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트라우마, 입덕 등 외래어와 신조어가 범람하는 가운데 울산지역 학생들이 우리말 다시쓰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말 다시쓰기 공모전을 열어 외국어·외래어·정체불명의 신조어와 줄임말을 순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가을 공모전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순화 대상 단어는 언박싱, 레벨업, 브이로그, 스마트도서관, 입덕 등 10개다. 학생들은 이를 우리말로 바꾸는 중인데, 입덕을 ‘빠져들기 시작’ 같은 식으로 만들면 된다. 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세종대왕 탄
-가출·별거가 장기화된 경우 이혼은 가능한가배우자의 장기 가출이나 연락두절, 혹은 별거 상태가 장기화된 경우 혼인관계는 실질적으로 파탄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문제는 상대방의 소재가 불분명하면 소송서류가 송달되지 않아 통상적인 이혼 절차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법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혼을 인정할 수 있도록 ‘공시송달’이라는 제도를 두고 있다.-공시송달 제도의 법적 근거와 절차공시송달은 상대방의 주소나 거소를 알 수 없을 때, 법원이 게시를 통해 서류가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절차이다. 가사소송법 제12조와 민사소송법 제
거짓 정보를 줘 계약을 권유하고 문제가 되자 법정에서 위증까지 한 공인중개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울산지방법원은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인중개사 A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1년 3월 울산 모 협동조합 소유 울주군 토지를 B씨에게 매매하는 중개를 하면서 해당 부지에 있는 동물장례시설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B씨에게 알려주지 않았다.B씨는 매매계약 후 소유권을 이전받기 위해 관청에 농지원부를 신청했는데, 거부당하자 그때 서야 해당 시설이 불법이라는 걸 알게 됐고 해당 협동조합을
세입자가 없는 것처럼 공문서를 위조해 수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보험설계사 등 일당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방법원은 사기와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50대 보험설계사 B씨에게 징역 1년, 50대 보험설계사 C씨와 60대 D씨에게 각각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B씨는 경기도 부천의 한 H빌라를 임대차보증금 2억2500만원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E씨 명의로 취득한 뒤, 세입자가 없는 것처럼 전입세대 열람 내역을 조작해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울산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민신문고 서비스가 전면 중단됨에 따라 시 홈페이지에 온라인 민원창구 ‘울산신문고’를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울산신문고는 안전신문고, 국민제안, 민원 신청, 청원24, 공무원 제안 등 총 5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시민들이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국가 전산망 장애가 발생한 직후부터 각 부서와 민원창구에서 우편·방문 등 오프라인 접수 체계를 가동하고, 민원을 수기로 관리하는 등 긴급 조치를 시행 중이다. 울산신문고 개설은 이런 임시 조치를 보완해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인천 서구 대인고등학교에 폭발물 설치 등 테러를 예고하는 협박 신고가 접수돼 학생들이 대피했다. 13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9분쯤 119안전신고센터 누리집에 “대인고 오전 11시에 폭발물 설치해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의 인터넷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글에는 폭발물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10월 15일~11월 28일 희망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 2학기 ‘초등 수업 나눔 릴레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수업 나눔 릴레이’는 교사 스스로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고 수업 설계 의도와 실행 과정을 공유하며 함께 성찰하는 참여형 연수로, 교원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 협력적 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수업 참관 후에는 ‘수업 토크’를 통해 질문 생성 전략, 학생 참여 활성화 방안, AI·디지털 도구 활용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동료 교사들과
여수 속튼튼박내과의원이 팬텀엑셀러레이터가 운영하는 티켓트리와 협약을 맺고 월 4천만원 규모의 ‘경제 선순환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이번 협약으로 병원은 매월 5천원권 티켓트리 할인권 8천장을 확보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지역 주민에게 전액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할인권은 주유권, 백화점상품권, 모바일상품권 등으로 교환 가능해 진료 후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지역 의료기관과 상권이 상생하는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로 평가된다.박윤규 대표원장은 “속튼튼박
농식품부, 1MW급 규모화 모델 2곳 조성수익 지역사회 환원·제도화 전 단계로 추진 농림축산식품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농업인 소득을 높이면서 동시에 전력수요가 많은 지역의 에너지 자립을 도모하는 복합형 사업으로, 향후 제도화를 앞둔 선도 모델이 될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전력 수요가 높은 경기권을 중심으로 1MW급 이상 규모의 영농형태양광 발전단지 2개소를 우선 조성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태양광 발전과 농업을 병행하는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첨단전략산업 분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통상환경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하는 상황에서 성장잠재력이 저하된 중소기업에 신보와 함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보에 60억원 특별출연과 함께 2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또 신성장동력산업 영위 기업, 벤처기업, 수출·해외 진출 기업 등을 대상으로 보증 비율 상향, 보증료율 0.5%p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해 첨단전략
조희대 대법원장 인사말 존경하는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국정감사를 위하여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사법부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통하여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헌법적 사명을 완수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법부가 여전히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법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한편, 최근 국회에서 진행되는 사법제도 개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가 국내 ETF 역사상 처음으로 순자산 10조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10조918억 원이다. 2020년 8월 7일 상장 이후 약 5년 만에 이룬 성과로, 꾸준한 자금 유입과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 속에 10조 원 규모의 ‘국민 ETF’로 성장했다.2003년 국내 ETF 시장 개설 이래 단일 ETF 순자산이 1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닌 AI 중심 디바이스로 발전시키려 한다고 12일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가 전했다.애플워치는 단순한 매출원이 아닌 기술 실험실 역할도 수행한다. 초소형 부품 개발, 칩 효율성 극대화, 첨단 헬스 센서 기술 등에서 얻은 경험은 에어팟과 아이폰 칩 개발, 다른 디바이스의 헬스 센서 확장에도 활용된다.AI 기반 디바이스로 진화할 경우, 애플워치는 단순한 피트니스 트래커를 넘어 사용자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능형 추천을 제공하는 개인 비서로 변모할 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으나, 8일 미 상원 예산안 표결도 부결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발의한 임시예산안을 상정해 했으나, 두 안건 모두 가결되지 못했다. 공화당 임시예산안은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부결됐다. 가결을 위해서는
남강과 진주성을 비롯한 진주의 가을밤이 화려한 불빛과 예술혼으로 물들면서 관람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긴긴 추석 연휴와 함께 시작된 진주의 10월 축제가 지난 4일과 5일 첫 주말과 6~9일 추석연휴를 맞아 진주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10월 축제의 도시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긴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객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등 축제 기간 내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로 인해 관람객 유치에 큰 차질이 우려됐으나 행사장마다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진주 1
i-League 최고의 팀을 가리는 2025 i리그 챔피언십이 이번 달 말, 광주광역시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축구를 사랑하는 유소년 동호인 선수들의 축제인 이번 챔피언십은 10월 25일과 26일, 양일간 광주광역시 보라매 축구 공원에서 개최된다. 전문 선수 중심의 기존 대회와 달리, 축구를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i리그의 각 권역을 대표해 선발된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룬다.이번 대회는 U-8, U-10, U-12 세 부문
인천 서구 대인고등학교에 폭발물 설치 등 테러를 예고하는 협박 신고가 접수돼 학생들이 대피했다. 13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9분쯤 119안전신고센터 누리집에 “대인고 오전 11시에 폭발물 설치해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의 인터넷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글에는 폭발물
부산시설공단이 오는 10월 15일~11월 28일 부산복합문화공간 새모 전시공연장에서 ‘Non-camera Research: 영도의 색’ 전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예술경영지원센터 지역전시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전시단체 ‘공간 힘’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부산시설공단이 후원하며 영도의 장소에서 발견되는 ‘색’을 단서로 지역의 역사와 기억, 현재를 탐구하는 전시다.1부 테마 ‘영도의 현재: 관광, 섬, 사람
부산시가 13일 오전 시청 시민광장에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화 합화 및 출발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9월 25일~10월 3일 ▲금정산 고당봉 ▲UN 평화공원 ▲가덕도 연대봉 ▲강화도 마니산 등 4곳에서 채화된 불꽃을 하나의 불꽃으로 합화 후 성화 봉송의 첫 출발을 하게 된다.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겸 시 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안성민 시의회 의장, 김석준 시교육감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첨단전략산업 분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통상환경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하는 상황에서 성장잠재력이 저하된 중소기업에 신보와 함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보에 60억원 특별출연과 함께 2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또 신성장동력산업 영위 기업, 벤처기업, 수출·해외 진출 기업 등을 대상으로 보증 비율 상향, 보증료율 0.5%p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해 첨단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