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올해 '세계 1위' 수익률이라는 화려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그 이면에 고환율이라는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화 기준으로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으나 달러로 환산할 경우 제자리걸음의 성적표라는 것.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약 3169조원으로 2021년 1월 당시의 2082조원 대비 약 52.26% 폭등했다. 단순 수치로만 보면 한국 증시는 지난 4년여간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 셈이다. 연초 대비 수익률로 따져봐도 코스
인천시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노마드를 전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2026년 ‘디지털노마드 시티 인천’ 출범을 추진한다. 해외 협력망 구축부터 장기체류 인프라 조성, 문화·여가 프로그램 연계까지 종합적인 체류 환경을 마련해 외국인 관광·체류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인천시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노마드 인구는 2020년 1,090만 명에서 2024년 3,500만 명으로 약 3.2배 늘어났으며, 연간 소비 규모는 7,870억 달러로 추산된다. 1인당 경제효과는 부가가치 270만 원, 생산유발 550
올해 3분기 중견기업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보다 0.4%p 높은 수치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7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중견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견기업 수출 규모는 직전 분기보다 1.0% 증가한 322.9억 달러로 확인됐다.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분기 최대 실적, 2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3분기 전체 수출에서 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1%p 늘어난 17.5%로 나왔다
원·달러 환율이 두달 가까이 1400원대에 머무는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정유와 철강업계의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울산 주력산업인 정유업계는 원유를 달러로 사들여 제품을 생산하는데, 매달 환율 상승폭이 크게 바뀌고,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장기 경영계획을 재검토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을 비롯해 국내 정유업계는 연간 10억배럴 이상의 원유 전량을 해외에서 달러화로 사들여 환율 영향을 크게 받는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분기보고서에서 3분기 말 기준으로 환율이 10% 오르면
얼마 전 미국 정부가 전문직 대상 H-1B 비자 발급 수수료를 1인당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100배 인상한다고 발표해 큰 소동이 빚어졌다. 심지어 매년 10만 달러씩 내야 한다고 발표했다가 파장이 심각하게 커지자 한 번만 내면 된다고 서둘러 정정했다. 직전에 벌어진 조지아주 한국 노동자 구금 사태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이라 한국뿐 아니라 세계가 모두 경악했다.이민자에 대한 배타적 분위기가 서방세계 전반에 확산하는 중이라지만, 미국을 지금의 강대국으로 만든 핵심 동력이 해외의 유능한 인재를 차별 없이
제주항공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83억원과 영업손실 550억원, 당기순손실 602억원을 기록했다.제주항공이 14일 공시한 2025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4805억원에 비해 약 19%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65억원, 506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올해 3분기의 원·달러 평균환율이 작년 3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등 달러로 결제하는 비용이 늘었다. 또 중단거리 노선에서 항공사들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된 점을 실적 부진 요인으로 꼽았다.
고흥군이 올해 10월 기준 농수산물 수출액 9,9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국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수출 1위를 달성했다.작은 농어촌 지역이 전국 정상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고흥 농수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했다.고흥군의 수출 실적은 최근 몇 년간 눈부신 상승세를 이어왔다. 2022년 8,521만 달러로 전국 군 단위 6위에 머물렀던 고흥군은 불과 2년 만인 2024년에 1억 2,015만 달러를 달성하며 전국 3위로 급상승했다. 올해는 10월까지 이미 9,970만 달러
AI 스포츠 콘텐츠 자동화 기업 WSC Sports는 손흥민의 LAFC 이적이 메이저리그사커의 글로벌 팬 확장과 AI 콘텐츠 전략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리포트를 5일 발표했다.WSC Sports에 따르면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 달러로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총 12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에 이어 출전 시간 대비 공격 포인트 2위에 올랐으며, 이는 리그 평균보다 2배에 달한다, 3일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
몇 년 전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는 애플, 구글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때 그래픽카드 회사로 불리던 엔비디아가 AI 시대를 선도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부상했다. 지난 10월 엔비디아의 가치는 약 5조 달러로, 세계 4위 경제력의 일본 국내총생산을 넘어섰다. 이는 AI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을 동시에 좌우하는 핵심 동력임을 보여준다.정부 또한, AI를 국가 생존의 필수 과제로 규정하고 ‘AI 3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
산업통상부는 올해 1~10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이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인 596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지난 10월 자동차 수출액은 55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했고, 내수판매량은 12.8%, 생산량은 17.6% 감소했다.이는 추석연휴와 휴무일 조정 등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일수가 3~4일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친환경차는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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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한국인 살해' 주범 잡혔다… 프놈펜서 검거 완료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한국인 대학생을 고문·살해한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중국 국적자 리광하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국가정보원은 28일 캄보디아 경찰과 공동 대응을 통해 전날 새벽 프놈펜 차이나타운의 한 식당 인근에서 리광하오 등 중국인 4명과 이들과 동행한 한국인 5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캄보디아 보코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대학생 박모씨 사건과 연관된 조직 구성원으로 추적 대상에 올라 있었다.리광하오는 중국 국적자로, 2023년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주도한 일당의 공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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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산, ‘구조적 전환’ 없이 반복되는 복합재난 위기
울산의 재난 위험은 더 이상 단일 대응으로 설명될 수 없다. 태풍과 침수 위험이 저지대 도심을 흔들고, 정전은 곧바로 국가산단의 화학설비를 자극한다. 자연재해가 산업재해로 이어지는 복합 위험 구조가 고착된 도시에서 ‘사후 대응’이라는 말은 이미 의미를 잃었다. 2일 열린 ‘2025 울산재난안전정책토론회’는 그 현실을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전문가들은 울산을 ‘대표적 복합재난 취약 도시’로 규정했다. 짧은 하천이 급류처럼 바다로 빠지는 지형, 해수면과 높이 차가 크지 않은 도심, 그리고 위험물 저장탱크와 화학·에너지 설비가 높은 밀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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