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들 한다. 욕구는 애써 가지지 않으려 해도 저절로 일어난다. 태어나면 젖을 빨게 되어 있고, 졸리면 자고, 적당한 나이가 되면 이성에 끌린다. 뭔가를 바라면 그걸 좋아하게 되어 있다. 아이들은 바라는 젖을 주면 미친 듯이 좋아하고 졸릴 때 잠을 자면 천국에 들어가는 기분이며, 보고 싶은 사람이 다가오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대상이 좋아지면 그 대상과의 만남이 즐거워지고 대상과의 만남이 즐거우면 애착이 생긴다. 욕구에서 감정 쏠림까지의 마음 흐름은 자연스럽다. 과정은 자연스럽지만 욕구를 실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