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은 삶에서 도망치고 싶어 하고, 여행자는 경험하고 싶어 해요.”영화 속 한 대사는 우리가 바다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를 압축적으로 담아냅니다. 과거 바다는 ‘잠시 머물다 가는’ 장소였지만, 이제는 머무르며 배우고, 교감하고, 살아가는 공간이 되었다. 사전적으로도 ‘관광’은 그저 보는 것이고, ‘여행’은 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관광의 시대에서 여행의 시대로, 그리고 해변의 일상화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이러한 전환의 시기에 맞춰 출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