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카드사들이 양호한 성적표를 거뒀다. 고금리 장기화에도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방어에 성공하면서 현재 실적은 대체로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카드사들의 불황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 삼성, KB국민, 현대, 롯데, 우리, 하나, BC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1조52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4470억 원에 비해 약 5% 증가했다. 역대 최대 이익이 발생한 2021년(반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