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은 1592년부터 1598년까지 2차에 걸쳐 쳐들어온 싸움으로, 1592년 4월14일 안개낀 새벽을 틈타, 장수 36장이 16대로 편성하여 수륙병 50만 명과 병선 4~5만척으로 이루어졌다. 고니시 유키나가를 선봉으로 제1군은 부산진을 함락하고 밀양·대구로, 제2군은 가토오 기요마사를 선두로 울산·경주·영천·군위로, 제3군은 구로타 나카마사가 김해·추풍령을 넘는 3로로 나누어 북침했다. 한편 구키 요시타카와 도오토 다카도라는 9450명의 수군을 맡았다. 이때 동래 부사 송상현은 “죽기는 쉬우나 길을 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