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어진 회축제는 동구청 예산 한 푼 없이 치러졌지만, 현장은 지난해와 다르지 않은 활기로 들썩였다. 지난 15일 방어진항 일대는 회를 사려는 방문객과 대방어 해체쇼를 보러 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방어진 상권은 지난 6월부터 ‘회축제학교’를 열어 축제 운영과 상권 활성화를 함께 고민해왔다. 전국 해안 관광지 곳곳에서 불친절과 바가지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방어진 역시 예전 방식으로는 버티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퍼져 있었다.축제학교에서는 최근 2년간 제기된 민원 사례를 공유하고, 상인들이 직접 개선안을 내놓는 시간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