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2년 째 마라톤 매력에 빠져 달려오고 있는 배정임 씨가 1시간 28분 29초라는 기록으로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그는 “올 겨울 내내 쉬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대회에 참가했는데, 1위를 하게 돼서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이어 “뛰기 좋은 날씨 속에서 코스 중 풍경이 좋은 뚝방길이 있었고, 길이 좁은 구간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양보하면서 뛰어서 편안하게 완주했다”고 덧붙였다.그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2002년부터 시작하게 됐지만, 마라톤은 완주하고 나면 정신이 맑아지고 삶에 자신감도 생긴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