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죄송합니다.”김상욱 울산시장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자주 듣는 첫마디다. 취임 두 달여 동안 김 시장은 빽빽한 일정을 소화했다. 현장을 찾아 문제를 듣고, 여러 사업을 직접 챙기려는 의지도 보인다. 그러나 약속된 시간보다 늦게 회의장에 들어서는 일이 반복되면서 사과가 회의의 시작을 알리는 말처럼 돼 버렸다.최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역 상공인들과의 회의에는 예정 시각보다 30분가량 늦게 도착했다. 참석자 한 명은 “시청에서 여기까지 오시는 길이 멀진 않으셨죠?”라고 물었다. 짧은 말이었지만 오래 기다린 사람의 불편함이 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