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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은 우체통에

먹다 남은 폐의약품 한두 종류가 없는 가정은 없을 것이다.

약을 처방받고 복용하다 증상이 나아지면 중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혹여나 다음에 복용할 수 있겠지 하는 마음에서 보관하게 되지만, 결국은 유통기한을 넘기고 만다.

그러다 보니 가정마다 방치된 약이 약상자에 가득하다.

폐의약품은 그냥 버리게 되면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수 있어 일반쓰레기로 분류해 버리면 안 된다.

‘생활계 유해폐기물’에 속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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