위기 상황 속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용수 추가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강릉시는 지난 8월 20일, 강릉시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20%대로 내려간 이후로 8월 30일, 대통령 방문과 함께 재난사태 지역으로 선포되었다.9월 3일 현재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3%대로 내려갔으며 당분간 비 소식도 없어 가뭄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강릉시는 홍제정수장 일원에 남대천 지하수 관정 개발과 양수펌프장 설치를 추진해 추가 용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사업비는 5억 원(재난특별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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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 개막에 앞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일상을 더 자유롭고 편리하게 만드는 'AI 홈' 비전과 신제품을 소개했다.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는 '메세 베를린' 내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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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7% "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 유지" [한국갤럽]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올 세제개편안에서 이 기준을 10억원으로 하향해 과세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국민 절반 가까이가 현행대로 둬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 것이다.한국갤럽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에게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 기준을 물은 결과 응답자 47%가 '종목당 50억원 이상 현행 유지'라고 답한 것으로 나왔다.'종목당 10억원으로 기준 변경'이라고 답한 비율은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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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의원, 당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기간 연장
문대림 의원 은 제주 당근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기한이 당초 9월 5일에서 12일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올해 폭염으로 발아가 늦어지면서 구좌지역 당근 농가 100 여 곳은 보험 가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 이번 가입기간 연장 조치는 이들의 가입 누락을 막고 안정적인 보험 혜택을 보장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문대림 의원은 최근 국회 결산심사 과정에서 당근 재해보험의 가입 기준을 ‘출현율’ 로 설정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 현장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 이후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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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미래유산 포럼 개최... 금천지역 항일·독립운동 재조명
금천구는 오는 9월 5일 오후 3시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제1회 금천 미래유산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서울 금천지역 항일·독립운동과 미래적 가치'를 주제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의 저항과 연대의 역사를 미래유산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898년과 1904년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난 '시흥농민항쟁'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재정립하는 데 중점을 둔다.시흥농민항쟁은 ▲ 전임 군수와 향리의 비리에 맞선 1차 항쟁과 ▲ 일제의 경부철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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