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구속됐다.'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 만으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건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전날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이날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지난달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충북국제교육원은 22일부터 초등교사와 중등 영어 교사의 영어 수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원 영어 직무연수’를 운영한다.연수는 남부, 북부, 중부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권역별 16~20명씩 모두 75명이 연수에 참가한다.원어민 교사들이 영어로 진행하는 토의·토론, 영어 그림책을 활용한 수업 등 다양한 수업과 활동에 참여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수법을 배운다.영어로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 수업과 체험 활동으로 영어 의사소통 능력은 물론 차이와 다양성 존중 등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17일 밝혔다.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어느 법원에 청구할 것인지 묻는 말에 “확정적인 단계는 아닌 걸로 아는데 가능성이 높다”며 “통상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법원에 청구하니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앞서 공수처는 두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 영장을 윤 대통령의 관저 주소지 관할 법원인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해 발부받은 바 있다.공수처 관계자는 “ 청구 시간은 아직 미정”이라고
세종소방본부가 소방청 평가 ‘2024년 심정지환자 자발순환 회복률’ 부분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자발 순환 회복률은 구급대원의 전문 응급처치로 병원 도착 전 심정지 환자의 심장이 소생된 비율이다.지난해 소방본부는 심정지 환자 131명 중 28명을 소생해 21.37%의 자발순환 회복률을 기록했다.이는, 전국 평균 10.9%를 크게 웃돌고 2023년 당시 소방본부가 전국 1위를 차지했던 자발순환 회복률 19.6%보다도 향상된 수치다.소방본부는 구급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조치원읍, 금남면, 장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한 가운데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 진입을 시도하며 일대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51분께 법무부의 호송용 승합차를 타고 법원에 출석했다. 이때부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들은 극도로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윤석열"을 외쳤고, 법원을 바라보며 오열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일부 지지자는 도로에 난입해 호송 차량을 막아섰다. 영장실질심사가 시작된 후에도 지지자들은 불어났다. 오후 3시 20분 기준으로 법원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
세종특별자치시가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 고품질 쌀 생산·소비 확대를 위해 친환경 농산분야에 149억원을 지원한다.주요 지원 사업은 △안전 농산물 생산 △못자리 상토 등 농자재와 드론 방제 △공익직불제 등 농업인 소득 보장 전략작물직불제 등 총 26개 사업이다.특히 지난해와 달리 농산물우수관리 삼광벼 장려금 지급 한도를 기존 3㏊에서 5㏊로 늘렸다.또 세종농협통합 미곡종합처리장 외 농산물우수관리시설에서 계약재배 약정을 체결한 농가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정기연주회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2월 16일 오후 5시.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25 시즌의 주요 키워드인 '새로운 기원'을 위한 첫걸음으로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을 선택했다. '전통'을 기반으로 '혁신'을 이룬 작품이자 '통합'의 상징이 된 베토벤의 작품으로 새로운 미래를 위한 시작점을 잇는다.베토벤의 교향곡 9번은 '혁신'의 상징이라는 평가다. 가사에 의존하지 않는 순수 기악음악의 정점을 이룬 베토벤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독창과
효성티앤씨가 추진 중인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 인수 건이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했다.효성티앤씨는 23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출석주식의 92%인 250만 1407주가 찬성해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영업양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양수대상 영업은 효성화학의 용연, 옥산공장 생산시설을 포함한 특수가스 제조 및 판매업으로 양수가액은 9200억원이다.앞서 국민연금와 공적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과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 등도 이번 안건에 대
지난해 첫날 아침에 우리는희망과 배반에 대해 말했습니다설레임에 대해서만 말해야 하는데두려움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산맥을 딛고 오르는 뜨겁고 뭉클한햇덩이 같은 것에 대해서만 생각하지 않고울음처럼 질펀하게 땅을 적시는산동네에 내리는 눈에 대해서도 생각했습니다오래 만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200Gbps급 6G 무선 연결 시연에 성공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6G 이동통신 개념증명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200Gbps급 6G 무선링크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6G 이동통신 시스템 기술은 초고주파 대역에서 10㎓ 광대역폭을 활용해 전송하는 다중점 송·수신 무선전송기술이다.4개 기지국 무선유닛이 동일 주파수 대역으로 동시전송하고, 단말이 빔형성 기술을 통해 신호 간섭을 최소화한다. 연구진은 4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랑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나눔 문화 확산에 참여하기 위해 23일 대전시 서구 정림동에 위치한 ‘대전 후생학원’을 방문해 명절 위문품을 전달했다.이번 위문을 위해 국립자연휴양림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했고, 모아진 성금으로 시설에 필요한 물티슈, 화장지, 세제 등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한편,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2009년부터 매해 명절마다 가까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해왔으며, 시설에 입소한 아동들을 가족처럼 보살피는 시설 종사
액션스퀘어가 장현국 신임 대표 체제 후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23일 액션스퀘어에 따르면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 원유니버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원유니버스는 차세대 턴제 역할수행게임 '챔피언스 아레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개발과 서비스 경험을 가지고
청주교육지원청은 23일 두꺼비시장, 원마루시장, 가경터미널시장, 사창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손기준 교육장을 비롯한 직원 50여명은 이날 온누리상품권으로 명절 물품을 구입했다. 손 교육장은“이번 행사는 단순한 물품구입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고 전통시장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김금란기자 [email protected]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말 급등한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영업이익 감소하며 최대 실적 경신은 달성하지 못했다. 현대차는 이날 2024년 4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 한해 175조23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7.7% 늘어난 수치다. 북미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 가치 차종의 판매량 확대, 주요 차종의 가격 인상과 우호적인 환율 등은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3조2299억을 달성하며
동해시의회는 22일, 동쪽바다중앙시장을 방문하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설맞이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동해시의회 의원과 직원들은 설 음식 장만을 위한 식재료를 구입하며 전통시장 시설을 둘러보고,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민귀희 의장은“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시고 애용해주시길 바라며,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겨움과 우리 지역에서 나는 농수산물의 신선함을 꼭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3일에는 북평민속시장을 방문하여 장보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 내용을 고려해 기존 TR형 해외 상장지수펀드를 7월 1일 이후 분배형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분배 주기 등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유익한 방식이 적용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분석해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TR방식의 장점은 투자자들에게 지급할 분배금을 현금으로 배분하지 않고 자동으로 투자 상품에 재투자함으로써 별도
인천 서구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돌아섰다.전반적인 매수 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검단신도시 등 지역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진 영향으로 보인다.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5%포인트 올라 보합 전환했다.서구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벗어난 것은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서구 아파트값은 이번 주 인천 8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세를 벗어났다.검단신도시에서는 상승·하락 거래가 혼재한 가운데 일
올해 국내 독감 환자 수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독감에 걸리면 치료비를 보장하는 ‘독감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단 4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1000명당 99.8명으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13∼18세에서 1000명당 177.4명, 7∼12세에서 161.6명으로 아동과 청소년이 유행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인플루엔자 노출이 부족했던 점, 급격한 기온
두 번째, 겨울밤의 따스한 기억들 설이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봄처럼 따뜻한 기운으로 혼란한 시국에도 설을 맞이하는 설렘과 기대감은 여전하다. 유년시절 설이 다가오면 어머니는 쌀과 검정콩을 머리에 이고 시장에서 강정을 만들어 오셨다. 막내 오빠와 나는 어머니를 따라가 튀밥기계가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다 “뻥” 하고 튀밥터지는 소리와 함께 눈처럼 고운 쌀튀밥이 떨어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어머니를 졸라 한웅큼 쥐고 먹던 그 맛과 튀밥 터질때 귀를 막고 기다리던 두근거림이 오롯이 남아 있다. 1970년대 겨울 밤, 바람은
이은북이 ‘10대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를 출간했다. 현재 민주주의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위협을 받고 있다. 문제는 민주주의 파괴의 현장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힘없는 여성과 어린이, 청소년이라는 점이다. 전쟁을 피해, 독재의 억압을 피해 탈출한 사람들은 어떻게 삶을 꾸리고 다시 일어나 살아갈 수 있었을까? 이 책
안동수요회 상임위원회는 지난 22일 오전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10여 명의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지 못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지역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하며, 상임위원 기관·단체의 주요 추진업무와 시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