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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지정 반대”… 금감원 직원 700명, 조직개편안에 집단 반발

금융감독원 직원 700여명이 9일 아침, 서울 여의도 본원 로비에서 검은 옷을 입고 조직개편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전 직원의 약 30%가 참여한 이번 집회는, 정부가 발표한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에 대한 내부 반발이 수면 위로 드러난 첫 조직적 행동이다.

직원들은 오전 8시부터 약 50분간 ‘금융소비자보호원 분리 철회’, ‘공공기관 지정 철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의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후에는 이찬진 금감원장이 참석한 금융소비자보호 간담회장 앞에서도 추가 시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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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국민의힘과의 3대 특검법 개정안 합의한 것과 관련 당내에서 비판을 받은 데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김 원내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심기일전하여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의 3대 특검법 개정안을 수정해 수사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고 인력 증원도 최소화하기로 합의했다.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정청래 대표가 "수용하기 어렵다.바로 재협상을
배우 박보검, 가수 웬디, 걸그룹 프로미스나인과 스테이씨가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관련 K팝 공연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가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에서 이들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는 소식을 보도해 팬들은 큰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출연자로 언급된 이들이 공지를 통해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박보검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최근 공식 채널에 "박보검은 APEC 2025 KOREA K-POP 공연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팬 여러분은 관련하여 착오 없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미 국무부 부장관인 크리스토퍼 랜도가 14일 한국인 근로자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사태를 제도 개선과 한미관계 강화의 전기로 삼자”고 밝혔다. 미국 측이 해당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외교부에 따르면 랜도 부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이민 단속 과정에서 불거진 한국인 대량 구금 문제에 대해 “향후 유사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 사안에 높은 관심을
한미 관세 협상의 후속 협의를 위해 방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오전 귀국했다. 미국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났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협의는 마무리됐다.김 장관은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양자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산업부 역시 이번 협의 결과에 대한 공식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협상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셈이다.앞서 한미 양측은 지난 7월 관세 협상에서 한국산 제품에 부과되는 국별·품목별 관세를 25%에서 15%로
생계급여 수급가구에 속하지만 부모와 따로 살아 사회보장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20대 청년에게 정부가 생계급여를 분리 지급하는 방안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14일 보건복지부는 대구 달서구, 인천 계양구, 강원 철원군, 전남 해남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초생활보장제도 청년 가구 분리 모의 적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상 생계급여는 가구 단위로 지급되며 30세 미만 미혼 자녀는 부모와 따로 살더라도 동일 가구로 간주된다. 즉, 따로 사는 자녀를 포함한 모든 가구원의 급여가 가구주인 부모에게 지급되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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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1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새 정부의 고용노동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주한 미국기업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14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AMCHAM을 방문한 자리에서 약속한 외국계 기업과의 지속적 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간담회를 통해 외국기업의 불안 해소 및 정책 공감대 형성을 도모하고자 했다.간담회에서 권 차관은 참석한 미국계 기업 대표들에게 한국 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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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강원지청과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은 19일, 양구군 필리핀 계절노동자의 집단 임금체불 및 중간착취 사건 대응을 위해 합동 TF를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사건은 농가와 필리핀 계절노동자 사이에 브로커가 개입해 임금에서 수수료를 불법적으로 편취한 사건으로,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건 해결을 위해 전담팀을 즉시 구성하고 수사에 착수했다.브로커 소환조사와 계좌 거래 내역 분석, 진정인 대표 및 농민 73명 조
NH농협금융지주는 임직원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장려하는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사내 프로그램 'Digital Learnch Time'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디지털 런치 타임은 ‘Learn’과 ‘Lunch’를 결합한 합성어로, 점심시간을 단순한 휴식이 아닌 학습과 자기계발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임직원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업무와 생활 속에서 당장 적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이를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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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기자 = 경상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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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2026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합천군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전국 57개 시·군 가운데 상위 5개 시·군에 이름을 올리며 축산환경 개선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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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 산하 인천도시역사관이 10월 9일 한글날 무료 그레피티 체험 행사인 ‘스프레이로 스트레스를 날려요’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 기념 작가전 ‘되찾은 조국에서 Smile again’의 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22~30일 인터넷으로 40가족의 신청을 선착순 접수한다.광복 80주년 기념작가전은 인천 출신 그래피티 작가 레오다브가 참여해 인천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역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과
본 기사는 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이자 본지의 전문기자인 문정기 박사가 평택 현지에서 활동하는 미군기지환수연구소의 협조로 편집 수정하여 본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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