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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근 교수의 경남문단 그 뒤안길(696)

요즘엔 하루에도 몇 권씩 시집, 시조집, 수필집, 소설집 등이 필자의 서재를 노크하고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 한 권을 잡았다.

이진주 시인의 시집 『목소리』이다.

이 시집은 필자가 권말에 해설을 붙인 시집이라 여러 번 읽은 시집에 든다.

그러나 그 붙여준 해설을 무시하고 처음 만난 시집처럼 마음에 닿는 시편들에 감동한 것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이 한 권을 뽑아 든 것이다.

이 시집은 진주에 있는 ‘시와 편견’출판사에서 나온 것인데 「시인의 말」은 그 권두에서 끌어당겨 주고 있다.

“돌부리에 넘어지고./ 폭풍우에 쓰러지고 젖으며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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