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돼 엿새 째 맹위를 떨치며 역대급 산림 피해를 내고 있는 경북 산불의 이면에는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라는 점이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활엽수보다 불에 타는 시간이 긴 데다가 더 화력이 좋은 소나무의 특성이 화재 진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27일 산림청 임업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북의 소나무 숲 면적은 45만7902㏊로 경남이나 강원도보다 소나무 숲의 면적이 압도적으로 넓다. 산림 면적 중 소나무 숲이 차지
포항시가 최근 기온 상승과 강수로 산림 내 건조 상태가 완화됨에 따라, 시 전역에 발령 중이던 산불예방 행위제한 행정명령을 20일부터 전면 해제했다. 앞서 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입산 금지, 소각 행위 금지, 산림 인접 흡연 행위 금지 등 강력한 예방 조치를 시행해 왔다. 이후 지난 10일부터는 일부 등산로 개방 등 제한적 완화가 이뤄졌고, 20일부로 전면 해제가 결정됐다. 다만 행정명령 해제 이후에도 ‘산림보호법’에 따른 산불조심기간인 5월 15일까지 주의는 필요
경상북도는 18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경북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회복을 위한 예산이 편성 반영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정부의 지원 확대와 국회 심의 과정에서의 추가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이번 추경안은 지난 3월 의성 등 경북 5개 시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고 지역사회 회복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포함돼 있다. 특히 주택 전소, 농축산 피해, 산림 훼손, 지역기반시설 붕괴 등 복합적 피해를 본 현장의 실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주거·산림·농업·기
광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그린크린 치유숲 연구회」가 16일 관내 산림 복지 활성화를 위한 연구활동의 일환으로 도척면 화담숲과 태화산 일대를 방문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치유 숲 조성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광주시 산림과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연구단체는 민간에서 운영 중인 대표적 치유형 산림 공간인 화담숲을 먼저 찾아 운영 방식과 공간 구성 요소를 면밀히 살폈다.화담숲에서는 다양한 경사도의 보행로와 접근성 높은 탐방 코스를 직접 점검하고, 숲
완도군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사업비 총 35억 원을 투입하여「조림 사업」과 「숲 가꾸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조림 사업」 규모는 105ha이며 황칠 특화 조림, 섬 지역 산림 가꾸기, 경제수 조림, 산림 재해 방지 조림으로 구분된다.사업비는 15억 원을 투입, 지역 고유 난대 수종인 완도호랑가시나무와 황칠나무, 동백나무 등 18만 2천 본을 식재할 계획이다.완도는 생태기후와 지리적 여건이 황칠나무 생장에 적합해 국내 황칠 천연림이 가장 넓게
6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과 두서면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급하게 진화에 나섰다. 울산소방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48분 온양읍 상대마을 초입 부분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6대와 펌프차, 물탱크차 등 차량 21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진화 과정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해 울주군은 온양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화재는 약 2시간10분만인 오후 3시52분에 초진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피해 면적은 1㏊ 정도로 추산된다. 산림 당국은 농막 그라인더 작업 중 발생한 불
창원시는 청명·한식 기간과 주말·휴일 등 산불 위험이 특히 높은 시기를 맞아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공무원과 이장단, 자생단체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산불 예방 계도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전국적으로 대형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창원시는 4월 1일부터 산림 전 지역에 대해 입산통제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대형 산불 확산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시는 산림 전 지역에 대해 입산통제를 하였으나, 시민의 건
경산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경산시 전체 산림 입산을 통제한다고 밝혔다.단, 성암산 외 3개산 내 지정된 등산로 9개 노선은 통제 대상에서 제외되며, 세부 통제구간은 경산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입산통제구역 출입은 사전에 입산 허가증을 발급 받아야 하며, 허가 없이 출입할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라 최대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당초 경산시 입산통제구역은 관내 산림의 일부분을 지정하였으나, 전국적 대형산불 발생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심각」단계 발령에 따
구미시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지난 4일 금오산 일원에서 ‘제328차 안전점검의 날’ 행사로 봄철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구미시 재난네트워크 소속 회원 50여 명이 참여해 산불 예방 수칙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산불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특히 금오산을 찾은 등산객과 방문객 대상으로 산림 인접지 내 불법 소각 금지, 산림 내 흡연 금지, 입산통제구역 출입 금지 등 주요 수칙을 홍보하며 자발적인 실천을 당부했다.서성교 안전재난과장은 “
의정부시는 4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박성남 부시장 주재로 산불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이번 회의는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산불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시 차원의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한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회의에는 행정, 재난, 산림, 동 등 관련 부서가 모두 참석해 ▲산림 연접지 순찰 및 모니터링 강화 ▲산불 발생 시 요양시설 대피체계 구축 ▲주민 홍보를 통한 시민의식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특히 부서 간 유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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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강동병원, 경북 산불 피해지역을 위한 성금 전달...지역사회 연대 실천
최근 경북 지역에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지난 14일 구미강동병원 임직원들이 함께 모은 성금 1,0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은 김장호 구미시장,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구미강동병원 신재학 병원장을 비롯한 성금 전달을 위해 모인 관내 각 기업 및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미강동병원은 지역의료기관으로서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성금 전달에 참여했는데 특히,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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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돗물 알리미「청라수 서포터즈」발대식 개최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4월 11일 대구 수돗물 청라수를 알릴 ‘청라수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대구 수돗물 알리미 ‘청라수 서포터즈’ 발대식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일반인 등 30명이 참여했으며 서포터즈 선서, 위촉장 수여 및 청라수 서포터즈 운영방안, SNS 마케팅의 이해와 홍보전략 등 서포터즈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도 함께 진행됐다.청라수 서포터즈단은 총 30명으로 블로그기자 10명,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 5명, SNS 서포터즈 15명으로 구성되며, 3월 2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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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안산 대부도 람사르 습지서 올해 첫 해안정화 플로깅 캠페인 펼쳐
Sh수협은행은 지난 15일, 경기 안산 대부도 람사르 습지 상동갯벌에서 우리바다클린운동본부, 한국화학산업협회 등과 함께 2025년 첫 ‘해안가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Sh수협은행 최민성 기업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우리바다클린운동본부, 한국화학산업협회 임직원 등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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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에 피어난 작은 희망 - 권태로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7일전
주말 내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몰아쳤다. 심지어 벚꽃 위에 눈송이가 쌓이기도 했다. 만개한 꽃은 자연히 여기저기로 흩어졌다. 강화도만 빼고. 유난히 벚꽃 개화 시기가 늦는 강화의 봄이다. 남들 다 지고 나서야 느리게 피는 중이다.1년 전 북산 벚꽃길에 대한 칼럼을 썼는데 벌써 새로운 봄이 왔다. 같은 장소를 여러 번 연재하는 것에 고민이 있었지만, 오늘 오후 이 길을 걸으며 생각했다. 장소도 계절도 같지만, 꽃을 바라보는 시선과 길을 걷는 나의 온도는 이전과 아주 다르다는걸. 분명 다른 감상의 글이 될 것이기에 쓰기로 했다. 벚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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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중심 입지 ‘동래 반도유보라’ 정당계약에 실수요자 주목
부산 동래구가 전통적인 ‘교육 중심지’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특히 사직동 일대는 초·중등 교육기관 밀집도는 물론, 동래고·중앙여고 등 전국 단위 명문고가 위치해 있어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꾸준히 선택받아온 지역이다. 이러한 교육 여건에 더해 최근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 수요까지 집중되며 주거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이러한 가운데 동래구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동래 반도 유보라’가 본격적인 정당계약을 앞두고 실수요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도심 평지에 위치한 이 단지는 트리플 역세권과 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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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휴무 제각각 … `커지는' 불만 목소리
5월1일 근로자의 날 휴무가 일관성 없이 시행되면서 올해도 일선 학교 현장의 혼란이 재연되고 있다.학교에서는 근로기준법을 적용받는 교육공무직 휴무 인원에 따라 학사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는 반면 학부모들은 직종에 따라 휴무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청주 A초등학교는 근로자의 날인 5월1일 운동회를 열 예정이다.학교 측은 오후 12시 30분까지 예정된 운동회날 조리실무사들의 휴무로 급식 지원이 안 되다 보니 참가 학부모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는 등 자체 해결을 공지했다. 교사들은 행사가 끝난 후 주변 식당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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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펀드파트너스, 자산운용사 대상 ‘ETF시스템’ 오픈
KB펀드파트너스가 자산운용사 대상 ‘상장지수펀드시스템’을 개시했다. KB국민은행의 자회사인 KB펀드파트너스는 22일부터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ETF시스템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KB펀드파트너스는 펀드 사무관리회사다. ▲자산운용사 ▲보험회사 ▲부동산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증권 및 채권 등 자산을 회계처리하고 평가하는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으며, 작년 6월 KB국민은행의 자회사로 독립 분사했다.KB펀드파트너스가 새롭게 출시한 ETF시스템은 최근 수년간 발생했던 ETF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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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헌혈로 사랑을 나눠요’ 캠페인 실시 
광주은행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헌혈로 사랑을 나눠요’ 캠페인을 실시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21일,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헌혈로 사랑을 나눠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광주은행 본점 앞에 마련된 헌혈버스에서 진행됐으며, 일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광주은행 임직원뿐만 아니라 본점에 입주한 협력사 직원들도 동참해 현장의 온기를 더했다.현장에서는 헌혈 참여 외에도, 기념품을 대신해 해당 금액을 기부하는 ‘헌혈 기부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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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청년 2명 중 1명 “취업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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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지 않은 청년 2명 중 1명은 현재 취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만 19~34세 미취업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일자리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0.4%가 ‘취업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취업 장벽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무려 76.4%가 이 항목에 답했다. 이어 ‘경력 위주 채용’ ‘과도한 자격 요건’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구직을 하지 않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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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대통령 되든 세종 이전 불가피…차기 정부 말기에 세종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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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이 누가 되든 새 정부에서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1일 KBS 라디오 에서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