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고. 비라도 처량하게 내리고 그리운 사람의 발길도 끊어져 혼자일 때의 슬픔이란…. 슈나크는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서, 정원의 한 모퉁이에 죽어있는 작은 새 위로 내리쬐는 따사로운 햇살에서, 성공한 옛 친구의 영혼 없는 악수에 슬픔을 느낀다고 했다.
슬픔은 이어진다.
추수 후의 텅 빈 논밭, 지붕 위의 빗소리, 무도회 후의 허전함, 고향집을 추억케 하는 자스민 향기, 포수가 겨누고 있는 한 마리 사슴 눈빛, G선상의 아리아가 우리를 슬프게 한다고도 적고 있다...
박완수 지사가 4일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3분기 동남권 인구이동 통계자료 등을 언급하며 “인구 유출이 줄어들고, 출생아 수가 반등하는 등 인구 관련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동남권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경남지역 순유출 인구는 지난해 3505명이었지만 올해 3분기에는 651명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경남도는 경남의 1~9월 인구 순유출 누계 또한 2023년 1만 4556명에서 2024년 9021명으로 전년에 비해 38%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경남의
양산교육지원청과 농협 양산시지부는 지난 30일 양산제일고에서 3학년 수험생을 힘껏 응원했다.수능일 약 보름을 앞두고 ‘떡-하니 붙자‘는 주제로 두뇌활동에 필요한 영양분이 가득찬 우리 쌀로 만든 꿀떡과 식혜를 먹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양산교육지원청과 농협 양산시지부는 11월 초 지역 내 10개 고교 3학년 2700여 명에게 우리 쌀로 만든 꿀떡과 식혜를 제공하는 등 응원할 계획이다.박종현 교육장은 “농업의 소중한 가치와 함께하기 위해 지난 8월 농협과 쌀 소
진주보건대학교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대회의실에서 몽골국립의과대학교 간호대학과 몽골 임상간호 역량 향상을 위한 교류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 글로벌교육지원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교육용 동영상과 교재 개발을 통해 몽골 간호사들이 체계적으로 임상 역량을 습득하고, 몽골의 의료시스템 발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오윤고몽골국립의과대학교 간호대학 학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몽골의 간호교육이 한층 더 향상되길 기대하며 진주보건대학교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정대범
경남도가 16년 만에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혀 비상한 관심을 끈다.31일 도에 따르면 전국 18개 시도 중에서 인구 300만 명 이상의 광역지자체에서 유일하게 경남만 로스쿨이 설치되지 않았다.경남은 또한 지방법원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 18개 시도 중에서도 울산과 함께 로스쿨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는 오명까지 갖고 있다.로스쿨은 정부가 지난 2008년 대국민 법률 서비스 향상이라는 목적으로 처음으로 전국 25개 대학에 2000명의 정원 인가를 허용하면서 시행됐다.경남은 당시 경상대학교와 영산대학교 등 2곳
경남의 인구문제는 출생은 줄고 역외유출은 늘어나고 있으며 인구의 20%이상이 65세를 넘어서는 초고령화사회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생산연령인구의 감소는 지역의 산업, 경제는 물론 사회 전반을 퇴행적 분위기로 이끄는 악재가 되고 있어 이제는 인구문제를 지역의 모든 현안보다 우선해 그 대책을 마련하는 총력적인 대응이 절실하다.2000~2023년 경남 인구변화를 살펴보면 지난 23년간 출생은 30만 명이 줄어들었다. 청년인구 비중도 줄어들었다. 합계출산율은 지난 2000년 1.586명에서 지난해 0.799명으
남해군은 ‘한우데이’를 맞아 11월 1~2일 남해읍 옛 화전별당 부지에서 ‘보물섬 남해한우 셀프식당’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남해군과 전국한우협회 남해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생산비 상승과 소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고 보물섬 남해한우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장에서 ‘보물섬남해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으며 버스킹 공연, 경품 추천 및 캐시백 지급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행사 기간 중 군내 ‘보물섬 남해한우’ 판매 식당인 △한우프라자 △가천숯불갈비 △보물섬남해
경산시는 지난 3일 용성면 총동창회 체육대회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동창회 체육대회 홍보 부스 운영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시는 9월 4일 고향사랑의 날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갓바위 축제, 대추 축제, TBC 고향사랑 박람회 등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해 왔다.특히 동창회 체육대회에 참가한 향우 회원들에게 애향심을 고취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알려 지속적인 기부가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물 배부와 현장 기부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경산시는 올해 2월부터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우리아이
부산시 금정구 부곡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1월 9일 오후 2시부터 오륜동 데크광장 및 땅뫼산 일원에서 ‘부곡오륜 3355 문화산책’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자연생태 힐링 명소인 오륜동 땅뫼산과 회동호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공연, 체험 부스, 예술 작품을 전시하여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마을 축제로 마련하여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공연은 ‘드림아이 치어리딩’ 팀의 식전 공연과 함께 오후 2시에 시작되며, 주민으로 구성된 ‘오륜음악대’및 한신유치원, 금정청소년수련관, 부산가톨릭대학교 등 다양한 기관
지난해 7월 1일 경북에서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 부계면에 있는 2개 토지 소유자가 환경부가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공원계획결정 및 지형도면고시로 행한 공원구역편입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냈는데, 법원이 제소기간이 지나서 소를 제기했다는 이유로 ‘각하’ 했다. 별도로 본안에 대한 판단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3차 신혼부부·자녀출산 가구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7년 이내 혼인신고를 하거나,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 중 금융권에서 주택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도민이다.신혼부부나 1자녀 출산 가구에는 주택 전세대출 잔액의 1.5%가 지원되고, 우선순위인 다자녀 또는 장애인, 다문화 가구에는 대출 잔액의 2%가 지원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2월 6일까지로,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하
자율선택급식 운영교에 재학하는 중고등학생 92%가 학교급식에 만족하고 있다고 경기도교육청이 5일 밝혔다. 또 운영교 학생의 96%가 자율선택급식을 계속 운영해야 한다고 응답해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고 덧붙였다.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자율선택급식’을 주제로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학생 선택권이 보장되는 자율선택급식은 지난 2022년 도입, 올해 현재 250교가 운영하고 있다.자율선택급식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운영교 중고등학생 92%가 만족한다고 평
서울시가 스프링클러,피난통로 확보 등 안전기준, 최소면적 등 주거 기준을 충족하는 민간 소유 고시원을 ‘안심 고시원’으로 인증한다. ‘안심 고시원’으로 선정되면 냉난방비를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안심 고시원’은 고시원 거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해 3개 분야의 시설 기준을 통과한 고시원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이다.올해 초 고시원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 데 이어, 냉난방비를 지원해 ‘안심 고시원’ 인증을 유도한다. 이로 인해 열악한 생활환경에 놓인 고시원
‘2024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 국회토론회’가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의 주관으로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화훼산업 정책 진단, 대책과 대안 전망'을 주제로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완순 한국화훼학회 회장과 이형석 농식품부 원예경영과 사무관의 발제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발제에 앞서 토론회를 주최한 임호선 의원은 축사에서 “현재 국내 화훼산업은 다양한 외부 요인들로 인해
전남 구례군은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선정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지역 내 민간정원 3곳이 모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구례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민간정원이 선정된 지역이자, 지역의 모든 민간정원이 선정된 유일한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전국 150여 곳의 민간정원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1차
“앞으로 중구문화의전당이 울산을 넘어 전 세계로 발을 넓혀, 세계적인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초청해 공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11월7일 중구문화의전당이 개관 10주년을 맞는 가운데, 김희근 중구문화의전당 관장은 30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포부를 밝혔다. 김 관장은 중구문화의전당이 2015년 국토교통부 장관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중구민들의 자랑거리이자 자부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고 자부했다. 중구문화의전당 공연장은 우수한 환경으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김 관장은 “중구문
이동희 국립순천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대한민국 건축분야 최고 권위의 '2024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3일 이동희 교수에 따르면 '2024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올해 33회째를 맞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1992년 제정된 상으
대전 대덕구의회가 지난달 31일 우여곡절 끝에 부의장을 선출하고 원구성 가능성을 높였다.의회는 이날 제28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부의장 단독후보로 등록한 조대웅 의원에 대해 찬반 투표를 벌였다. 재적의원 8명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 찬성 8표로 가결됐다.의회는 1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행정복지위원회와 경제도시위원회, 운영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4개 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조 부의장에 대한 찬성표가 8표가 나온 만큼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선 의원 간 사전협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산업계가 공동으로 추진한 개인정보보호 ‘민관협력 자율규제’를 통해 구인‧구직 분야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개인정보위는 지난 4일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온라인플랫폼 구인‧구직 분야 민관협력 자율규제’ 추진 성과를 보고했다고 5일 밝혔다. 민관협력 자율규제는 개인정보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플랫폼 분야 자율규제 참여기업과 개인정보위가 함께 법적 의무사항 외에 플랫폼 내에서 적용할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만들어 체결한 규약을 기업이 준수
카카오페이가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42조2000악원,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어난 18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기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2조4000억원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의 30% 수준을 기록했다.서비스별 거래액도 결제, 금융, 송금 각 영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특히 오프라인 결제는 편
SK텔레콤은 안전 관리 시스템을 모바일 앱으로 제작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사의 편의를 돕는 한편, 영상인식 AI와 지능형 안전기술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는 등 산업 현장에도 AI 기반 안전 장치와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SK텔레콤은 ‘중대 재해 제로’를 목표로 2021년 최고 안전보건경영책임자를 선임하고 안전 보건 관리 체계 세부 이행 지침을 사규에 포함시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은행권의 예대금리차가 금리하락기에도 불구하고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5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은행 예대금리차는 연초보다는 작은 수준이나 최근 몇 달 동안 확대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금리 부담 경감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서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기준금리 인하는 통상 수신금리에 먼저 반영된 이후 대출금리에 시차를 두고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