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에 앉은 참새가 감나무 열매인 줄” 해는 뉘엿뉘엿 넘는데 집을 찾아 들어가야 할 참새들이 감나무 주변을 배회하고 있다. 잠시 앉았다 날아갈 것 같았는데 오래도록 미동조차 없다. 종일 여기저기 쏘다니다 집에 들어갈 때가 되니 아쉬운 것인지? 아니면 너무나 신나게 놀아 녹초가 되어 들어갈 힘이 빠진 것인지? 한자리에 잠시도 못 앉아 있던 녀석들이 넋 놓고 가지를 차지하고 있다. 가지에 껌딱지를 붙여놓을 줄. 옴짝달싹하지 않는다. 그 모습을 큰딸이 넋 놓고 바라보고 있다. 한 주 에너지를 소진한 듯, 소파를 다 차지하고는 하나가 되
골프를 치시는 분들은 누구나 몇 번 정도는 다른 플레이어가 친 공을 맞을 뻔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주의를 해도 아마추어 골퍼들의 공은 어디로 날아갈 것인지 예상할 수가 없기 때문에 늘 조심해야 한다. 필자도 골프를 즐겨하는 편이라 종종 지인들과 라운드를 나가곤 하는데, 동반자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쌍특검법과 관련 "만약 거부권이 행사돼서 국회로 되돌아온다면, 야당과 위헌적인 조항을 삭제하는 방법으로 충분히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이에 향후 여야 간 원만한 협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에서 " 그동안의 국정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면 거부권을 행사
국민의힘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고 유튜버 고발전에 나선 민주당을 비난하고 나섰다. 박 원내대변인은 "오늘 민주당이 경찰에 고발한 유튜버는 '신의한수, 신 남성연대, 공병호TV, 그라운드씨, 김채환의 시사이다, 김상진tv'채널의 운영자 6명"이라며 "얼마전 '배승희, 고성국, 이봉규, 성창경씨 등' 유튜버 4명까지 합하면, 이제까지 민주당이 '내란선전죄'로 고발한 유튜버만 무려 10명"이라고 밝혔다.이어서 그는 "민주당은 무차별적인 고발로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면서 "헌법상 출판 집회의
“엄마, 사람들이 왜 그렇게 1초를 가지고 난리야?” “응? 무슨 소리야, 갑자기?” “뉴스를 보니까, 세계 시간을 –1초 적용하려다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3년 연기된다고 하더라고.” “그래? 연기한다고 해?” “1초가 뭐 그렇게 대단한 거야? 눈 깜짝할 새인데. 환경 문제가 어떻게 시간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인지.” 1초는 어떻게 정의되는 것일까? 이전에는 지구 자전에 의한 평균 태양일의 1/86400일을 1초로 정의했다. 그런데 지구의 자전이 불규칙함을 알게 되면서, 오늘날 1초는 세슘 원자의 특정 진동수로 1초(바닥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24일 “내일까지 대통령께서 공수처에 출석하는 시간을 꼭 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오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출석 요구에 불응하겠다고 하는 데 체포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냐’는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오 처장은 “조사는 내일 10시로 정해져 있지만 저희는 시간을 좀 더 늘려서 기다린다는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오후까지도 윤 대통령이 출석하기를 기다려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오 처장은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인지
국민의힘이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5선의 권영세 의원을 24일 지명하면서 교착 상태인 여야 관계와 탄핵 정국 등을 향후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열흘만,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한 지 8일 만으로 새 비대위원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당을 재정비할 임무를 맡게 된다.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지명하는 인선안을 발
비상계엄 선포 다 이유가 있다. 누구를 지키기 위한 것인지 국민은 다 알고 있다. ‘지팔 지꼰’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가는데 굳이 움직여서 안 좋은 상태로 가는 경우를 가리킨다. 이 또한 ‘습’이 되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운의 알고리즘을 꼬아버릇하는 사람은 계속 같은 선택을 하곤 한다.이런 사람들의 특징을 소개해 보면 첫째, 안 해도 되는 일을 굳이 한다. 소위 오지랖이 넓다고 말할 수 있다. 둘째, 중요한 일을 앞두고 사소한 것에 집착한다. 셋째, 이상한 고집을 가지고 있어서 오랜
최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조류충돌 문제가 꼽히고 있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에서 이 부분에 대해 분명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9일 오전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환경영향평가 항목에 조류충돌 등 문제를 포함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당연히 포함되는 것"이라고 밝혔다.오 지사는 "조류충돌 가능성은 어느 공항이든 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우려가 크신 분도 있고 그러지 않은 분도 있을 것"이라며 "이미 제2공항이
블랙홀이 새로운 별의 형성을 방해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3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진이 'GS-10578'라는 은하를 조사한 결과, 새로운 별의 형성이 거의 멈추고 있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별이 형성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영구적으로 별이 형성될 가능성이 없는 것인지는 불확실했다.이에 연구진은 미 항공우주국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GS-10578의 중심부에 있는 초대형 블랙홀을 관측했다. 그 결과 GS-10578은 초당 약 1000km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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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했다현대차그룹은 5일 현대차와 기아가 2024년 미국에서 170만8293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판매 대수가 3.4% 증가했다고 밝혔다.제네시스를 포함해 현대차의 판매량이 90만대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한 해 전보다 4.8% 증가한 91만1805대를, 기아는 1.8% 늘어난 79만6488대를 팔았다.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8.4% 증가한 7만5003대를 판매했다.기아는 6개 차종이 연간 최다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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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바우처·글로벌 강소기업’ 참여기업 모집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7일부터 23일까지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바우처’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올해 수출바우처의 지원 규모는 2400개사 내외로, 울산중기청은 이들 중 수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형 내수기업’ ‘수출국 다변화 성공기업’ ‘수출 고성장기업’에 대해 우대 지원한다. 먼저, 내수기업 중 메인비즈, 이노비즈, 벤처 확인 기업 등의 혁신형 중소기업 100개사 내외를 ‘튼튼한 내수기업’으로 선정하고 바우처 한도를 50% 추가 부여해 수출 기업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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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는 구매 담당자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바이블에 ‘글로벌 브리핑’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글로벌 브리핑은 환율, 원자재 가격, 산업 동향, 재해 정보 등 구매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글로벌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구매 담당자들은 글로벌 환율 및 100여 개 원자재의 가격은 물론 13개 산업군의 생산 및 내수, 수출입 동향 등을 바이블에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또한 지진, 산불, 가뭄 등 세계 각지의 재해 소식도 실시간으로 파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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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가 ‘등록장애인 복지급여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수급권 침해와 복지급여 부당 사용 예방에 나섰다.이번 조사는 국민기초생활보장 1인 수급 가구 중 등록장애인 3,5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구는 2월까지 장애 정도에 따라 총 2차로 나누어 점검한다.구청과 동 복지 담당 공무원들은 현장 조사와 비대면 상담을 병행해 ▲복지급여 수령 인지 여부 ▲급여 통장 소지자 ▲급여 사용, 관리 능력 등을 확인한다.특히 정신장애나 발달장애인은 필수로 점검하고, 필요시 동거가족이나 이웃 등도 상담하고 생활 실태를 파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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