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징대학살 제주 추모식에서 만나는 새로운 당사자들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릴 때마다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 바로 추념식의 이름이다. ‘제주 4.3 추념식이 아니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어서 그렇다. 목숨을 잃은 사람들만 호명하는 것은 자칫 4.3의 의미 지평을 왜소하게 만들 소지가 있다고 느낀다. 마땅히 제주 4.3 전체가 추념되어야지 않을까 생각했던 이유는, 4.3이 누군가의 죽음만으로 설명되고 기억되기엔 너무 많은 것들이 누락될 수 있기 때문이다. 4.3은 대체 어떤 일이었고, 무엇을 파괴했으며, 현재에 무
한 해를 되돌아보면 여전히 많은 산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우리는 “왜 또 이런 일이 반복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지만, 그 답은 크게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산업재해는 예측 가능했고,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였다. 위험은 이미 현장에 존재했지만, 그 신호를 읽지 못했거나 애써 외면한 결과가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오늘날 산업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업복과 안전조끼에는 어김없이 ‘안전제일’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짧은 네 글자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그 유
물에 빠진 친구들을 향해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진 소년의 이름이 공원에 남았다. 대구 달성군은 22일 세천늪근린공원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자로 인정받은 고 박건하 군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를 세웠다. 박 군은 지난 1월 13일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한 저수지 빙판 위에서 놀던 중 얼음이 깨지면서 친구들이 물에 빠지자 낚싯대를 이용해 친구 3명을 구하고, 1명을 추가로 구하던 중 물에 빠져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추가로 구하려던 친구 1명은 119구조대가 구조했다. 이에 대구시는 보건복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12월 16일 취임 후, 첫 치안 현장점검으로 삼척시 궁촌에 소재한 동해청 특공대를 방문해 순직자 흉상 참배와 함께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김인창 청장은 지난 2016년 인명구조 현장에서 순직한 故 김형욱 경위와 故박권병 경장의 흉상을 참배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동해바다 수호라는 해양경찰의 사명감과 책임을 되새기며 해양안전 확보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짐했다.이어, 특공대 대테러 훈련장 등 특공대 주요 시설물을 둘러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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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오면 리차드 스트라우스의 교향곡 “짜라투르스는 말했다” 가 연상된다. 화려한 관악기들이 산 위에서 붉게 치솟는 태양을 환영하는 축제를 그리는 곡이다. 이처럼 새해 첫날에는 언덕과 바다에서 태양을 축하하는 파들과 사찰이나 성당과 교회 등에서 사색의 꿈을 그리는 자들도 있다. 대체로 파티와 사색으로 새해를 환영한다.새해 첫날은 누구나 생각하는 사람들이 된다. 하루는 새벽에 있고, 한달은 첫 주에 있고, 1년은 첫달의 생각으로 시작한다. 필자의 생각엔 세가지 주제으로 나누고 싶다. 첫째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 둘째는 꼭
또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스물두세 살에 교육학 전공서와 레포트 파일을 팔에 끼고 캠퍼스를 오가던 때만 해도, 세월의 흐름이 이렇게 빠를 줄 몰랐다. 묵은해를 잘 정리해야 한다는 말의 뜻도 어렴풋이 짐작만 했다.12월 끝자락에서 올해를 돌이켜보면 마음 한쪽이 쿡 쑤신다. 잘 버텼다는 안도보다는 제대로 해냈는지에 대한 질문이 먼저 남는다.누군가의 아빠, 남동생, 삼촌이었을 노동자 7명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었다. 11월6일 해체 작업 중이던 높이 60m의 보일러 타워가 한순간에 붕괴되면서 이들의 삶도 함께 무너졌다. 가족들의 꿈과 희망
학생 가족의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도내 모 중학교 교사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순직 인정 절차에 협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새로운학교제주네트워크, 전교조제주지부, 제주교육희망네트워크, 제주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제주모임,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제주지회 등 6개 단체는 23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제주도교육청은 고인에 대한 순직 인정과 유가족의 한을 달래기 위한 모든 행·재정적 조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또 “교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국회는 11일 열린 본회의에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 이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 법은 가맹점주들이 갑질과 불공정거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자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우 의장은 “이 개정안은 2015년 11월 처음 발의된 이후 근 10년 만에 국회 문턱을 넘은 것”이라며, “그동안 불공정 관행으로 많은 가맹점주가 고통을 겪었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불공정한 갑을관계가 시장경쟁을 저해하고, 중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 윤남호 점장은 지난 1일 초록우산 제주지역본부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윤 점장이 전달한 후원금은 지난 11월 24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S-OIL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진행한 '2025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이다. 수상금 중, 100만원을 초록우산을 통해 아동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윤 점장은 지난 5월, 제주공항에서 쓰러진 70대 출국객을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해 시민영웅으로 인정받았다.윤남호 점장은 "올해 출국객을 도운 계기로 많은 곳에서 상도 주시고 칭찬과 격려
“자네 첫날부터 양반 사위에게 무슨 말이 그렇게 거칠어? 서운하더라도 그냥 좋게 말해야지. 옥화 생각은 안 해?”새색시인 옥화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식전 댓바람부터 험한 소리를 들은 천동도 머리가 띵하고 기가 막혀서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옥화 부는 서둘러서 두 사람을 자신들의 방으로 들어가게 하고 다시 그의 처를 나무랐다.“이 사람아, 나는 지금 양 서방네 머슴노릇을 하라고 해도 할 생각이네. 내 말 무슨 뜻인지 몰라?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 목숨을 살려준 은인에다가 양반 사위이고, 정조를 잃어서 남의 집 후처자리나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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