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한 양돈농가의 축사 증축을 불허한 처분을 법원이 취소했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달 12일 A씨가 서귀포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건축허가 불허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A씨는 기존 양돈시설 인근 부지에 연면적 4524㎡ 규모의 돈사 2동을 신축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서귀포시는 같은 해 10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반영이 미흡하다”는 등의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밀폐형 축사 설치, 안개분무시설과 악취자동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27년 또는 2028년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4일 기자 간담회에서 “2027년 또는 2028년 7월 기초단체 도입 여건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정과제로 채택된 만큼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내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 지사의 계획을 보면 2027년 재보궐선거 또는 2028년 국회의원 선거와 병행해 시장과 시의원을 뽑는 것이다.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향후 재보궐과 총선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를 치르려면 국회에서 선거법 특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공직
제주지역 해수욕장이 폐장했지만,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이달 말까지 도내 주요 물놀이지역에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8일까지 도내 주요 물놀이지역 40곳에 안전관리요원 156명을 연장 배치한다고 2일 밝혔다. 해수욕장 12곳에 66명, 하천 9곳에 38명, 연안지역 19곳에 52명을 각각 투입해 안전관리를 지속하고, 사고 예방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올여름 물놀이 관련 사망사고 6건 가운데 3건이 스노클링 활동 중 발생함에 따라 스노클링 사고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스노클링 사고 주요 원인은 구명조
전국 1만여 해녀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해녀문화 보존·전승을 위한 전국해녀협회가 지난해 출범했으나 재정난으로 인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의 체계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제주 출신 문대림·김한규·위성곤 국회의원 주최로 지난 2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전국해녀협회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도 이 같은 문제점들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류정곤 한국수산회 수산정책연구소장은 “해녀협회가 설립됐지만 사무실 임대료와 행정 인건비, 회의 개최비 등 기본 경비도 부족해 재정
“이번에 큰일 치르셨다는데 직접 가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아! 예. 왕할머님, 잘 모셔드렸습니다.” 얼마 전에 정선생님은 스물두 해나 지극 정성으로 모셨던 애완견을 떠나 보냈다. 애완견으로 스물둘의 나이는 왕할머니 정도의 나이에 해당되는 것 같다. 2004년 현재 개의 평균수명은 14.6세다. 개의 7세 나이를 사람으로 환산하면 44세라고 한다. 그 이후는 1년이 7년에 해당한다고 하니 사람 나이로 환산해 보니 149세가 된다. 그 사이에 왕할머니의 근황은 자주 접했었다. 제대로 일어설 수가 없는 데 밤에는 세 번씩 소변을 봐야
제주에서도 전동킥보드 안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생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관리 체계는 미흡해 사고와 민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에서 전동킥보드 교통사고가 110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18명이 다쳤다. 연평균 37건, 한 달에 3건꼴로 사고가 이어진 셈이다.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7007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 비중은 1.6%에 불과하지만 인구 10만명당 사고 건수로 환산하면 15.7건으로 대도시와 비교해도 낮지 않은 수준이다.특히 관광객 유입까지 고려하면 체감 위험
이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세뱃돈으로 제격인 신세계상품권 판매에 나섰다.신세계상품권은 전국 이마트 및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5000원부터 50만원까지 다양한 금액대의 상품권이 준비돼 있다.상품권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세계백화점 등 다양한 매장에서 사용 가능해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양길모 기자 [email protected]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대전숲체원은 지난 6일부터 1박2일간 대전 유성구 가족 38명을 대상으로 ‘2025 인생미리가족여행’ 캠프를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캠프는 유성구미래교육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소통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보드게임을 활용하여 가족 간 대화와 협력을 이끄는 ‘톡톡톡, 공감시간’ △숲속 공간에 숨겨진 미션을 찾아가는 ‘스마트 오리엔티어링’ 등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부모와 청소년이 한 팀이 되
김해시 공사 현장 사망사고 현황을 보면 올해 1~9월 사이 8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제조업과 건설현장에서 각각 3건, 식료품과 정비업에서 각각 1건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산재와 노동자 사망 소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김해에서만 한 달에 한 번꼴로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는
가평군은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과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2025년도 하반기 장학생 44명을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선발 규모는 △중학생 10명 △고등학생 10명 △대학생 24명이다.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가평군에 3년 이상 거주한 군민 또는 그 자녀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가운데 분야별 선발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공고문을 참고해 5개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준비해 거주지
2025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남자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최종명단을 확정하고, 8일 대회 장소인 칠레로 출국한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0 대표팀의 21명 최종명단에는 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주축 멤버 10명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 이후 진행된 소집 훈련과 해외 친선경기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 11명도 합류했다.소속팀별로 보면 K리그1에서 9명, K리그2에서 10명이 발탁되었으며, 용인대 김호진이 유일한 대학 선수다. 해외파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에서 활약 중인 김태원 1명이다. 연령별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6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열린 ‘생명나눔주간 8주년 기념행사’에서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와 협업해 소방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행사는 생명존중 학생장학 글쓰기·그리기 대회 참가 학생과 인천대공원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방본부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대시민 안전의식을 확산하고, 위급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행사 현장에는 ▲이동형 완강기를 활용한 화재 시 피난기구 사용법 ▲화재 발생 시 소화기 사용법 ▲‘미래 소방관’ 방화복 착용 체험 ▲소방안전교육
‘CMr 안전관련 법적리스크와 대응방안’·‘CMr 위한 안전관리’‘건설현장 무재해 안전관리 사례’ 정보 공유 등 건설안전 방안 제시 한국CM협회가 오는 23일 서울 강남 소재 건설회관에서 ‘강화되는 건설안전, 건설사업관리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강화되는 법적·사회적 요구에 직면한 건설사업관리자가 현장에서 마주하는 법률적 리스크를 진단하고, 국내 최고 기업의 안전관리 사례를 공유하며, 스마트 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이날 ▲‘건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국회 기자회견에서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 발언 해명 중 시민단체의 항의를 받아 회견이 무산됐다. 광복절 발언과 기념관 사유화 논란이 역사와 정쟁의 충돌로 확산되는 배경과 파장을 심층 분석한다.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기자회견이 거센 항의 속에 파행으로 끝났다. 지난해 8월 임명된 이후 끊이지 않았던 역사 인식 논란과 기념관 사유화 의혹은 이날 한층 격화됐다. 특히 광복절 경축사에서의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 발언은 역사 왜곡 논쟁으로 이어지며, 김 관장을
올해 제주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이 관측조사 이래 가장 적지만, 기상 여건이 좋아 품질은 오히려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제주특별자치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8일 ‘2025년 노지감귤 착과 상황 관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전체 생산 예상량은 39만5700톤 내외로, 전년도 관측량인 40만8300톤보다 1만2600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지난해는 이상기상에 따른 열과 발생 등으로 최종 생산량이 37만톤에 그쳤다. 생산 예상량은 현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체력을 기르고, 청소년들에 대한 이해와 격려의 장이 될 '제22회 전도청소년 동아리 축구·풋살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풋살연맹이 후원했으며 6일~ 7일이틀간 진행됐다.도내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16개의 팀이 참가, 남자부는 축구, 여자부는 풋살 경기로 진행됐다.매년 11월에 열리던 대회를 올해는 9월로 앞당겨 진행하면서, 참가 선수들은 뜨거운 햇
뜻밖의 임신으로 삶의 갈림길에 선 한 여성이 마더 테레사의 사랑과 헌신 속에서 자신과 세상을 마주하게 되는 감동 실화 드라마 가 9월 4일 개봉 소식을 전했다.영화 는 마더 테레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인도와 영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여성의 교차 서사를 그린 감동 드라마다.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넘나들며 인간 내면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온 감독 카말 무살레가 연출을 맡아 종교적 인물의 삶과 현대 여성의 자아 찾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의 바니타 산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김포시가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하는 안심보육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9월 1일부터 야간연장 어린이집 2개소 및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기관 2개소를 추가 지정해 확대 운영한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김포시의 야간연장 어린이집은 114개소,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은 14개소 15반이다.공공돌봄서비스 기반 확대는 김병수 김포시장의 공약으로, 시는 지난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 시간제보육서비스 시범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안심보육환경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관내 악취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실시해 악취배출시설 미신고, 방지조치 미이행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사업장 5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주요 위반 사례로는 한 업체는 악취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면서도 방지조치를 이행하지 않았고, 다른 2개 업체는 악취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면서 신고를 하지 않아 적발됐다. 또 다른 업체는 대기배출시설을 가동하면서도 신고를 누락했고, 한 업체는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대상 토목공사를 무신고로 진행하다 적발됐다.대전시 특사경은 적발된 사업장들을 조사
기후정의 연대와 희망의 이야기감독: 남태제, 문정현, 김진열 / 개봉 9월 17일석탄발전소를 수출하는 다기업 본사에서 시위를 벌였다는 이유로 기소되어 법정 투쟁을 시작한 은빈은 법정에서 기후 위기의 절박함과 민중들이 겪는 기후재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은빈의 이야기는 쪽방촌과 농촌의 기후재난 현장으로 이어지고, 기후재난의 현실 속에서 돌봄과 공동체의 힘으로 삶을 지켜나가는 민중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치열한 싸움 속에서 은빈은 대법원 선고를 맞이한다. 20년 전, 우리의 청춘을 빛나게 했던 '파란
반도체 제조업체 아나패스가 관계기업 지씨티리써치에 150억원을 대여한다. 회사는 5세대 이동통신 칩셋 양산 공급 등 관계사 운영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8일 공시했다.아나패스는 오는 10일 해당 자금을 대여할 계획이다. 이 대여금은 자기자본 대비 20.63% 규모다. 대여 기간은 1년이며, 이율은 7%다. 이번 대여로 아나패스의 금전대여 총잔액은 425억원이 된다.회사는 채권 확보를 위해 지씨티리써치의 중간지배기업인 GCT 세미컨덕터(Semicondu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