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최근 캄보디아 법인을 활용한 국내 탈세 혐의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예고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캄보디아 스캠 범죄와 연루된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세청에 따르면 A법인은 서울 핵심 상업지에 해외 부동산 투자 컨설팅 법인을 설립하고 영업직 임직원을 채용했으나 단순 연락사무소로 위장해 국내 발생 사업소득과 근로소득 원천세를 신고하지 않았다. 특히 국내 투자자로부터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 자금을 모집하고 국외로 송금했지만, 실제 부동산 취득 내역은
국세행정이 AI 대변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세정의 핵심 업무인 세무조사 행정에 대한 변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세무조사 행정은 국세청이 수행하는 강력한 성실신고 담보 수단이며 그동안 ‘전가의 보도(寶刀’로 불릴 만큼 전통적인 탈세 억제 수단이었다.그러나 강력한 과세 공권력이 동원되는 세무조사 업무는 특성상 국민 재산권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데다 최근 이른바 ‘대놓고 탈세’가 대폭 줄고 대부분 조사의 쟁점이 ‘법 해석’과 ‘적용’에 대한 문제로 진행돼 소위 수사 수준의 조사가 시대적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은 국세청이 암표상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한 데 대해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침해하고 부당이득을 취한 불법 암표 거래를 바로잡는 출발점”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 의원은 “이번 조사가 단속을 넘어 탈세와 불법 거래의 연결고리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논평에서 강조했다. 최근 암표
수사기관을 거쳐 국세청에 전달된 탈세 제보라도 제보자의 고발이 세금 추징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면 포상금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심판결정례가 나왔다.단순히 ‘수사기관 통보자료’라는 이유로 포상금을 일률적으로 배제해 온 국세청 관행에 제동을 건 결정으로 평가된다.조세심판원은 이 사건에서 청구인의 손을 들어주며 남양주세무서가 청구인의 탈세제보 내용과 국세청의 세액 추징 간 연관성을 재조사해 포상금 지급 여부를 다시 판단하라고 결정했다. 이 사건은 청구인이 2022년 4월 피제보자의 양도
대전지방국세청은 10일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국세행정 운영방안 및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국세행정의 차질없는 실천을 다짐했다.이날 회의는 국장, 과장 등 지방청 관리자와 관내 세무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적극행정 실천 다짐을 위한 ‘대전청 적극행정 추진과제 경과보고’도 함께 진행했다회의를 주재한 정용대 청장은 먼저, 본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체납관련 대책, 현장상주조사 최소화, 악성민원 직원보호 등 역점추진과제에 관심을 갖고 뒷받침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본청에서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각 관서장들이 많은
부산본부세관은 11월 10일 본부세관 4층 영상홍보실에서 제57대 유영한 본부세관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유영한 신임 세관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경기의 더딘 회복세와 국제사회 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는 관세행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특히, 마약·총기류, 불법 식·의약품 등 국민 안전 위해물품을 철저히 차단하여 튼튼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헌신할 것을 강조했다.또한 신속한 통관과 국경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실용적이고 유연한 행정을 추진하고, 탈세·밀수·불법 외환거
자금조달계획서는 부동산 취득자금을 어떤 경로로 마련했는지 기재해 자금출처의 적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자금조달계획서 내역을 살펴보면, 최근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갭투자 거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개인 간 채무 등 ‘부모찬스’를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거래도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실수요가 아닌 자산 증식이나 부의 이전을 위해 주택을 취득하려는 투기성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또한 부동산 투기거래는 시장을 왜곡시켜 국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협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편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21일 세종시 국세청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을 예방, 7월 23일 청장 취임 후 세정 변화를 이끌 국세행정 AI대전환 추진과 탈세조장, 불성실신고 플랫폼 등 불법세무대리 대응에 관란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임광현 국세청장은 이 자리에서 “국세행정에서 세무사의 역할은 중차대하고 앞으로 국세행정 혁신이 성공할 수 있도록 납세자와 기업의 현장에서 조력하고 있는 세무사와 날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세무사회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에 구재이 세무사회장은 “임 청장 취임 이후 강력하
충남 천안시는 지난 5월부터 과점주주 일제조사를 실시해 48개 법인의 주주들로부터 2억 6000만 원을 추징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탈세 방지 및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2023년 기준 비상장법인의 주식을 50% 초과 취득해 최초로 과점주주가 되었거나 기존 주식 지분율이 증가한 경우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시는 주식변동이 있는 157개의 법인 중 천안시에 부동산 등을 소유한 비상장법인으로부터 과세자료를 제출받아 과점주주 요건 충족 여부 및 취득세 신고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지방세법에 따르면 비상장법인의 주식
국세청이 최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캄보디아 스캠 범죄’의 국내 연계 조직과 관련 업체에 대한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3일 세종 국세청사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 자리에서 임 청장은 “캄보디아 스캠 범죄 등 초국가적 범죄가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제범죄조직이 한국을 범죄수익의 원천으로 삼지 못하도록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 조사는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캄보디아 프린스그룹 관련 국내 연락사무소 개설 의혹을 계기로 속도를 내게 됐다.지난달 29일 박민규 더불어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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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중간지주사 KG에코솔루션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31억원을 달성했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에코솔루션은 매출액 2조731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영업이익은 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배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95억87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전 분기 대비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액은 14.8%, 영업이익은 21.7%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5.5% 감소했다.누적 기준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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