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북정책을 둘러싼 격론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논쟁은 낯선 일이 아니다.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의 정권은 바뀔 때마다 대북정책의 기조가 급격히 달라졌다. 이런 정책의 급변은 국민 내부의 분열을 초래했고, 북한 정권에도 일관성 없는 신호를 보내는 결과를 낳았
더불어민주당의 8·2 전당대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은 5일 각각 영남과 호남을 찾아 당원과 민심 표심잡기에 나섰다. 정 의원는 '내란 종식'을 강조하면서 당심을 끌여들였고, 박 의원은 '통합과 협치'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에서 주재한 핵심 당원 조찬 간담회에서 "개혁 입법을 하루 속히 통과시키고 이재명 정부가 도로를 쌩쌩 달릴 수 있도록 이번 전당대회에서 뜻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그는 "정권은 교체됐지만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
유월의 바람에 일렁이는 풀을 바라보면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는 시구가 떠오른다. ‘풀은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먼저 눕는다’는 구절로 유명한 김수영의 시 ‘풀’이다. 1970년대 유신체제에서 거대 권력의 횡포 앞에 무력한 지식인들이 스스로 풀이라며 선술집에서 많이 암송하던 시이다.우리 헌정사에서 여당이 국회를 압도적으로 장악한 경우는 유신체제의 박정희 정권과 3당 합당 후의 노태우 정권을 꼽을 수 있다. 당시 박정희 정권은 국가안보와 경제개발의 지속을 위한 통치력 확보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6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특검 수사 선상에 오른 것을 두고 "뿌리대로 거두고 지은데로 죗값을 받는게 세상 이치다"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26 오전 페이스북에 김건희특검의 권 의원 수사를 두고"제대로 수사하면 윤석열 정권은 태어나서는 안 될 정권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특검 수사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로 초점을 둔 것은 윤정권 출범의 정당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이어 "당시 국민여론에서는 10.27%나 내가 압승 했으나 당원 투표에서 참패해서 후보 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을 두고 "민생과 국방은 포기하고 국민에게 빚을 부담 지우는 선심성 포퓰리즘 추경"이라고 비판했다.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이번 추경을 통해서 이재명 정권은 국채 21조 원을 발행하면서 소비 쿠폰이라는 이름의 12조 원 돈 뿌리기 포퓰리즘 예산을 편성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추경안에 대통령실 특활비가 포함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 떳떳했다면 정부의 추경 예산안에 대통령실 특활비 부활을 마련하고
제주녹색당과 시민단체가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을 '윤석열 정권의 적폐사업'으로 규정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사업 백지화를 촉구했다.제주녹색당과 시민단체 '시민운동회'는 30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은 제주 제2공항 사업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짓밟고 내란을 도모했던 윤석열 정권은 집권 내내 대한민국의 시간을 거꾸로 돌렸다"면서 "제주 제2공항 사업은 환경성과 도민의 반대 여론으로 좌초될 운명이었지만 민중들과 비인간 생명들을 짓밟았던 윤석열 정권이
대구 남구의회는 7월 22일 정례 본회의를 열고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기소된 정재목 의원에 대한 제명 안을 의결했다.재적 8명 중 정 의원을 제외한 7명이 표결에 참여해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앞서 7월 7일 열린 윤리특별위원회는 외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의 제명 권고를 받아들여, 정 의원에게 제명 처분을 결정한 바 있다.정 의원은 지난 4월, 달서구의 한 도로에서 A씨의 차량 옆자리에 동승했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조사 결과, 정 의원은 잠시 해당 차량을 운전한 사실도 확인됐지만, 혈
충청북도여성단체협의회와 법무법인 대륜은 지난 17일 여성의 권익 보호와 법률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여성의 인권보호, 법률 서비스 지원, 성평등 상회실현을 위한 공동사업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남연우기자 [email protected]
연암공과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교는 지난 25일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의 핵심 과제인 ‘마이크로 소버린 AI’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마이크로 소버린 AI’는 대학이 주도적으로 설계·운영하는 자율형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지역 산업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구현할 수
진주시의회는 27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진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지정·선포할 것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이번 폭우로 진주시 전역에 전례 없는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다수 시민이 재난으로
거창군이 추진하는 공공산후조리원 및 행복맘센터가 2027년 건립될 예정이다.거창 공공산후조리원과 행복맘센터는 총 공사비 90억 원을 들여 거창 의료복지타운 도시개발구역 내인 거창읍 대평리 1364-24번지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지상 2층 전체면적 2123㎡ 규모로 공공산후조리원과
디지털터치는 9월 19일 플레이스테이션5 전용 '다잉 라이트 : 더 비스트'를 발매한다고 27일 밝혔다.이 작품은 테크랜드에서 개발한 좀비 액션 서바이벌 게임이다. 과거 유명한 관광명소였지만, 지금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분위기로 변한 '캐스터 우즈'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주인공 '카일 크레인'은 잔혹한 실험으로 인해 좀비의 DNA가 뒤얽히고 이를 통해 짐승 같은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는 설정이다. 또 생존 스킬을 활용하며 보다 많은 이들을 살려내려고 한다.이 회사는 작품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당
경남의 소비 심리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월 경남 소비자심리지수는 112.3으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민생회복 쿠폰 발행 등 경기부양 기대와 수출 호조가 소비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한국은행 경남본부가 23일 발표한 ‘2025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