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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스퇴츠너의 글과 사진으로 본 제주 자연과 문화 (2편)

거북이 등짝 사이에 꽃게 한 마리마치 세속 이전의 거대한 거북 무리가 잠든 듯 평평한 아치형 지붕이 산 사이에 나란히 놓여 있다.

- 발터 스퇴츠너스퇴츠너는 강연 때마다 한반도의 초가지붕을 거론하며 감탄했다.

제주 체류 때도 제주의 초가 풍경을 사진으로 남겼다.

스퇴트너의 사진 속에 초가지붕 사이로 기와가 보인다.

마치 거북이 등짝 사이에 꽃게 한 마리가 있는 듯하다.

대문을 기와로 올렸으니 부잣집이라 해야겠다.

(1904년 기록인 『삼군호구가간총책』에 의하면 당시 제주도 가호 총 51,355호 중 기와집은 237호로 전체의 약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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