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실내의 시원함을 기대한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차가운 바람이 흘러나오는 시대. 그 편리함의 중심에는 늘 ‘에어컨’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내기만을 바라볼 뿐 건물 외벽이나 베란다 한켠에서 묵묵히 돌아가는 실외기의 존재는 쉽게 잊는다. 에어컨의 심장은 오히려 실외기에 가깝다. 에어컨의 기본 원리는 냉매를 압축하고 팽창시키는 과정을 통해 열을 이동시키는 것이다. 이때 실내의 더운 공기에서 빼앗은 열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장치가 바로 실외기다. 실외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아무리
전쟁이 참혹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전쟁이 자주 일어나는 까닭은 클라우제비츠의 말대로 전쟁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여러가지 수단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쟁은 정치적 수단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쟁의 원인은 국가 간 종교·이념·자원·영토 분쟁에서 시작되고 때에 따라 전쟁을 합리화하기 위한 구실과 여론을 형성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전쟁은 어떤 명분으로든 일어나서는 안 되는 것이며, 승자와 패자를 불문하고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인명 피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국가 존망의 위기를 불러온다
과거 오피스텔은 직장이나 학교가 가까운 곳에서 잠시 머무는 1~2인 가구의 임시 거처로 여겨졌다. 원룸 위주의 획일적인 구조에 업무와 주거 기능이 혼재된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넓어진 평면과 발코니, 바닥난방, 커뮤니티 시설 등 아파트에 밀리지 않는 상품성을 갖춘 단지가 등장하면서 주거 대안을 넘어 새로운 주거 유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 같은 변화에는 제도 개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부는 2024년 2월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를 제한하던 규정을 삭제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바닥난방 면적 제한도 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숨진 20대 대학생에게 정부가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5일 고 이유빈씨의 부친 이남훈씨가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낸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거부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제주교대 4학년에 재학하며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이씨는 2021년 7월 26일 정부 방침에 따라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하지만, 이씨는 접종 12일 만인 같은 해 8월 7일 혈전으로 인한 뇌경색으로 22세 나이에 숨졌다.병원에서는 혈전으로 인한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 좌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 제주도민들이 항공기 이용에 큰 불편을 겪음에 따라 최근 제주사회에서 도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비등해지고 있다.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19일 제주국제공항에서 국내 항공사 제주지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좌석 예약 72시간 전까지 총 좌석의 10~20%를 제주도민들이 우선 예약할 수 있는 ‘도민 좌석 우선 확보제’를 제안했다.도민들이 병원 진료, 학업·취업, 가족 만남 등을 위해 육지부를 가려면 항공기를 이용해야 하지만 항공 좌석난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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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의 길을 의심하는 순간을 만난다. 특히 예술가의 길은 더욱 그렇다.재능과 열정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불확실함 앞에서 많은 이들이 꿈을 접거나 잠시 멈춘다.홍예화 작가 역시 한때는 그랬다.경희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지만, 그는 곧바로 작가의 길을 시작하지 못했다.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이 좋아 미술을 시작했고, 조소를 전공했지만, 정작 자신을 스스로 작가라고 부르는 일은 쉽지 않았다."내가 감히 작가가 될 수 있을까?"졸업 후 그는 다양한 일을 경험하며 현실 속에서 자신의 삶을 꾸려갔다.하지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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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발'인 인천 시내버스에 대해 배차 간격과 노선 등의 불편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그동안 불만이 컸던 요금에 대해선 절반 이상이 현행 체계에 대해 대체로 수긍한다는 입장을 보여 이용자 중심의 시내버스 운영체제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녹색당과 시민교육문화센터 십시일반은 17일 '인천시내버스 이용환경 설문 결과 및 정책 제언 보고서'를 발표하고, 인천시에 배차 간격 개선과 생활권 중심 버스체계 전환, 대중교통 예산 확대를 촉구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4월 8일부터 29일까지 인천시민 시내버스 이용자 5
세상의 변화와 함께 세금 제도 역시 그 변화를 따라잡으려 무한 변신한다. 납세자는 제도의 조그만 틈새를 파고들고, 국가는 그걸 차단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쓴다. 절세와 탈세의 경계가 모호한 경우도 많아 원칙을 벗어나면 ‘세금 폭탄’의 큰 낭패로 이어진다. 오랜 국세경력 출신의 전문성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세무법인HKL의 베테랑 세무사들이 이런 ‘세상’의 맥을 짚고 올바른 절세전략을 제시한다.국가가 세금을 징수하는 권력은 국가 운영의 근간이 되는 막강하고 필수적인 힘입니다. 하지만 그 힘이 절차적 정의를 잃고 맹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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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한민국 해군작전사령부 호국음악회
2026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 육군과 해군작전사령부 등 주요 군부대에서 성대한 '2026 호국음악회'가 개최되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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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를 정부의 기본 입장으로 최종 정리했다”
조만간 물러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김민석 국무총리가 검사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가 정부의 최종 입장임을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의 기본 원칙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다. 이는 검찰의 권한을 보다 합리적으로 재정립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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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예쁜 순간, 가장 필요한 ‘내 편’
결혼 준비는 설레는 일이다. 하지만 동시에 낯설고 어려운 선택의 연속이다. 이해나 웨딩플래너는 그 과정에서 고객이 든든하게 의지할 수 있는 ‘내 편’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스스로를 신데렐라의 요정 할머니에 비유했다. 주인공이 가장 빛날 수 있도록 뒤에서 고민을 듣고, 필요한 것을 준비하고, 가장 예쁜 순간을 만들어주는 사람. 결혼식이 끝난 뒤에도 오래 기억되는 플래너가 되고 싶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 자신의 역할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저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내 편’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결혼 준비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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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원구성 마무리되는 즉시 형사소송법 개정 절차에 돌입하겠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가 정부의 최종 입장임을 밝힌 가운데 여권이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를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 추진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개혁 의지는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 수사와 기소의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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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선박화물검수원 맞춤형 취업박람회 개최…수료생 전원 취업 총력
부산 중구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중구청 지하 대회의실에서 '선박화물검수원 양성사업' 1기 훈련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과 취업 알선을 위한 '선박화물검수원 맞춤형 취업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지난 2024년 6월 체결된 '선박화물 검수원 양성사업 수료생 우선채용 업무협약'에 근거해 마련됐으며, 일자리 수급이 필요한 항만·검수 분야 우수 기업들과 실무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을 다이렉트로 연계해 수료생 전원 취업을 달성하고자 추진됐다.이날 현장에는 구인 수요가 있는 국보기업, 범아상사, 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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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C디스플레이글라스오창㈜ 노사, 보호대상아동 지원 맞손
AGC디스플레이글라스오창㈜와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는 지난달 30일 충북 지역 내 보호대상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임직원 매칭그랜트, 보호대상아동 결연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은 AGC디스플레이글라스오창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후원금에 회사 측이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후원금을 조성하는 ‘임직원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이정훈 공장장과 정희연 근로자대표가 공동으로 동참해 노사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상생의 가치를 다진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이번 협약으로 도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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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뷰] “민생·성과 중심 실용도정으로 성장엔진 바꾸겠다”
민선9기 충북 지방정부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충북 대전환, 민생실용 충북'을 기치로 내걸고 이념보다 민생, 형식보다 성과를 앞세운 실용 도정을 민선9기 지향점으로 선언했다. 경제 전문가이자 기업인 출신인 그는 자신을 `최고 세일즈맨'으로 규정하며 창업특별도 조성과 공공기관 유치,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충북의 성장 방식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민선9기 출범을 맞아 신 지사에게 향후 도정 운영 방향과 핵심 현안을 들어봤다.- 앞으로 4년간 그리고 싶은 충북의 모습은.충북이 대한민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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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부소방서, SK하이닉스서 화학사고 대응훈련
충북 청주서부소방서는 지난달 29일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에서 가스누출, 화재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화학사고 대응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잇따른 가스누출 및 화재사고를 계기로 고위험 산업시설에 대한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자위소방대와 소방 간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 △현장지휘소 중심의 의사결정 과정 △중앙방재실 CCTV를 활용한 상황판단 △위험구역 설정 및 대원 안전관리 등을 실시했다. 청주서부소방서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시설은 다양한 특수가스와 위험물질을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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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위기 운호고 축구부의 `반란' … 전국 강호 우뚝
팀 해체 위기에 놓인 53년 전통의 청주 운호고등학교 축구부가 일을 냈다. 2026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권역 3위를 차지하며 사상 첫 왕중왕전에 진출했다.앞서 지난 2월 전국대회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20강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지난달에는 프로 유스 토너먼트에 나가 14강에 오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운호고 축구부가 잇따라 전국 무대에서 도드라지는 성과를 거두자 지역 축구계에서는 `축구부 존속'을 위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의견이 나오고 있다.충북 청주 서원학원 산하 운호고 축구부는 충북청주FC가 창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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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과학고 오승연양, 국제인공지능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선발
충북과학고 오승연양이 제3회 국제인공지능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한국대표 최종 4인에 뽑혔다.국제인공지능올림피아드는 전 세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국제 인공지능 경진대회로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등 다양한 AI 분야의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룬다.올해 대회는 유네스코의 공식 후원을 받아 8월2일~8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다.오양은 이론적 이해뿐 아니라 실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