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다문화 혼인이 전년보다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문화 출생아 수는 관련 통계 작성이래 가장 적었다.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3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다문화 혼인은 362건으로 전년보다 65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건에서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많다.전체 혼인건수 2665건 중 다문화 혼인 비중은 13.6%로 1년 전보다 2.8%포인트 확대됐다. 2008년 관련 통계
설거지하는 아르바이트로부터 아침에 오늘 일에 나오지 못한다는 전화가 왔다. 다행히 그날은 나머지 직원들이 번갈아 그릇을 닦아 바쁜 점심을 넘겼다. 미국에서 일할 때 요리사에게 엄했던 셰프도 설거지하는 직원에게는 유독 실수에 관대한 경우가 많았다. 그날 처음 온 직원이 옮기던 그릇을 놓쳐 모두 깨진 적이 있었지만 아무 말도 없이 넘어갔다. 설거지 일은 그만큼 고된 경우가 많다. 주방 라인이 크고 길었던 곳에서 일하는 요리사들 사이로 그릇과 프라이팬을 옮기곤 했다. 마치 전쟁 중인 참호들을 오가며 탄약을 운반하는 것은 아닌가 상상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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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은 일반에 다소 생소한 용어다.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지 못하고 퇴학, 자퇴, 제적, 휴학, 미취학, 미진학 등의 상태에 있는 9~24세 청소년을 말한다. ‘청소년 기본법’의 하위법인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법률 용어다. 쉽게 말해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의 통칭이다.▶전국의 학교 밖 청소년은 14만6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학령인구의 2.6%나 된다. 최근 5년 동안 매년 5만여 명의 청소년이 학업 중단한 것을 감안하면, 발굴하지 못한 실제 학교 밖 청소년은 훨씬 많다. 학업 중단 사유는
1.들어가며교육부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임용 시험에 합격했지만 발령이 나지 않은 예비 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습교사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한다. 희망하는 시·도교육청의 신청을 받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습교사제’는 임용 시험에 합격한 예비 교사들이 6개월~1년간 학교에서 수습 기간을 거치는 걸 말한다.교육부 관계자는 “‘서이초 사태’처럼 초보 교사들에게 학부모 민원이 쏟아지는데 현장 경험이 없다 보니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6개월 정도 학교에서 여러 상황을 경험하면 다양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3일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이번 주 울산의 아침 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며 춥다고 예보했다. 또 5일 오후부터 울산 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4일 예상 기온 분포는 10~21℃에 가끔 구름이 많다. 5일은 8~17℃에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맑아진다. 오후에는 5㎜ 미만의 비가 가끔 내린다. 6일은 6~15℃, 7일은 5~16℃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4~5일 울산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고소득 농업 구현하면 젊은 농촌도 가능청년지원 ‘물음표’ 진짜 농부에 지원해야고품질 쌀 만드는 디지털 세대가 미래 담보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이곳은 의외로 젊은 농부들이 많다. 평균 연령 30대가 약 50여농가. 20대 초반도 심심찮게 목격될 정도니 우리가 흔히 아는 농촌에서 보기 힘든 풍경이다. 대한민국 땅끝. 이곳 마을에 청년들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고령층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맞물리면서 후계 농업을 영위하려는 청년들이 많이 유입돼서다.박대환 모금산영농조합법인 대표도 올해 35세 청
지난 9월 제주에서 팔린 주택이 올들어 처음으로 500건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거래량으로는 14년 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다. 미분양 주택은 소폭 줄고 있지만 쌓여있는 물량이 여전히 많다. 이중 절반 이상은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이다. 꽁꽁 얼어붙은 제주 주택시장에 여전히 출구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제주지역 주택매매거래량은 작년 같은 달 보다 6.6% 줄어든 485건으로 집계됐다. 한 달 거래량이 500건을 밑돈 게
안랩은 30일 임직원 대상 ESG 공정거래 특강을 진행했다. ‘2025년 대비 알아야 할 공정거래 이슈’를 주제로 한 이번 특강에서는 ▲불공정거래행위 ▲다크패턴 ▲기술 탈취와 징벌적 손해배상 ▲그린워싱 ▲납품대금 연동제 등을 다뤘다.강의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 석근배 변호사는 “기술유용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이 강화되고 다크패턴을 규율하기 위한 전자상거래법이 개정되는 등 기업이 살펴야 할 공정거래 관련 새로운 내용이 많다”며, “관련 규제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여 기업에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미리
우리는 삶의 많은 부분에서 `집'이라는 공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집은 단순히 잠을 자고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삶의 기반이자 행복의 시작점이다.안정된 주거환경이 갖춰지지 않으면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심리적 안정과 미래에 대한 계획도 세우기 어렵다.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주거는 더욱 불안한 요소다. 특히, 여관, 고시원 등 비주택에서 거주하는 이들은 폭염, 한파 등에 취약하고 건강에도 어려움을 겪는다.주거사다리 지원사업은 비주택, 폭력피해자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지
보성군은 지난 28일 건강한 생활 실천을 위한 ‘자세 교정 운동 교실’을 개강했다고 밝혔다.‘자세 교정 운동 교실’은 긴 시간 목과 등, 허리를 숙이고 컴퓨터 화면 및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의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체형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근골격계 질환 발병 위험에 노출되기 쉽지만, 시간을 내기 힘들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이에 따라 보건소는 12월 16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총 8회기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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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맡은 이유 있었네…그간 행보 돌아보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 인도계 사업가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게 된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의 새로운 시도로, 미국 정부의 예산을 효율화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목적으로 신설된 부서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회사인 테슬라, 엑스, 스페이스X 운영에 있어 비용을 낮추기 위해 엄청난 인력 감축을 단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자신의 사업에서는 어떻게 효율성을 관리해 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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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용 의원,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공공성 강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정하용 의원은 15일 2024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올해부터 행정사무감사를 받게 된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앞으로 공공기관으로서 회사를 운영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하용 의원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보니 낮 시간에 화성에서 회의를 하고 나서 밤에는 서울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한다던가, 밤 11시가 넘어서 계산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너무 심각했다”라며 “관용차로 출퇴근이 불가능한데도 정관에 이 내용을 집어넣어 임원 중 일부가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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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대체당 활용한 저스트 열대과일 캔 2종 출시
동원F&B가 설탕 대신 대체당을 활용한 '저스트' 열대과일 캔 2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저스트 노슈거 에디드' 열대과일 캔은 파인애플과 후르츠칵테일 등 2종으로 구성됐다. 대체당을 사용해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40~60% 줄였다. 또한 100g당 열량은 각각 55kcal, 30kcal에 불과해 샐러드 등 요리 재료나 안주로 활용하기 좋다.동원F&B의 '저스트'는 설탕 대신 대체당을 활용해 과육 본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과일 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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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2025학년도 대입 정시설명회 개최
영등포구가 오는 11월 17일 오전 10시, 영등포 아트홀에서 ‘2025학년도 대입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지난 11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 능력시험을 무사히 마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최신 입시 정보를 비롯해 대학별 맞춤형 정시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설명회 강사로는 수십 년간 입시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입시생들에게 경쟁력 있는 입시 전략을 제시해온 ‘입시전략 연구소 우연철 소장’이 나선다.강연에서는 정시 지원 시 반드시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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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식약처와 '나트륨 저감 간편식' 2종 선보여
GS25가 나트륨 함량을 줄인 간편식 출시로 ‘건강한 편의점’으로 거듭난다. GS25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추진하는 ‘나트륨·당류 저감제품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나트륨 함량을 낮춘 간편식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식약처 평균값 대비 나트륨을 20% 줄인 ‘아삭오이크림치즈샌드위치’와 나트륨을 10% 줄인 ‘스리라차마요비프버거’다.GS25는 2021년부터 식약처의 해당 사업에 참여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촉진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다. 첫 번째 나트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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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 서거 9주기, 우원식 “민주주의의 큰 산, 개혁의 투사, 국민의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은 22일 김영삼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추모사를 통해 그의 민주화 여정과 개혁 정신을 기렸다. 이날 추모사에서 우 의장은 “김영삼 대통령님은 민주주의의 큰 산이자 영원한 의회주의자였다”며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투쟁의 역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뿌리가 됐다”고 강조했다.우 의장은 "김영삼 대통령은 군부 독재에 맞선 민주화 운동의 중심에 서 있던 투사로, 초산 테러, 의원직 제명, 가택연금 등 수많은 고난을 견뎌냈다. 그의 끊임없는 투쟁은 부마민주항쟁과 유신정권의 몰락으로 이어졌으며,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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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4 경기 RE100 포럼’에서 재생에너지 특구 구상 발표
경기도는 28일 오후 3시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2024 경기 RE100 포럼’을 열고,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경기 RE100 특구’ 조성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발전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집적화하는 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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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창 의원, “루원복합청사, 지역 이바지할 수 있는 기관 입해야”
인천시의회에서 루원복합청사에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기관들이 입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인천시가 발표한 루원복합청사 입주 기관들이 과거 구성 당시 검토했던 기관 수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인천시의회는 이용창 교육위원장이 지난 20일 ‘루원시티 중심 상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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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예산정책처, AMRO와 2024년 연례협의…세수결손 및 재정개혁 논의
국회예산정책처는 21일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 연례협의단과 면담을 진행하며 한국의 재정 및 경제 현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AMRO는 한·중·일과 ASEAN 10개국이 설립한 국제기구로, 역내 거시경제 모니터링과 위기 방지를 목적으로 매년 회원국을 방문해 협의를 진행한다.이번 회의에서는 국회예산정책처 백경엽 세제분석2과장과 AMRO 수미오 이시카와 미션단장이 주요 논의에 참여했다. 양측은 ▲한국의 세수결손 문제와 대응 현황 ▲2024년도 세법개정안 주요 쟁점 ▲2025년도 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