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부터 소노인터내셔널이 추진해온 경남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의 '쏠비치 남해 조성사업'이 지난 7월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쏠비치 남해는 총 45...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한편에 자리했던 옛 울산시교육연수원이 올해 안에 모두 사라진다. 대왕암공원은 울산을 대표하는 천혜의 자연 명소로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이곳 한 켠에 자리 잡은 교육연수원은 1971년 준공돼 어느덧 반세기 가까운 시간을 견뎌왔다.옛 교육연수원은 고 이종산 선생이 1947년 전 재산을 털어 동구 교육 발전을 위해 설립한 사립 방어진수산중학교가 전신이다. 이후 공립 방어진중학교로 개편됐고, 1998년에는 울산교육연수원, 2008년에는 울산시교육연수원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은 건물을 서서히 옥죄었
올여름도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축산 현장을 덮쳤다. 가축은 더위에 쓰러지고, 집중호우에 축사가 침수됐다. 이제 이런 풍경은 예외적 사건이 아니라 해마다 반복되는 일상이 되고 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위협이 아니다.문제는 앞으로다. 기상청은 폭염과 폭우 같은 극한 기상이 더욱 잦고 강해질 것이라 경고한다. 축산업은 그 최전선에 서 있다. 사료비와 전기료 부담이 커지는 현실 속에서 농가의 자구책만으로는 대응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이뿐만이 아니다. 이상기후와 전염병이 결합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
“노인 인구는 계속 늘어나는데 자원봉사자 수는 줄어들고 고령화 돼 걱정입니다.”무료급식소 취재를 위해 찾은 학성경로식당에서 한 자원봉사자가 내뱉은 푸념이다. 이는 무료급식소의 현실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현재 울산의 무료급식소들은 폭염 속에 자원봉사자까지 감소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에어컨과 선풍기가 계속해서 작동하고 있지만 음식을 조리하며 생긴 열기로 봉사자들의 옷과 몸에는 땀이 가득하다.당장은 운영에 별 무리가 없지만 몇년 뒤 지금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이가 들어 더 이상 봉사하기 힘들어지면 그 자리를 누가 채울지 고민이 크다.실
경기 안산시 정치권이 연일 수사와 재판 소식으로 들끓고 있다. 시·도의원부터 국회의원까지, 각종 의혹이 시민 신뢰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이기환·정승현 의원은 지능형교통체계 사업과 관련해 업체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와 압수수색을 받았다. 상록구청 소속 공무원 역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돼 정치권과 행정 모두에서 불신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국민의힘 출신 이대구·이혜경 전 안산시의회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며 지역 발전은 멈춰 섰다
글로벌 불황으로 울산 석유화학 기업이 또다시 울상이다. 최근 수십년간 10여년을 주기로 불황과 회복을 반복해 왔지만, 이번 위기는 구조적 불황까지 짙어지며 장기화하는 모양새다.NCC를 운영하는 울산 석유화학 기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100%를 넘어섰다. 제품을 팔고도 손해를 본 셈이다. 국내 업계 전체의 상반기 적자 규모는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팬데믹 때보다 더 큰 위기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런 상황에서 구조 개편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정부는 국내 NCC 설비의 2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설계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주민대표기구와 LH가 무엇을 어떻게 나눠 맡고, 실패 시 비용과 위험을 누가 책임질지 못 박는 표준협약서가 부재해, 현장은 단계마다 ‘처음부터 다시’ 협상을 반복한다. 사업은 늦어지고 수지는 나빠진다. 주민·시행자 권리와 정산·분담 원칙을 명문화하라는 요구가 전국에서 동시에 터져 나오는 이유다. 표준협약 없이 밀어붙이는 구조가 ‘지연→사업성 악화’의 악순환을 만든다는 경고다. 공급의 주력 축인 LH의 추진 속도도 경고등이다. 도심공공주택 물량 중 약 65
울산 태화강 위에 놓인 옛 삼호교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 구조적으로는 교각 기초에 균열이 생겼고 상판 일부가 내려앉은 것이지만, 상징적으로는 우리 행정의 우선순위와 문화재 제도의 현주소가 함께 내려앉은 셈이다. 무너진 교량 앞에서 그 누구도 손을 쓰지 못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일’ 밖에 할 수 없는 현실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중구는 지난달 31일부터 옛 삼호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다. 침하 정도와 구조물 안정성, 보수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작업으로, 오는 9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은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바
지난 8월 15일 광복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취임 3개월차를 맞이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 임명식이 열렸다."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다"는 취지로 진행된 이번 임명식에는,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지난 80년간 대한민국 역사를 지키고 발전시킨 주역들을 비롯한 국민 대표 80명이 특별 초청을 받아 대통령에 직접 임명장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이날 국민 대표로 자리에 참석한 80명은 나이와 계층, 성별을 아우르는 인물들로 구성돼 '국민통합'의 의미를 담았다. 이른바 '10대 기업'으로 불리는 대기업의 총수부터 독립 운동가
기상청은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 이상인 비, 또는 1시간 누적 강수량이 72㎜ 이상인 비를 ‘극한호우’로 분류한다. 극한호우는 집중호우보다 한 단계 높은 ‘물 폭탄’을 의미한다.극한호우는 해를 거듭할수록 빈도가 잦아지고, 강도는 한층 거세지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에는 지난달 16~20일까지 578㎜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지고 17일 하루 기록적인 438.9㎜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2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두고 유족이 최근 업무상 과실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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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서울 강서구, 우호교류 협약 체결
밀양시와 서울 강서구가 상생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밀양시는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서울 강서구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두 지역의 공동 번영과 상호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지역과 수도권이 함께 여는 상생 발전의 첫걸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날 협약식에는 안병구 밀양시장,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장, 조의환 서울 강서구 영남향우회연합회장을 비롯해 밀양시와 강서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밀양시와 강서구는 △농·수산물 직거래 및 특산물 판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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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소년문화의집, AI실습형 진로 프로그램 '드림데이' 운영
춘천시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춘천 성수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 관련 진로체험 프로그램 ‘드림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드림데이’는 총 5회차로 진행되며 단순한 강의형 프로그램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고 만들고비교해보는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청소년들은 4차 산업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실제 AI 기초 모델을 구현해보고 다양한 인공지능의 작동 방식과 기능을 스스로 비교해보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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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전 국회의원, 하토야마 前 일본 총리와 회동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양기대 전 국회의원은 지난 21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서 방한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만나 동아시아 공동체 평화 협력, 위안부 문제 등 한일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우석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양 전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그간 추진해 온 남북 및 동아시아 고속철도 구상을 소개하며 “동아시아 공동체 실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에 힘써 온 하토야마 전 총리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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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청년인턴 지원사업,‘일경험’성과 톡톡
대전시는 청년인턴 지원사업이 사회 초년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해 안정적인 정규직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 사업은 최근 고용시장의 경향이 ▲경력직 채용 선호 ▲ 인턴을 위한 경력 필요 ▲실무 유경험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일경험’제공과 정규직 전환을 통한‘조기 취업’을 목표로 한다. 청년과 기업을 매칭해 3개월간 인턴을 운영하고, 정규직 전환을 유도한다. 인턴 기간에는 청년에게 월 200만 원의 인건비와 5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며, 사업 수행은 대전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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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왜 어린 왕자와 반대로 말할까? [위클리 디지털포스트]
주 1회 발송되는 '디지털포스트 뉴스레터'를 간추려 전해드립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유명한 심리학 연구 중 하나에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똑같은 일을 시키더라도, 그에 대한 금전전적 보수가 덜 지급된다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의미를 더 부여하기 위해 애쓴다고요.지급되는 월급이 똑같고, 업무강도도 비슷하다면, 사람들은 대개 자부심을 가질 만한 직업을 선호한다고도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이런 이야기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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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청연-제주서부서-제주교육사랑회,학교폭력예방 합동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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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첫 통화
김만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8월 28일 저녁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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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뭄 대응 성금 및 후원 잇따라
지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가뭄 위기 극복을 기원하는 성금 및 후원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생수 후원에 참여하신 분들은 ▲홍제동단체장협의회 생수 2,100병 ▲강원도민일보 부설 굿리더아카데미 강릉권 총원우회 생수 4,200병 ▲강원특별자치도 건축공무원동우회 생수 20,160병 ▲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생수 31,200병(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